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화 관련제품

경등산화 와 중등산화

Steven Kim 2006. 5. 13. 08:21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산악 마라톤 하듯 뒷산으로 가벼운 산행. 늘 발목이 긴 중등산화만 신다 모처럼 발목이 짧은 경등산화를 신었더니 날라갈듯 가볍네요 ^^

 

개인적으로 발목을 꽉 잡아주는 중등산화들 선호하며 등산시 주로 사용하는 등산화들은 LOWA 티벳 GTX나 한바그 알라스카와 같이 발목부문의 걸쇠가 3개 짜리인 하이컷 등산화들 입니다.  한국의 당일산행에는 중등산화가 오히려 불편하다고들 하던데, 중등산화의 딱딱한 비브람창의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한여름 푹푹찌는 무더위 속 산행길에 중등산화는 아무래도 무겁긴 합니다) 

 

결론은, 여름에는 역시 가벼운 경등산화가 최고

 

여름에 중등산화를 신으면 더 쉽게 지치는 듯. 봄 가을 간절기 산행시에는 중등산화가 좋다는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의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에는 중등산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지리산 종주나 백두대간을 할 땐 모르겠지만~~)

 

아침 일찍 산행길에 오랫만에 신은 경등산화를 신었더니 작은 모래들이 등산화 안쪽으로 들어오네요 .ㅠㅠ..발목이 높은 중등산화를 신으면서는 겪어 보지 못한 경등산화의 단점. 경등산화는 경등산화대로, 중등산화는 중등산화대로 각각 사용상황에 따른 장단점이 분명한 듯. 상황에 맞게 적절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등산화 살까요 아님 중등산화 살까요 ?? 라는 질문은 적절치 않을 것 같네요. 둘 다 필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