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랜드중에도 동유럽에서 제조한 제품들이 많은데, 로바의 제품은 전량이 독일현지에서 제조됩니다. 확실한 Made in Germany의 로바 티벳 GTX를 구입하여, 한 이틀 싢고 시내를 돌아 다녀보았고, 북한산 산행에 시험삼아 잠깐 신어보았다가, 지난 일요일 작정하고 북한산 백운대 까지의 등산과 다시 백운대에서 칼바위능선을 통해 칼바위 매표소 까지의 산행에 사용 하여보았습니다.
로바 티벳 GTX는 방수누벅에 비브람창으로 제작 되었으며 발목부위가 높은(3걸쇠고리)타입 입니다. 보기보다는( 보기에는 완전 탱크 스타일) 가볍지만, 경등산화에 비해서는 꽤 무거운 편 인듯 싶습니다.정확한 중량은 확인 하지 못 하였지만, 등산화가 갗추어야 할 모든 기능이 완비된 로바 등산화 중 Top 모델 중 하나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모양
신발을 좋아하는 본인의 성격상 아무리 기능이 좋더라도 일단 모양이 좋지 않은 신발은 사용을 하지 않는데요, 신발이 좀 특별하게 보이는것이 좋더라구요. 로바 티벳GTX는 일단 온통 검정색으로 색다른 특별한 맛은 없지만 나람대로 전문등산화 답게 생겼습니다.
발목부위에 신발끈 걸쇠가 3개 달린 발목이 높은 스타일 인데, 본인은 왠지 군화스러운 이런 발목 높은 스타일이 더 좋더군요. 어떤분들은 발목이 높은 것이 경우에 따라 발목이 낮은 스타일 보다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아무튼 나는 신발이 발을 든든하게 잡아 주어야 발걸음이 가벼워 집니다.
2) 착용감
처음 구입하여 돌아 다닐땐 사실 이것 잘못 산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발등 부분이 불편하고 복숭아뼈 근처가 아프기 까지 하더군요. 등산화를 처음 구입 하고 얼마동안은 길들이기를 하여야 한다는 말을 이 등산화를 사용하면서 실감하였습니다.
이틀 정도 시내워킹을 하였고 북한산에서 몇번 신고 산행을 하였더니 아직 100%는 아니지만 확실하게 길이 들은 듯 싶고 특별히 불편한 곳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착용감 굿 입니다.딱딱한 비브람창(중등산화 의 경우 등산화의 윗부분의 구부러 지지 않고 일자인 상태로 걷게 됩니다.)이 울퉁불퉁한 암석들로 가득한 대한민국의 산길에서 더 안정적 입니다.
3) 가격
인터넷을 통해 확인 한 결과 미국에서의 가격은 260달러 이더군요. 일단은 비싼 등산화 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등산화는 어짜피 한번 장만 하면 한참을 사용할 물품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기능과 용도를 잘 살펴서 가격에 고저에 관계 없이 본인에게 딱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직 발에 땀이 많이 차는 여럼철에 사용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단은 4계절 사용 가능한 등산화 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국의 한 여름철에 사용하기에는 통기성에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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