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고양이들 이야기 23

전원생할과 길냥이들 : "미미"와 첫만남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싸릿눈발이 흩날리며 쨍하고 추웠던 2019년 초 어느날 겨울, 뒷마당 한구석에 배고픈 길냥이들이 허기를 때울 수 있도록 사료를 놔두기 시작하면서 부터 길냥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됬고, 그렇게 우리집에서 먹이를 먹던 길냥이들 중 한마리인 망고가 어느날 아침 참새만한 새끼 4마리(조이, 금이, 탄이, 은이)를 한마리씩 차례로 물고 우리집으로 이소해온 이후 험난한(??) 길냥이들과의 인연이 시작 (어미냥이가 애기냥이들 목덜미를 물고 이소하는 모습을 이때 난생처음 보게됬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미미의 탄생 스토리 "망고"가 애기냥이 4 마리(조이, 금이, 탄이, 은이)를 물고 우리집으로 이소한지 얼마 되지않았던 어느날 밤 뭔가로 부터 습격을 받아 (숫고양이 인걸로 생각됨) 조이는..

전원생활과 길냥이들과의 인연 시작

전원생활과 전원주택의 이면에 도사린 온갖 어려움들에 대한 사전지식이라곤 정말 1도 없이, 흰눈 덮힌 설국의 낭만과 자연인의 환상만을 쫒아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맞이했던 첫해 겨울의 혹독한 겨울철을 지내고 나니, 온갖 종류의 날개달린 곤충들이 출몰하기 시작하는 봄, 뱀들이 출몰하는 여름, 송충이 비스므리하게 생긴 각종 기어다니는 징글러브유 벌레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마운틴사이드의 가을쯤은 그냥 룰루랄라 오케이 바리 오로지 혹독한 겨울이 지나 간 것에 감사하는 마음 뿐 그까짓 것들 쯤이야 하는 여유로움 전원생활을 시작하기 전 우려했던 뱀의 출몰은 기우에 불과했고(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용인에는 뱀 구경할래도 할 수 없음), 살충제를 부지런히 뿌려서 그런지 송충이 같은 꿈틀거리는 애들도 거의 눈에 띄질않고~~ ..

새롭게 찿은 나만의 일출 장소: 길냥이 손님들

지난번 새로 이사한 집 근처에서 아침산책 겸 걸어서 갈 수 있는 멋진 일출장소를 아직 찿고 있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죠. 지난 몇개월 동안 새벽 트와일라이트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을 찿아 여기저기 다녀 보았지만 맘에 쏙 드는 곳을 찿지 못해 아쉬웠는데 얼마전 정말 우연히 제대로 일출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했네요 ^^ 다락방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는 방을 메인 베드룸으로 사용하다 보니 야외 테라스와 연결된 넓은 마스타 베드룸을 아에 비워놓고 사용하지 않아 자주 들어 갈 일이 없었고 아침이면 일단 정원으로 나가 둘러보는 것이 습성이 되다보니 일출이 일어나는 시각에 2층 테라스에는 나갈 일이 없던차 얼마전 이사 올 때 2층 테라스에 놔 둔 운동기구를 오랫만에 사용 해보기 위해 그냥 방치하던 2층 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