Climbing/등산화 관련제품

이태리 SCARPA(스카르파) SL-M3 등산화

Steven Kim 2007. 11. 15. 08:05

영국에서는 절대 쇼핑을 하지 않는 금기를 깨고 (왜나면 미국가격의 딱 2배 환율로 인한 영국의 살인적 눈땡이 가격 때문에 거의 모든 물건이 다 비쌉니다) 피카딜리 서커스에 있는 릴리화이트 백화점 아웃도어숍에 들렸다가 유난히 눈에 드는 등산화가 있길래 한번 신어 보고 말아야지 하면서 테스트 착용. 신어만 볼려고 했는데 신은 모양이 너무 이쁘고 무쟈게 가볍고 발에 착 감기는 맛이 베리 굿 !!!!!

 

등산화 자체가 마치 일반 패션화처럼 너무 이뻐 가격고하를 물분하고 그냥 구입한 제품. 영국가격 154 파운드, 에고 환율따져보니 30 만원이 넘어 섭니다. 암튼 영국의 가격 참 엉터리 입니다.(한국의 눈땡이 가격과 비교하여 비까비까.....)

 

신발 많기로 유명한 필리핀의 이멜다 마르코스는 당시 만인의 웃움거리 대상으로 왜 저렇게 많은 신발이 필요 할까 싶었는데 등산을 시작 한 다음부터는 잘 만든 등산화에 대한 애착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군요...이거 등산화가 대체 몇켤레야 증말..ㅠㅠ..(등산화가 여러종류다 보니 장점도 있습니다. 잘 관리하며 돌려가며 신으니까 몇년을 신더라도 다 새것같슴다..^^..)

 

"보르도 칼라"를 적황토색 이라고 해야 하나, 너무나 맘에 드는 가죽칼라로 잘 만든 등산화 입니다. 이태리의 스카르파 제품을 아직 한번도 신어 보지 못 했는데 이 등산화를 신어보니 등산화 잘 만드는 회사임에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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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M3

Description - The New 2006 SL offers an outstanding upgrade to this legendary model. In addition to the traditional hallmarks of quality and construction, we have now incorporated the 360 degree ankle flex cuff, as introduced and proven on our mountain models including the latest Manta ( recently voted gear of the year 05 by Trail magazine and voted the best 4 season boot, by Trail magazine).
 
Price: £155.00  

이 등산화는 일단 무척 가볍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등산화들은 독일 로바의 티벳, 한바그의 클랙세이프 와 알라스카, 프랑스 살로몬의 레보 GCS GTX, 그리고 이태리 라 스포티바 의 네팔 에보 등산화..등등..암튼 그중에서 참 독보적이다 싶은 살로몬 레보GCS GTX 등산화의 경량성 보다도 더 가볍슴다.  

 

등산화의 무게를 최대한 줄인 등산화가 바로 살로몬의 에보 GCS 등산화로 왠만한 로우컷 경등산화만큼 가벼운데, 전체 풀그레인 가죽의 하드한 비브람 창을 덧대어 만든 "스카르파" SL-M3 등산화가 일반 고어텍스 천 으로 만들어진  살로몬 등산화 보다 더 가벼운 것은 참 대단한 겁니다. (제원상 무게 1.3 킬로 인데 휠씬 가볍게 느껴 집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본인의 입맛에 딱 맞는) 참 잘생긴 등산화 입니다. 너무나 잘 생겨서 잘못하면 돌뿌리에 채여서 여기저기 상처가 생기기 십상인 산행에 구지 사용 하지 않고 일상에서 좀 많이 걸어야 할 일 이있을 때 주로 싢고있습니다. 나중에 좀 헐면 그때 산에 다니며 신어도 늦지않으니깐요..^^. 외국 사이트에 사용기를 검색 하여 보니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가 일반적 이군요.

 

등산화를 처음 구입하시는 사람들보다는, 이미 몇켤레 가지고 사용 하는 사람들의 경우 하나 더 장만 하여 가끔씩 아껴주며 사용하기 딱 좋은 등산화 일 듯 합니다.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여러켤례의 등산화중 가죽 까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아끼며 사용하는 유일한 등산화 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