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Wearponery 관련 포스팅.
제주 올레길을 홀로 걷던 여성들이 참변을 당한 경우들에서 보듯 누구든 그리고 언제든 영화 악인전에 나오는 인두겹을 쓴 악마들과 마주칠 수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며 절대절명의 위급한 순간을 맞았을 때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름의 철칙으로 삼고있는지 오래입니다. 온갖 잔혹한 범죄 뉴스가 하루를 멀다하고 터져나오곤 하는 요즘 설마 나 한테 그런 일이 생길까 하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 온갖 위험이 도사린 인간성이 상실된 회색의 정글에서 살아남고 나와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류인 호신용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
시골에 전원주택을 마련해 영구 귀국한 독일교포 가족에게 전기톱을 들고 난동을 핀 시골동네 술주정뱅이 사건이 얼마전 TV뉴스에 보도 됬었죠. 치명적인 전기톱을 휘두르며 대드는 알콜중독자 미친넘을 긴 막대기로 가까이 오지 못하게 겨우 밀치며 도망다니는 피해자 가족들의 절박했던 당시의 영상을 보며 다시한번 호신용품의 중요성을 절감
전원생활을 시작하기전 쳇바퀴 돌듯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보기 위해 취미생활에 올인하던 시절, 외딴 곳으로 떠날때 딴 아이템은 몰라도 호신용품은 반드시 챙기곤 했었고 지금 양평집에도 유사시 언제든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호신용품들을 요소요소에 비치되어 있네요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시골살이가 너무 재미있어 다른 아웃도어링 활동은 거의 하지않고 있는지 오래~~)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0717?category=752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179
시장에 출시된 수많은 호신용품 중엔 무늬만 호신용품이지 장난감 같은 제품들도 많고, 반대로 호신용품이라 하기엔 살상용 무기류를 호신용품이라고 판매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우리나라의 현행법 상 강도가 흉기를 들고 집 안으로 침입해 가족들을 위해하는 상황에서도 강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내가 입은 상해보다 더 큰 상해를 강도에게 입혔다면 과잉방어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우리나라의 법은 정당방위의 개념을 거의 적용하지 않는다고 보면 됨)
상대에게 신체적 상해를 입히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공격자를 제압할 수 있는 호신용품은 최류액을 살포하는 아이템들이 대표적이지만,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화장품 같은 자그마한 용기에 든 스프레이식 최류액 분사기들은 분사압력이 너무 낮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선 거의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높으니 잘 알아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외국에는 강한 압력으로 10미터 이상 최류액을 발사할 수 있는 강력한 최류액 발사기들이 많고 별다른 규제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늘 그렇듯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발사압력이 높은 제품들을 사고파는 것은 모두 불법. 현재 국내에서 구입가능한 최류액 살포식 호신용품들 중 그나마 확실한 제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리볼버형 가스총이 유일하다는 판단인데...글쎄요
* 화약식 가스총은 반드시 면허를 받아야 소지할 수 있습니다. 면허를 받지않고도 소지할 수 있는 분사식 권총타입 최류액 발사기는 무늬만 권총이지 발사압력이 약하다는 단점 (얼마전 국내의 어떤분이 면허가 필요없는 강력한 발사압력의 분사식 권총형 최류액 발사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확인 필요)
* 실총과 똑같이 생긴 리볼버형 가스총은 범죄에 악용될 우려 때문에 2005년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더이상 만들 수 없게 되면서 이미 만들어졌던 가스총들을 몇년전까지는 비교적 자유롭게 여러경로를 통해 구입 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총포상에서도 구입하기 쉽지않은 모양(가격도 많이 비싸졌다고~~). 진짜 권총과 똑같이 생긴 리볼버형 가스총은 일반인의 경우 경찰서에 신고 후 면허를 취득해야만 구입 소지할 수 있습니다(정신병력, 전과기록 등등 사소한 결격 사유만 있더라도 소지면허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됨)
