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측백나무 잎에 찿아온 봄

Steven Kim 2022. 3. 15. 05:59

작년 봄 식목했던 정원수들이 마운틴사이드의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보내고 잘 살아남았는지 궁금한 가운데 하루가 다르게 봄 기운이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는 중. Finally, the Spring has come !!!!

 

작년 봄 동네 나무시장에서 구입해 쬐그마한 프리우스 뒷 트렁크에 어거지로 실어날라 정성으로 식목했고, 겨울이 닥치기 전까지 이름처럼 Goldish Green의 아름다움을 뽐내던 "황금 측백나무"가 겨울 동안 붉은 황톳빛으로 변해 본래의 모습을 잃었던 상황에서 봄이 오면 어떻게 변할지 매우 궁금하던 차(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신이 없었음) 낯 기온이 17도 가까이 올라가고 봄 비가 내린 주말 사이 붉은 황톳빛을 띄던 잎새가 신기하게 조금씩 초록빛으로 바뀌기 시작

 

겨울 내내 붉은 황토빛으로 변한채 찬 바람을 견디며 서있었던 "황금 측백나무" (2022년2월20일 촬영)
윗 부분 부터 점차 초록색 잎으로 변하기 시작한 1호 측백나무 측돌이 (2022년3월14일 촬영)
주말동안 이틀 사이에 붉은 기운 보다 초록의 기운이 더 많아진 2호 측백나무 측순이 (2022년 3월14일 촬영)

 

낯이 밤 보다 더 길어지며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다는 24절기인 3월21일 춘분을 보름여 앞두고 있는 싯점에 최대 관심사는 중부 이북 지방에선 겨울을 날 수 없는 배롱나무를 추위에 강한 품종으로 개량시켰다는 "다이너마이트 배롱나무"(가격도 일반 배롱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비쌈~)가 과연 혹독했던 겨울을 버티고 살아남아 초록의 잎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