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2022년10월29일 이태원 참사

Steven Kim 2022. 10. 31. 05:03

10월22일 토요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어의없는 대참사가 이태원에서 발생

 

이태원 지역에서 열린 할러윈 축제에 참석했던 20-30대 젊은이들이 밀려 넘어지며 무려 154명(11월2일 현재 156명)이 압사하는 대참사가 발생, 전 세계의 주요 언론들이 (미국 CNN, 일본 NHK, 독일 DW, 영국 BBC 등등) 토요일 밤 10시30분경 부터 이를 실시간 속보로 전하기 시작한 참사의 현장이 너무 끔찍하고 너무 안타깝고 너무 속이 상해 한동안 할 말을 잃고 어안이 벙벙 ㅠㅠ 

보수 정당에 빌 붙어 편향적인 보도를 일삼다보니 오죽하면 기자 쓰레기(기레기)라는 단어까지 생겼나 싶을 정도인 우리나라 주요 언론의 보도들은 더 이상 신뢰가 가질않아 중요한 이슈가 있는 사건사고들에 관한 보도는 외국 방송들을 참고하며 나름의 상황을 판단하고 있는지 오래(그나마 MBC가 유일하게 나름 언론의 역활을 하고있어 정말 다행)

 

인도나 아프리카 같은 무질서한 나라들에서만 발생하는 줄 알았던 압사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않는 가운데 이번 참사를 속보로 접한 해외 지인들로 부터 전화와 이메일이 계속되며 불과 몇개월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방역 선진국으로 대접받던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믿기지 않는 상황에서 시시각각 전해지는 안타까운 죽음들에 대한 보도들을 보자니 마음이 너무 쓰리고 속이 상해 아에 TV도 끄고, 뉴스도 않보고, 이메일도 안보고 있는 중 (지난번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그랬던 것 처럼~~ㅠㅠ )

 

미국 워싱톤 포스트의 10월31일자 보도

 

자신의 친위대 노릇하는 일부 정치 검찰을 동원한 어거지식 압수 수색 말고는 도대체 할 줄 아는게 뭔지를 모르겠는 윤석열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부터 연이어 터지는 사건사고들을 보면서 뭔가 아주 나쁜 기운이 나라 전체를 뒤덮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불안감~~ 

 

길 가다 만나는 10명 중 3명은 악당이거나 악당과 한패인 대한민국이 현 상황이 도대체 어디까지 망가질지 우려와 걱정이 태산인 가운데 그래도 확실한 것은 끝날 것 같지 않은 어둠이 걷히고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광명의 새아침이 밝아오듯 "이 또한 지나가리라" 혹 쿠오퀘 트란시비트(Hoc quoque transi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