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자동차들 특히 BMW는 내장 컴퓨터를 제어해 비활성화 시켜놓은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숨겨져 있죠. 왜 이런 기능들을 막아버린 상태로 출고하는지 알쏭달쏭.
매년 년식이 바뀔때 마다 막아놓은 기능들을 하나씩 풀어줘가며 자동차판매를 높히려는 꼼수일수도 있고 나라마다 자동차 관련 법규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럴거란 생각도 들지만 어찌됬든 독일차 구매자들의 입장에선 안습. 창이 있으면 방패도 생기는 법, 이렇게 막혀져 있는 기능들을 풀어주는 코딩(coding) 관련 전문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
BMW의 경우 코딩비용은 사람에 따라 5만원-20만원까지 천차만별. 비싸게 받는 코딩업자는 자기들은 코딩용 정품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확실하게 코딩을 풀 수 있다고 하면서 싸게 코딩 해주는 업자들 믿고 맡겼다간 비품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자동차 프로그램 전반 시스템이 뻑 나서 큰 코 다친다고 하고, 반면에 싸게 코딩해 주시는 분들 말을 들어보면 사실은 코딩이란게 아주 간단한 작업인데 몇십만원씩 받으면서 정품 프로그램이 어쩌구저쩌구 떠드는건 소비자를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무식한 박사모 늙은이 취급하는거라고 반발 (비싸게 받는 코딩업자들 때문에 얼마전 부터 코딩가격이 전체적으로 많이 오른 것은 사실)
직접 코딩하는 방법을 배워서 무료로 동회회원들 BMW 차량의 코딩을 풀어주는 로빈훗 같은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로빈훗을 만나지 못했네요 ㅠㅠ. 컴퓨터와 OBD 케이블을 이용하는 코딩은 모르는 사람에겐 엄청 대단한 일 같지만 한번만 해보면 초등학생들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척 간단한 작업이라고 하던데~~ (첨부: 드디어 로빈훗 교수님 한분을 만나 코딩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본격적인 코딩용 Esys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몇가지 코딩을 했는데 Esys 프로그램은 혼자서 독학으로 마스터 하기에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몇번 따라해봐야만 경우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일단 코딩작업은 워런티 저촉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코딩을 해서 여러기능들을 살려 잘 쓸 수만 있으면 정말 요긴하지만 문제는 직영서비스점에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게되면 코딩한 내용들이 싹 지워져버리는 것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할 때 마다 매번 다시 코딩을 해야하기 때문에 자기가 직접 코딩을 할 줄 모르면 난감~~)
BMW의 경우 모토사이클도 비슷한 상황. 타다보면 오일교환 이나 기타 등등의 소모품들의 정비싯점을 알려주는 경고등이 들어오는데 이러한 경고기능이 한편으론 고맙지만 한편으론 정말 귀찮고 심지어는 열 받게 만들때 도 있습니다. 오일교환 같은 정비는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자기가 직접해도되고 그냥 동네 오토바이 정비소에서 하면 직영서비스점에서 하는 것 보다 휠씬 싸게 할 수 있는데 문제는 한번 들어온 경고등은 BMW 직영서비스에서 OBD 케이블과 프로그램으로 지우지 않으면 일반 정비소에선 지울 수 없다는 것(불필요한 경고등을 지우기 위해 OBD 잭을 물리기만 해도 무조건 3만원을 내야만 하기 때문에 엄청 불만)
코딩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다 우연히 Carly for BMW라는 아답터를 알게됬고 Youtube를 검색해 보니 해외에서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아탑타를 사용해 간편하게 코딩을 푸는 방법을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많더군요. 아답타를 자동차의 OBD 단자에 꼽고 핸드폰 어플로 코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나같은 사람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 보임 (첨부: 이 아답타를 사용해서 코딩을 편하게 할 수는 있지만 Esys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하는 것에 비하면 기능이 많이 제한적임을 알게 됬습니다. 어짜피 BMW 늙어 죽을때까지 탈거면 이왕 배울때 Esys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좋을듯)
ebay를 통해 배송비 포함 94달라에 구입하자마자 바로 88000원에 국내에서도 구입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ebay 구입을 취소하려고 봤더니 ebay는 우리나라 인터넷 판매업체와는 달리 한번 결재를 하면 최소가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 교묘히 숨겨놓은 구매최소 버튼을 겨우 찿더라도 구매취소 버튼을 클릭하자마자 바로 "귀하의 오더는 취소하기에 너무 늦었습니다"라는 백인들 특유의 뻔뻔한 안내멘트가 바로 뜹니다.
ebay에서 직구가 가능한 Carly for BMW generation 2 OBD 아답타.
BMW 자동차 전용으로 벤츠차량과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용은 따로 있더군요. BMW의 경우 구형과 신형을 총망라한 거의 대부분의 모델들의 코딩을 개인 직접 간편하게 진행 할 수 있다고 함. 자동차의 OBD 단자에 이 아답타를 꼽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어플을 이용 코딩도하고 자동차의 상태도 검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유저들의 동영상에는 처음사진의 아답타 보단 아랫사진의 carly 아답터를 사용하는 모습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두제품의 차이를 확실히 잘 모르겠네요. 아래사진 아답타는 Wifi로 스마트폰과 연동되고 처음사진 아답타는 bluetooth를 사용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정확한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사진이 신형이고 아래사진은 구형제품일 가능성도 있음).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처음 사진에 나와있는 아답터는 on/Off 스위치가 달려있어 그냥 그냥 OBD 단자에 끼워두고 필요할 때마다 켰다껏다하며 사용해도 된다는 설명을 슬쩍 본 것 같기는한데 나중에 그 내용을 다시 찿아보려고 했더니 어디서 봤는지 다시 찿기가 불가해서 확실치 않습니다
* 첨부 : 두 모델의 차이점을 알았습니다. 처음 사진거는 안드로이드 핸드폰용이고 아래쪽 제품은 애플 핸드폰용
현재 운용중인 X6M50d는 왠만한 코딩들은 다 풀려있을 정도로 편의성이 높아 구지 별도이 코딩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지만 오토 헤드라이트 기능 중 움직이는 반대편 자동차 불빛만 감지하고 도로변 가로등 불빛 같은 고정된 빛은 감지 않게끔 해주는 코딩이라던지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후미등이 비상등으로 깜빡이게 만들어주는 코딩 같은 몇가지 편의기능들은 솔직히 좀 아쉽던차 실험정신에 투철한 아바타의 심정으로 Carly for BMW 아답타 구입을 결정.
조만간 상품이 배송되면 아바타 정신을 발휘 직접 코딩을 해보고 BMW 오우너들에겐 반드시 있어야만 되는 필수아이템인지 아닌지 여부를 직접 확인해 다시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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