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이야기

전원생활 즐기기 1편 : 가든 캠핑 (and 가든 골프)

Steven Kim 2021. 4. 25. 22:38

모토사이클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런저런 제약과 여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 많죠.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었지만 어느날 미친척하고 모토사이클 한대 업어오면서 무미건조했던 인생이 역동적 인생으로 바뀌게 된 모토사이클 라이프가 시작됬고, 모토사이클을 타기 전 여러 우려들은 막상 해보니까 거의 대부분 불필요한 걱정이었듯 전원생활도 딱 마찬가지.

 

전원생활이란게 일단은 기본적인 여건이 받쳐줘야만 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건 맞지만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소박하게 시작하면 사실 누구든 언제든 큰 부담없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맘먹기에 달린 프로젝트. 망설임을 과감히 떨져버리고 전원생활을 시작했던 덕분에 아파트에선 절대 할 수 없는 전원생활 전용 액티비티들을 맘껏 즐기고 있는 중 ^^

 

* 네온사인 번쩍이는 도심 속 100평짜리 으리으리한 아파트에서 사는 화려한 생활 속에는 물질적 풍족함 속 나름의 즐거움의 특별하겠지만 똑같은 100평이라도 20평짜리 쬐그만 집에 80평짜리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마운틴사이드에서 살아가는 여유로운 인생에는 또다른 "삶이 질(The Quality of Life)"이 분명 존재. 물질적 풍요로움도 물론 원더풀 하지만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 또한 축복~ ^^ 

 

* 양평집 주변은 어디를 가던 그야말로 모토사이클 라이딩 천국. 모토사이클을 취미로 삼아 지낸 지난 수십년 동안 셀 수 도 없을 정도로 많이 양평쪽으로 라이딩을 왔었지만 이렇게나 멋진 라이딩 코스들이 여기저기 숨겨저 있는지는 이사온 후 최근에야 비로서 알게됬네요. 모토사이클 라이딩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숨겨진 멋진 라이딩코스들이 사방팔방 곳곳에 산재.  

 

1. 가든 캠핑

문만 열고 나가면 캠핑장

요 몇일 모토사이클을 타고 주변 탐사를 겸한 밧데리 충전 라이딩을 하다보니 전원주택 정원에 탠트치고 가든캠핑을 하는 사람들 나 말고도 무척 많더군요. 구지 캠핑장을 찿아다니지 않아도 맘만 먹으면 언제든 캠핑장비들 잔뜩 벌려놓고 밤 하늘 별을 보며 잔디마당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은 전원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중에 특권 (비싼 돈 내고 복잡복잡한 캠핑장에 가서 고생하지말고, 비싼 캠핑카 살 돈 저금했다 아담한 전원주택 하나 사는데 보태시길~~)

 

 

2. 가든 골프

정원이 넓지 않더라도 잔디마당만 있으면 언제든 골프 스윙연습이 가능해 드라이빙 레인지에 갈 필요 아에 없음

도시에서 골프 스윙연습을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야만하지만, 전원주택에선 어느정도 마당만 있으면 볼이 멀리 나가지 않는 플라스틱(or 스폰지) 연습용 골프볼을 사용해 간단한 스윙연습을 할 수 있고(미니 축구장 같이 생긴 골프연습 네트 보다 훨씬 더 재미있음) 잔디마당 끝에서 끝까지 서너번 왔다갔다 하다보면 9홀 정도 도는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조만간 가든골프에 대해 별도의 자세한 포스팅 예정)

 

가든용 골프 연습볼 종류 및 특징

1. 구멍 뚫린 플라스틱 볼 : 비거리가 가장 짧지만 대신 잃어버릴 염려 없음(마당 길이가 길지않은 전원주택용으로 추천)

2. 무지개색 스폰지 볼 : 구엉 뚫린 플라스틱 볼 보다 비거리가 조금 더 긴 편

3. 노랑색 스폰지 볼 : 구멍 뚫린 플라스틱 볼/무지개색 스폰지 볼 보다 2배 정도 더 나가고 타격감도 더 좋지만 멀리나가니까 여러개 가지고 치다보면 잘 맞은 볼은 깊은 풀 속에 빠지면 잃어버리기 쉬움 (넓은 마당용으로 Very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