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54일간 전대미문의 최장 장마기록을 남긴 2020년의 여름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며 여전히 하루건너 하루꼴로 비를 뿌리고 있는 중
보강토가 침하하면서 앞마당의 반 가랑이 1미터 이상 푹 꺼진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상태로 지내고 있는지 근 한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엿같은(!!!) 날씨가 계속되며 덩달아 초강력 태풍 "바비"까지 쳐들어 온다는 뉴스에 이젠 슬그머니 겁이 날 정도 ㅠㅠ (간당간당 버티고 있는 보강토 석축들이 태풍에 와르르 무너져 논바닥으로 굴러 내리면 이제 막 여물기 시작한 벼농사 다 망쳐 손해배상까지 해줘야 할 판~~에고고ㅠ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땐 속 끓이지말고 케세라세라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상책이란 인생살이 경험을 통해 터특한 나름의 지혜 덕분에 그나마 견디고 있는 중으로, 죽을 것 같이 힘들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다 저절로 해결되곤하는 것이 바로 하늘이 무너져도 쏫아날 구멍이 있는 오묘한 인생사 ^^ (그리고 어려움을 해결 한 후 찿아오는 기쁨은 두배 ^^~~)
계획했던 조경도 꾸미고 잔디도 아름답게 가꾸며 인생 2막의 What a wonderful life의 전원생활을 어서 빨리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큰 돈을 들여(650만원) 식재했던 잔디를 또다시 다 갈아엎은 다음 6미터 이상 높아진 보강토 마당 위로 크레인이 들어와 무리하게 아래쪽으로 땅을 파내려가며 보수하지 않고 10월 중순 쯤 추수가 끝나는대로 보강토 밑 논 으로 장비들을 진입시켜 기초부터 다시 깊게 다진후 밑에서 부터 위로 단단히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다시는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보수하는 것이 정답이란 최종 결론
잔디마당 한켠에서 파이어링을 하며 Home alone Camping을 또 할 수 있는 보강토 보수공사 끝나는 10월(or 11월)의 그날을 학수고대하며 아름다운 잔디마당을 만드는데 필요하다 싶은 공구를 몇가지 구입했고 틈 나는데로 각각의 제품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순차적으로 업로드 할 경우
- Rocklin Lawn Levelling Tool : 마당 수평을 수월하게 맞출 수 있는 공구.
- Groundkeeper 2 Lawn Thatchign Rake : 겉은 파랗지만 속은 누렇게 죽은 속잔디(Thatch)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갈고리
- Gorilla Dump Cart GOR 6 PS (1200 lbs) : 가드닝용 흙이나 모래, 기타 무거운 재료를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카트형 수레
- Bosch Rotak 40 Lawn Mower : 원래는 디월트 충전용 잔디깎기를 사려고 했지만 파워와 가성비 등등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 충전용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잔디깎기를 구입
1. 록클린 Lawn Level 잔디수평기
크던 작던 잔디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을 선호하고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유럽이나 미국에는 정원관리를 위한 가드닝 용품들이 우리나라에 비해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다양하더군요
우리나라 시골집에선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호미가 외국에선 신기한 물건이듯 외국에선 잔디관리용으로 흔한 제품이지만 우리에겐 생소한 Lawn Levelling Rake는 단순하게 생긴 것과는 달리 가격대가 꽤 비싼편으로 이게 뭔데 이리 비싸냐 싶었던 아이템이지만 암튼 써보니까 베리 굿 !!!
카피하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순한 구조의 공구이기 때문에 혹시 중국산 카피 제품이 있는지 Aliexpress를 검색해 봤지만 비슷한 제품조차 찿을 수 없었음
일반인이 DIY로 잔디마당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 해보신 분 계신가요?? 누구나 달 할 수 있을 것 같은 단순 작업인데 막상 해보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잔디마당이 울퉁불퉁하면 푹 들어간 부분을 쑥 뛰어나온 표면과 평행이 되도록 마사토를 메꿔주고 기다리면 그 마사토 위로 잔디가 뚫고 자라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평평해 지는데, 울퉁 들어간 부분을 불퉁 튀어나온 부분과 수평을 맟추기 위해 마사토를 골고루 뿌리고 펴주는 작업,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상당히 까다롭고 고역 (들어간 부분에 마사토를 메꿔주면 그 부분이 뛰어나온 부분보다 더 뛰어나오게 되고 하다하다 결국은 에라이샹 그냥 포기 !!~~ ㅠㅠ)
잔디 평탄화 작업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신박한 도구가 오늘 소개하는 "Lawn Levelling Tool" 입니다.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검색해 보면 제품에 대한 소개와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들을 쉽게 찿아 볼 수 있으며 실제 실사용해 보니 아주 편하네요 ^^
*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손 재주 좋은 우리나라 사람이 맘만 먹으면 싸고 더 좋게 만들어 대박 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안만들지??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 할 경우 밑판 사이즈를 기준으로 50불-70불대 미국회사가 중국 공장에서 만든 소형제품 부터 200-250불대 Original made in USA 제품들까지 레벨링 툴의 종류가 많은데 made in China 저가형은 밑판 길이가 30-40센티 밖에 않되 넓은 잔디마당을 커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밑판 사이즈는 무조건 큰 것을 고르는게 좋다는 미국사람들의 사용기가 대부분이지만 48인치(120cm) 정도 밑판을 가진 튼튼하고 투박한 미국산 제품들의 경우 넓은 구역을 빨리 작업 할 수 있어 좋지만 작업시 무게감이 부담스럽다는 후기들도 눈에 띄고, 가격도 헉소리 절로 날 정도로 비싸 결국 Rocklin사의30인치(76.2cm) X10인치(25.cm) 사이즈를 선택 (미국내 소비Tax 포함 아마존 가격 USD 150 아마존 해상운송 배대지 직구) 했었는데 우리집 정도의 잔디마당을 커버하기 딱 좋은 사이즈로 잘한 결정 ^^
2. Groundkeeper2 Dethatching Rake (속 잔디 제거용 갈퀴)
웃자란 파란 잔디를 짧게 깎아보면 속에는 누렇게 죽은 속잔디(Thatch)가 꽉 차 있곤 하는데 수시로 이런 누런 속 잔디(영어로 태치: Thatch 한국어로 잔디똥)를 제거해 줘야 잔디가 더 촘촘히 더 푸르게 자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낙엽을 긁어 내거나 잔디똥을 걷어내는 용도의 갈퀴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그라운드키퍼2 레이크"는 미국 특허제품 답게 용수철 방식을 이용한 헤드와 갈퀴 덕분에 일반 갈퀴로 작업하는 것 보다 상당히 쉽게 더 많이 죽어있는 속 잔디를 걷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갈퀴가 1- 2만원대 전후로 구입할 수 있는 것에 반해 "그라운드키퍼2 레이크"는 아마존 구입가격 USD 77 달러로 배송비를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공구지만 직접 써보니까 잔디마당에 죽어있던 잔디들이 수월하게 긁어 모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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