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혹한의 날씨에 노상주차를 해야하는전원주택에선 모토사이클은 물론 자동차 밧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밧데리 방전은 겨울철이 닥치면 피할 수 없는 연례행사가 될 수 도 있습니다(포르쉐 밧데리 교체할래도 헉소리 절로 나지만, 람보기니 같은 수퍼카 밧데리는 왠만한 자동차 한대 가격~~ㅠㅠ)
겨울철 주기적인 밧데리 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특히 겨울철 노상주차를 해야하는 전원주택에서는 Must !!!
뭔든 전화 한통화면 다 해결되는 세계 최고인 아프터서비스 국가인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는 내 차의 밧데리가 어디 붙어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지만, 정비 한번 받을려면 비싼 정비비도 정비비지만 몇일을 기다려야하는 유럽에서는 오일교환 같은 왠만한 정비는 셀프로 하는 것이 당연하고 특히 겨울철 밧데리 방전 관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하는 일상 정비로, 독일의 경우 일반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스웨덴산 CTEK 충전기는 편리한 사용방법과 스마트한 충전방식으로 유럽에선 경쟁자가 없을 정도인 충전기 제품으로, 오래전 독일 출장길에 구입해 유용하게 사용하며 이곳 블로그 모토사이클 용품란에 이런 충전기가 있다고 처음 소개 했던게 벌써 10여년전이네요 (요즘은 10년이 마치 1년 처럼 느껴지며 세월이 광속으로 흐릅니다)
* 참고 :블로그 모토사이클 용품란을 찿아보면 CTEK 충전기 관련 포스팅 몇건 있음
디자인이 복잡해진 요즘 CTEK 충전기들과는 달리 10년전 옛날 구형 CTEK 충전기들은 윗사진의 XS800처럼 충전 인디케이터 시그널들이 3개만 달랑 달려 있는 단순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얼마전 독일 전기제품 매장에 가봤더니 CTEK 충전기들 신형모델들이 엄청 다양하고 많아 완전 헷갈렸었음 ㅠㅠ). 전원을 연결했을때 +와 -극을 반대로 접속할 경우 경고하는 "warning signal"과 밧데리가 충전중임을 알려주는 "충전중 시그널(밧데리 용량이 반쯤 찬 그림)" 그리고 밧데리가 완충되면 켜지는 "완충 시그날(밧데리 용량이 꽉 찬 표시)" 딱 3개만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구지 설명서를 읽지않더라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었더랬죠
구형 CTEK 충전기들의 지극히 단순한 모습과는 달리 요즘 CTEK 충전기들은 디자인이 많이 복잡해 졌더군요. 아래사진은 XS800과 동급으로 판단되는 XS 0.8이란 CTEK 충전기로 충전과정을 단계별로 표시하는 시그널 인디케이터들이 여러개 장작되어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XS800 보다 한단계 윗급인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모두 사용할 수 있었던 XS3600이란 오래된 CTEK 충전기로 충전상태를 알려주는 시그널 3개에 모드 선택 시그널이 3개로 역시 간단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신형 MSX 5.0과 동일한 제품으로 판단됨).
소형밧데리만 충전할 수 있는 오토바이 전용인 XS800 충전기와는 다르게 XS3600 충전기에는 모드선택 스위치가 장착되어 오토바이 밧데리를 선택하던지 아님 자동차 밧데리를 선택할 수 있었고 기온이 급강하한 추운날 효율적인 충전을 할 수 있는 모드인 눈(스노우) 그림이 그려진 별도의 모드가 있었습니다(Cold Weather Condition : 블로그 하단에 별도 설명한 AGM 밧데리를 충전할 경우 눈(snow) 표시 모드 선택)
충전 인디케이터가 8개나 달려있어 좀 복잡하지만 구형이나 신형이나 충전과정과 기능은 똑같습니다. CTEK 충전기를 유럽 충전기 시장의 최고 스타로 만들어준 스마트한 충전기술인 8단계의 충전과정을 전에는 "충전중 시그널"과 "충전완료 시그널" 로만 표시했지만 지금은 각각 8 단계의 충전 프로세스 시그널로 세분해 좀 더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CTEK 충전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용 편이성인데 조금 복잡해진 디자인이 좀 부담스러울 수는 있겠다는 생각)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충전중"과 "충전완료" 상태만을 표시하던 구형 XS 충전기들의 단순한 시그널 단계를 세분화해서 각 단계별 충전과정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했기 때문에 알고보면 더욱 편리해진 업그레이드 입니다 (지금 내 밧데리가 어느 단계의 충전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Very Good !!!)