리볼보형 가스총은 실권총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위협효과만으로도 공격자를 물리칠 수 있고, 부득이 발사를 하더라도 공격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지 않고 충분히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안전한 호신용품으로 전원주택 보안용으로 적합
산 속에는 여전히 겨울의 찬기운이 잔뜩하던 얼마전 사람의 인기척이라곤 찿아볼 수 없었던 마운틴사이드 외딴 산책길 중간에 4-5명의 떡대 큰 중학생들인지 고등학생들인지 몇놈들이 모여 히히덕 거리며 담배를 피고 있는 상황과 조우. 늘 그랬듯 허리춤에 가스총을 차고 있었기 때문에 쫄지않고 당당하게 지나칠 수 있었으며, 담배피던 녀석들이 움칫 놀라며 슬금 눈치를 보며 자리를 피했던 경험 (리볼버형 가스총에는 화약으로 작동되는 총 5-6발 최류탄이 장전되며 정면으로 최류액을 맞으면 강호동 같은 천하장사라도 바로 쓰러져 나뒹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충분히 강력)
* 리볼버형 가스총은 독한 최류액을 2-3미터 정도까지 액출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 중인 호신용품들 중 그나마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이템
*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기충격기들 중 대부분은 아무런 제압효과가 없는 애들 장난감 수준의 엉터리였음
* 자신이 가지고 있는 리볼버형 가스총의 효율적 사정거리가 얼마인지 미리 사전 연습 발사를 통해 감을 잡고 있어야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군대에서 화생방 훈련받듯 약효가 얼마나 지독한지도 본인이 직접 경험해봐야 자신감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탄의 최류액이 엄청 독 하니까 너무 가까이서 맡으면 군대 화생방 훈련할 때의 고통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절대 조심 !!)
리볼버형 가스총은 위협효과가 큰 장점이 있는 반면 대놓고 가지고 다니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군복 입은 모습이 너무나 멋진 강철부대 젊은이들과는 반대로 군복입은 모습이 너무나 혐오스러운 태극기부대 할베들 처럼 대놓고 허리에 차고 다닐 수 도 없고, 매번 가방에 넣고 다니자니 귀찮고 유사시 빠르게 꺼내기도 힘들고~
그래서 찿아보니까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에는 남들 눈에 띄지않게 피스톨을 은밀히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콘실드 홀스터(Concealed Holster)들의 종류가 무척 많더군요(잘 만든 고급품의 경우 아마존 대략 40-50불대에서 직구로 구입 가능). 부드러운 세무가죽 재질로 된 "콘실드 홀스터(Concealed Holster)"를 사용할 경우 반바지에 하늘하늘한 티샤쓰만 입는 상태에서도 남들 눈에 전혀 띄지않게 가스총을 은밀하게 소지할 수 있으며 하루종일 차고 있어도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도 베리 굿
* Concealed Holster
일반 권총집의 경우 바지 바깥 쪽으로 차지만 Concealed Hoster는 바지 안쪽으로 찰 수 있게 만든 권총집으로 바깥쪽으로 차는 것 보단 착용감 면에서 살짝 불편하지만 여름철 티샤쓰 하나만 입는 경우에도 가스총을 찼다는 것을 아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숨겨 소지할 수 있으며 잘 만든 Concealed Holster는 착용감도 나름 괜찮고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 꺼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권총을 소지할 경우 반드시 보이게 차고 다녀야지 안보이게 차고 다니면 위법인 주도 있더군요)
윗사진의 위치 보다 좀더 가운데 바클쪽으로 차면 일상에서 거의 불편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편안. 영화에서는 허리 뒷춤에 차던데 내 경우는 오른쪽 배 앞 부분 혁대 버클과 바지 첫번째 고리 사이에 차는 것이(오른손 잡이의 경우) 가장 편하더군요
리볼보형 가스총 케이스 구입시 참고 사항
1. 콘실드 케이스가 아닌 일반 홀스터의 경우 혁대에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보다 클립으로 채워서 필요할 때 마다 바로 휴대할 수 있는 권총집이 사용 상 간편하다는 개인적인 판단
2. Concealed Holster의 경우 딱딱한 가죽보다 세무가죽과 같은 가급적 부드러운 재질로 만든 제품이 착용감이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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