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시작하기전 서울에 살 때는 한번도 써 본 적이 없었지만, 비싼 출장비 때문에 왠만하면 사람을 부르지않고 자기가 해결해야하는 시골생활에선 사소하지만 없으면 낭패인 소소한 아이템들이 꽤 많은데 줄자(Tape Measure)도 그중 한가지입니다.
그동안은 8미터짜리와 5.5 미터짜리 우리나라의 자랑 코메론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목공을 하다보니 종종 인치로 길이를 재야할 경우들이 생기곤해 밀리미터와 인치를 함께 표기한 줄자를 구입하려고보니 아무리 뒤져봐도 국내에선 인치와 밀리를 함께 표기한 겸용 줄자를 찿을 수 없더군요
국내업체 코메론에서 제작한 mm/inch 줄자를 미국 아마존에선 팔던데 왜 국내에선 팔지않는 것 인지 ?? 수요가 없기 때문인가? (국내법 때문에 인치가 표기된 줄자는 판매하지 못한다는 소리도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입
평생을 미터만 사용했기 때문에 인치 표기에 대한 감이 전혀 낮설지만, 목공작업을 하다보니 상황에 따라 미터법 보단 인치 표기법이 대략의 길이를 가름하는데 더 편하다싶은 경우들이 종종 생기면서 왜 미국사람들이 죽자코 인치법을 고집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랑말랑. 1인치(약 2.54cm) 길이를 4 등분했기 때문에(1/4 쿼터인치. 약 0.63cm, 1/2 하프 인치. 약 1.26cm, 3/4 트리 쿼터인치. 약1.89cm), 1cm를 10등분한 것 보다 상대적으로 대략의 길이를 머리 속 으로 가름하는데 훨씬 수월한 느낌
아마존에서 검색해보니 고만고만한 줄자들인데도 명칭과 가격이 천차만별. 생긴 것도 비슷하고 같은 브랜드에서 출시된 제품인데도 가격은 두배 가까이 차이나는 제품들도 있고....(단순한 줄자인데도 이렇게나 종류가 많고 기능과 가격이 차이나는 줄 처음 알았음). 어떤 사람은 줄자는 밀워키 제품이 최고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누가 뭐래도 스텐리 줄자가 best고 그중에서도 마그네틱 줄자가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헷갈릴랑말랑한 상태에서 우연히 보게된 미국 존잘녀 유투버가 추천하는 스텐리 FATMAX autolock 줄자를 엉겁결에 선택.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현지가격 USD 42)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같은 스텐리에서 출시된 줄자들도 제품들이 무척 다양. Stanley Tylon이란 모델로 출시된 제품들이 가격도 싸고 튼튼해 보였고,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 평점이 좋았고, 오토락의 반 값이면 구입할 수 있는 Magnetice이란 줄자도 괜찮다싶었지만 아무래도 오토락 기능이 있으면 편리할 것 같고 한번 사면 평생 쓸거고 다른 제품들에 비해 2배나 비싼 이유가 궁금하기도해서 그냥 구입
5m/16' Stenley Autolock tape measure
1. 건축하는 분들은 8m/25' 짜리를 선호하던데 내 경우 구지 8m 까지 쓸 일은 거의 없어 더 가볍고 컴팩한 5m/16'를 선택
2. 그동안 줄자를 써보면서 오토락 기능이 아쉬웠던 참이라 현지 가격 USD 41로 줄자치곤 비싼 줄자지만 사용하기는 무척 편함 (실제 안써봐서 즣응지는 모르겠지만 셀프락 기능이 있는 국산 줄자는 만원도 않합니다)
3. 미국 컨슈머 리포트에서 추천하는 밀워키 오토락 줄자와 성능과 기능면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지만 줄자 하나 사는데 구지 그런것까지 따지자니 귀찮아서 패쓰.
4. 미국 존잘녀 유투버가 지가 써 본 줄자 중에 최고라는 말 처럼 일단 손 에 쏙 들고 오토락 기능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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