CTEK 충전기의 단계별 충전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잡한거 싫어하는 분들은 구지 각 단계별 프로세스를 다알 필요는 없으며 간단하게 1단계부터 6단계 까지는 과거의 "충전중" 시그널과 똑같고 마지막 7단계와 8단계는 과거의 "충전완료" 시그널과 똑같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나 왠만하면 각 단계별 내용을 숙지하고 있으면 CTEK 충전기를 활용하는데 더욱 편함)
(CTEK의 8단계 충전과정 시그널과 Warning Signal)
1 단계 : Deshulpation (디설페이숀) 충전 준비단계로 밧데리용액에 섞여있는 황산염을 제거하는 준비과정
2 단계 ; Soft Start (초기 충전시작 과정) : 충전 준비 과정으로 낮은 전압을 밧데리 용액에 흘려 본격적인 밧데리 충전을 위한 예비과정
3 단계 : Bullk (최대전압 과정) : 1차 충전과정으로 최대 전압을 밧데리에 가해 기본용량이 80%까지 충전
4 단계 ; Absorption (잔류흡수 과정) : 2차 충전과정으로 최대전압을 유지하며 전류를 흡수 기본용량의 100%까지 충전
5 단계 : Analyze (분석과정) : 최소의 전류를 흘려 밧데리의 충전유지 가능성 여부를 분석
6 단계 : Recond(Recondition의 준말로 밧데리 재생과정) : 밧데리 전해액의 저하된 기능을 최대한 되살려 주는 재생과정
7 단계 : Float ( 완충유지 과정) : 최적의 완충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과정으로 7단계 불이 들어오면 충전이 끝난 상태
8 단계 : Pulse (최적상태 유지 관리과정) : 밧데리가 완충된 상태에서도 충전기를 계속 꼽아 놓으면 밧데리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
Warning Signal : CTEK 충전기는 자동회로 보호장치가 되어있어 +극과 -극을 모르고 바꿔 끼워도 전기적인 충격으로 인한 고장이 나지않으며 warning Signal에 불이 들어와 사용자에게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아무런 부담없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구형이나 신형이나 동일)
CTEK 충전기 시그널 중 딴건 몰라도 꼭 알아야 되는 단계는 충전기를 하루 왠종일 꼽아놨는데도 충전표시 시그널이 1단계나 2단계에서 멈춰있던지(이경우는 밧데리 거의 사망 직전. 완전 사망한 밧데리는 시그널이 아에 안들어옴) 혹은 5단계에서 스톱해 있다면 밧데리 교체할 돈 준비해 놓으라는 신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CTEK 충전기 가격이 만만치 않은 국내의 여건상 여러 종류의 CTEK 충전기들 중 딱 한개만 사야할 경우 어떤 모델을 골라야 할지 헷갈리면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그냥 MXS5.0 모델을 고르면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국내 판매가격 대략 15만원대). 오토바이 충전할 일이 없는 분들은 일반 자동차를 좀 더 빨리 충전할 수 있고 캠핑카 밧데리 충전까지 커버할 수 있는 대용량 MXS10.0 모델을 선택하면 됩니다(국내 판매가격 대략 35만원대).
MXS10.0 충전기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되면 알아서 전압의 강도를 조절해 충전하는 외장형 별도의 온도센서가 포함되어있고, 충전용량이 크기 때문에 충전시간이 MXS5.0에 비해 휠씬 빠르게 충전할 수 있으며, 저전압 밧데리의 경우 충전이 않되는 저전압 밧데리에 일정량 전류를 공급해 충전가능 상태로 만들어 주는 Supply기능이 더해져 있습니다 (MXS10.0 충전기로 오토바이 밧데리를 무리하게 충전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소용량 밧데리 표시는 없는걸 보면 시도하지 않는것이 좋을듯. 참고 : 확인해 보니 충전을 할 수 는 있지만 자주 사용하면 소용량 밧데리에 무리가 간다고 함)
모드 실렉터를 눌러서 모토사이클을 충전할 것인지 자동차를 충전할 것인지 선택해야하는 구형 XS3600과는 달리 신형 MXS5.0 충전기는 전원을 연결하면 밧데리 종류를 지가 알아서 자동으로선택하는지 모드 스위치를 눌러도 모드가 변환되지 않더군요 후첨 : CTEK 밧데리의 치명적인 결정인 모드 스위치 작동 불량으로 모드 스위치를 눌러도 모드가 전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기를 분해해 모드 스위치 접점단자를 청소해주면 다시 작동됨
* AGM 밧데리 : 요즘 출시되는 Stop and Go 기능이 달린 자동차들에는 거의 대부분 보통 밧데리 보다 성능이 향상되고 비싼 AGM 밧데리가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자기 자동차의 밧데리 종류가 뭔지 확인후 충전모드를 선택해야 효율적으로 충전 할 수 있습니다. 프리우스 정품 밧데리가 AGM 밧데리인줄 모르고 일반 밧데리 모드로 충전하니까 잘 않됬던 것 같은데....암튼
