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구를 텐트 안에 틀어놓고 자다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참변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들 ㅠㅠ 텐트에서 난로나 팬히터로 난방하는 경우 뿐 아니라 구들장에 군불을 때는 시골집이나 황토 찜질방, 화목난로나 LPG 보일러 등으로 난방을 하는 전원주택에서도 일산화탄소 누출에 대한 만만의 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사실을 나 역시 잘 알지못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 가스 경보기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던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아직 건축물에 가스 경보기 설치를 법으로 의무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상업용 팬션은 물론 전원주택 역시 준공 검사시 가스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모든 건축물에 가스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한 주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있음)
우리집 보일러실은 주방과 통해져 있기 때문에 만약 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 (CO : Carbon Monoxide)가스가 누출될 경우 집안으로 스며들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구조로 차음 이사 올 때 저가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2개 구입해 보일러실 안에 설치한 상태지만, 작년부터 겨울철 보조난방으로 실내에서 팬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보조난방기를 적절히 활용하면 난방 효율은 물론 난방비를 회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 제대로 된 일산화탄소 경보기 2개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생겨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스 경보기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들도 너무 많아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할 지 매우 난감했던 경험.
CO(Carbon Monoxide : 일산화탄소) 누출 경보기에 관해 알게 됐던 몇 가지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1. 일산화탄소(CO : Carbon Monoxide)는 무색무취의 가스로 사람의 감각기관을 통해서는 전혀 감지할 수 없으며, 가스레인지가 됐던 화목난로가 됬던 불꽃을 일으키는 아이템이라면 어떤 제품이던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 (불꽃은 주변의 산소를 끌어들여 태우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불완전 연소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심지어 성냥을 켤 때도 일산화탄소가 발생).
2. 치명적인 독가스인 일산화탄소의 누출과 축적량의 정도를 탐지하고 알려주는 일산화탄소(CO) 경보기는 캠핑 갈 때만 필요한 게 아니라 가정에도 반드시 설치하도록 의무화되야 한다고 생각하는 필수품!!!
3.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시 서로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꼭 2개 이상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다른 하나는 작동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 CO 가스경보기는 가격이 저렴하니까 이왕이면 3-4개 구입해 서로 다른 위치에 설치하는 것도 바람직)
4. 일산화탄소만을 감지할 수 있는 Carbon Monoxide Sensor는 미세먼지 농도나 이산화탄소등 다른 유해한 공기 속 불순물질을 탐지하는 센서에 비해 가격이 저렴 (국내에서는 약 2-3만원대 전후, 미국 직구 제품들도 대부분 20-30달러 전후로 구입할 수 있지만 일부 부가 기능을 추가해 15-20만원대를 훌쩍 넘는 제품들도 있음)
5. 국내에서 현재 유통되는 가스 경보기는 일산화탄소가 250ppm 축적될 때부터 경보가 작동하지만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50-70ppm 부터 작동(가스 경보기 승인 기준이 한국 보다 미국이 더 강력하기 때문인 듯)
6. 2만원대 저가 제품부터 20만원대 고가 제품까지 다양한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판매 중인데 굳이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 그러나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저가제품의 약 40%는 성능 불량이란 보도가 있으니 조금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국내업체에서 만든 made in Korea 제품으로 구입하는게 바람직
그동안 인터넷을 검색하며 알게됬던 가스 경보기 구입 관련 정보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 AA 배터리를 쓰는 제품들은 대부분 저렴하고 10년 동안 배터리 교환 없이 사용가능한 리튬 배러리를 쓴 제품들은 더 비쌈 (전기로 사용하는 제품들도 비싼 편)
2. CO 탐지 센서의 일반적인 수명은 저가형 중국산의 경우 최대 2년, 유럽산 유명 제품은 최대 5년이면 끝나기 때문에 굳이 수명이 10년짜리 리튬 배터리는 사실 무의미 (그래도 센서의 수명이 다하는 시점까지 배터리 교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 배터리 교체하기 귀찮아서 전기 콘센트에 꼽아서 사용하는 전기 가스 경보기를 구입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넌센스 (센서 수명이 2년-5년이기 때문에 큰 의미없음) .
3.리튬 배터리 제품은 배터리 자가 교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 유효기간 이후에는 가스경보기 전체를 폐기해야 함
4. 우리나라 제품들의 경우 CO 축척이 250ppm을 넘는 순간부터 경보를 발령하지만 미국 직구 제품들은 50-70ppm 부터 경보 발령(미국의 안전 심의 기준이 훨씬 더 까다롭기 때문. 미국 직구제품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
5. 국내제품 구입 시 KC(전기사용 인증 말고 KFI (소방산업 인증원)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구입하라고 함. 가스 경보기의 경우 KC 인증은 거의 무의미한 인증이라고 함
6. 국내 캠퍼들의 추천 수가 많고 호감도가 높은 국내 시판 중인 일산화탄소 경보기들은 대략 다음과 같음
- 하니웰 XC 70(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비싼 만큼 믿을 수 있다는 후기들도 많음) 약 10-14만원대
- 수산폼텍 COB 380 (캠퍼들 사이에 추천이 가장 많은 제품) 약 2만원대
- 지닉스 SD-S100 (국산 제품으로 영국산 센서를 장착 + 리튬 배터리 수명 10년이라고 함) 약 4만원대
- 파세코 PDG-100PK(석유 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가스 경보기니까 엉터리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 약 4만원대
7. 미국 사람들이 아마존에서 많이 구매하는 직구 일산화탄소 경보기
- Google Nest Protect : 아마존 직구 약 USD 160 (스모크 탐지 기능 포함)
- Kidde Battery operated CO detector : 아마존 직구 약 USD 20-USD 25
8. 최근 내가 다시 구입한 CO가스 경보기
- 국산 지닉스 SD-S100 (인터넷 구입 가격 44000원) : 리튬 배러리 사용
- 아마존 직구 Kidde Battery powered CO detector (직구 가격 USD 25) : 일반 AA 배터리 사용 (아래 사진)
* 참고로 일산화탄소 센서나 배터리의 수명이 끝났을 경우 경고등과 짧고 연속적인 비프음으로 알려준다고 함)
정확히 어떤 말이 맞는지 헷갈리는 CO 경보기의 적절한 설치 위치
1. 일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가급적 지면에 가깝게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도 있고,
2. 일산화탄소는 공기 보다 가볍기 때문에 가급적 천장 쪽에 가깝게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음 (최근 구입한 지닉스 가스 경보기 설치 성명서에는 천장에서 30cm 내려 설치하라고 되어있음)
3. 미국 쪽 사용기를 검색해 보면 일산화탄소의 밀도는 공기와 똑같은 1:1이며 누출 시 공기가 1:1 비율로 뒤섞이기 때문에 경보기를 굳이 높거나 낮게 설치할 필요 없이 그냥 눈에 띄기 쉬운데 설치하면 된다고 함(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 주장에 동의)
사용 중인 경보기의 센서 수명이 다한 이후 다음번에 구입할 가능성이 큰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CO 탐지 센서뿐 아니라 Smoke 알람 센서까지 장착된 구글 네스트 프로텍트(아래사진)의 경우 천장 설치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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