MXS5.0 충전기 보다 살짝 비싼 MXS5.0 T&C 라는 모델이 있는데 충전기능은 MXS5.0과 똑같지만 밧데리의 상태(Battery Test), 시동능력 상태(Starting Power Test), 알터네이터 상태(Alternator: 전기발전기 test)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터 기능이 더 달려있고 실제 사용해 보니까 밧데리를 관리하는데 나름 유용합니다 (가격차이가 거의 없으니 MXS5.0 구입하려는 분들은 MXS 5.0 tester & Charger로 구입하세요)
참고로 MXS5.0 T&C 모습은 MXS5.0의 페이스 디자인과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아래사진). 테스트 장비 선택 인디케이터 표시가 더해져 있고 AGM 밧데리 표시대신 눈(Snow) 표시가 되어 있는데(Cold Weather Conditon) AGM 밧데리를 충전할 경우는 이 snow (Cold Weather Option)표시를 자동차 그림 표시와 함께 중복 선택해 충전하면 됩니다 (MXS5.0 충전기의 경우 밧데리 모드 선택시 AGM 밧데리와 밧데리 재생 프로그램을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음)
테스터로 사용하려면 충전기를 전원 콘센트를 꼽지 않은 상태에서 밧데리에만 연결하면 충전 표시 시그널이 깜빡깜빡이며 왔다갔다 뻔쩍이며 테스트할 장비를 모드 스위치로 선택하면 테스트 하고싶은 장치의 현재 상태를 수초후 나쁨(Bad), 사용할 수 있지만 주의 필요(Fair), 좋음(OK) 3 단계로 알 수 있습니다
서울 기온하고는 차원이 다른 마운틴사이드 전원주택의 추운 겨울철 밧데리 관리를 위해 지하 벙커 주차장에 세워만 두고있는 모토사이클 2대 중 밧데리 문제를 한번도 일으킨 적이 없었던 "룬"에는 구형 XS800 충전기를, 밧데리가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몇번 있었던 R1200GS에는 XS3200을 계속 물려둬 밧데리 상태 변화에 따라 CTEK충전기의 Pulse 단계가 자동으로 작동해 밧데리의 성능을 유지시키는 미세전류 충전을 할 수 있게끔 겨울철 내내 그냥 물려두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됩니다 ^^
(나만의 CTEK 충전기 충전요령)
1.충전기 크램프(악어이빨)를 밧데리에 먼저 연결(오토바이의 경우 아이렛 단자를 밧데리에 아에 연결시켜 놓으면 편함)
2. 크램프(악어이빨)로 밧데리 연결시 +(빨간색)를 먼저 연결한 다음 -(검정색) 연결: 더할땐 더하기(+) 부터
3. 밧데리에 먼저 연결후 전기 콘센트에 연결 전원 공급
4. 연결후 그냥 잊어버리고 있으면 됨
5. 한 이틀 후 7번째 시그널에 불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불이 들어와 있으면 충전 다 된 것)
6. 충전기를 뺄 때는 전원을 분리하고 빼기(-) 검정색 부터 먼저 빼고 다음에 + (빨간색 분리) : 뺄땐 빼기(-) 부터
7. CTEK으로 충전할 땐 연결후 그냥 잊어먹고 있는 것이 장땡. 오래 연결시켜놔도 과충전 오버차지로 인한 위험성 제로
8. 한 일주일쯤 뒤에 보면 8단계까지 불이 들어온 것을 볼 수 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관리모드인 8단계까지 기다릴 필요없이 충전을 끝냄
9. 겨울철에 라이딩 할 일이 없는 모토사이클은 겨울철 내내 계속 연결시켜 놓고 자동차는 겨울철 일주일에 한번 정도 7단계까지 충전
이 비상용 점프스타터를 이태리 밀란 바이크 용품점에서 구입했던 것은 확실친 않지만 적어도 15년쯤 전으로 CTEK 충전기로 충전하며 그동안 내장 밧데리를 3-4번정도 교환하며 여전히 잘 사용중 ^^ 제 아무리 좋은 충전기로 꼼꼼히 관리를 하더라도 밧데리는 언젠가는 사망할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평균 밧데리 수명 보다 휠씬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점프스타터를 사용하면서 확실히 알게됨. 윗사진은 얼마전 충전불능 상태가 된 내장밧데리를 국산 로켓트 밧데리로 교체하면서 초기 만충시켜주는 모습으로 새 밧데리의 경우 밧데리 상태를 검사하는 6단계부터 시작해 검사를 끝내고 7단계 충전을 시작하는데 대략 5시간 정도 걸리는듯
언제부터인가 항공규정이 엄격해지며 밧데리를 가지고 기내 탑승하는건 아에 불가능하고 짐으로 부치는 것도 매우 까다롭지만 옛날에는 어떤 밧데리든 핸드케리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더랬죠. 밀라노에서 서울까지 무거운 점프스타터를 들고 오느라 만만치 않았지만 시가소켓을 사용하는 여러 전자제품들의 휴대용 전원으로 그동안 유용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그때의 수고와 본전은 충분히 뽑고도 남았을 정도. 이 점프 스터터로 아침 출근시간에 시동이 안걸려 발을 동동굴던 동네 사람들 자동차 시동 몇번 걸어준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 (시동 걸어준거 고맙다고 나중에 박카스 한박스씩 얻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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