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자동차 관련

매력적인 디젤 SUV 3 기종 실제 주행성능 테스트

Steven Kim 2017. 7. 6. 18:39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프리미엄급 수입 SUV들 중 주관적으로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종은 BMW X6M50d, 포르쉐 카이엔S 디젤 그리고 얼마전 완전 싹바뀌어서 신형으로 출시된 아우디 SQ7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비싸게 파는 벤츠와 일본차들은 아에 관심 밖)


벤틀리에서 출시한 3억원대 호화 럭셔리 SUV "벤테이가"나 SUV 답지않게 초고속 주행성능을 구현한 가솔린엔진 BMW X6M과 같은 특별한 장르의 SUV는 여전히 강력한 토크력을 바탕으로 하는 보수적 개념의 디젤SUV를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에 부합되지않아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부럽지는 않습니다. 5년쯤 뒤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마세라티의 라반테, 재규어의 F페이스 같은 이태리와 영국산 신기종들은 솔직히 왜 그 돈 주고 그런 차를 사는지 지금은 이해곤란


위에 언급한 3기종 모두 신차의 경우 1억 중반대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입하기엔 무리인 프리미엄급들 이지만 얼마전부터 중고시장에서는 외제중고차 가격이 동급의 국산차 보다 오히려 더 싸지는 대역전극이 펼쳐지고 있어 좋은 중고차 매물을 만날경우 오르지 못 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어머님의 말씀을 명심하지 않아도 될 만한 가격대의 기종들로 제대로 잘 만든 디젤차는 어떤지를 직접 피부로 느끼게 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물론, 좀 타다보면 덜덜거리는 4기통 디젤차들과는 달리 이게 가솔린차 인지 디젤차의 정수를 보여주는 정숙성과 주행성을 확보한 현존하는 최고의 디젤엔진 기술력이 탄생시킨 SUV들로 왠만한 비포장길을 만나더라도 쫄 필요없는 오프로드 성능 그리고 가끔씩 호텔 발렛파킹 시킬때 나름의 존재감도 충분. 


최근의 독일자동차 기술을 대표하는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BMW X6M50d만 6기통 트리플터보 3.0 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했고 같은 폭스바겐그룹인 카이엔S 디젤과 아우디 SQ7은 8기통 4.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했는데, 8기통 4.2리터 고출력 디젤엔진이 6기통 3리터급 디젤엔진 보다 휠씬 강력한 것은 당연하지만 X6M50d에 장착된 터보엔진이 3개나 달린 트리텁플터보 6기통 디젤엔진의 경우 한체급 위 파워를 가진 카이엔S 디젤이나 아우디 SQ7과 실제 주행성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미들급 선수가 헤비급 선수와 맞짱을 떠도 밀리지 않는 특이한 경우. 경제성면에서 우수한 6기통 3리터 디젤엔진이나 파워면에서 우수한 8기통 4.2리터 디젤엔진이나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기종을 선택할 것인지는 개인적인 취향과 판단의 몫


장거리여행에 최적화 된 온오프 듀얼퍼포스 모토사이클 R1200GS를 오랫동안 타 온 비머로서 다이내믹한 주행성의 비엠에 대한 호감이 남다른 탓에 카이엔S 디젤의 거부하기 힘든 매력에도 불구 자동차의 R1200GS겪인 BMW X6M50d를 선택 했었는데 그때는 막강 신형 아우디 SQ7 출시전 이었던 상황. 만약 지금 다시 선택하다고 하라고하면 아우디의 SQ7 때문에 상당히 고민이 될 듯 하지만 그래도 아마 비엠 브랜드에 대한 편견적 선호와 쿠페형 SUV 디자인의 결정적 매력 때문에 X6M50d을 다시 선택 할 가능성 60% 이상. X6M50d를 탈 때 마다 트리플터보 디젤엔진의 강력한 파워를 매번 실감하며 디젤엔진 기술력의 끝은 과연 어디일지 경이로운 생각이 들지만 아우디 신형 SQ7 역시 제원상 여러모로 매력 덩어리


유투브에 올라온 프리미엄 SUV 3 기종의 실제 주행테스트 동영상을 발견 정보를 찿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도 있겠다 싶어 포스팅 합니다. 혹시라도 동영상에 저작권 문제가 있을경우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1. BMW X6M50d

엔진 : 6기통 3.0 리터 트라이터보 디젤 

마력 : 381 HP

토크 : 78 kg. m

중량 : 2190 kg

0 --> 100 km : 5.1초 (제원상 5.2초 인데 실제 속력은 제원보다 빠름)

0 --> 200 km : 20.8 초

가격 : 1억4300만원





2. 포르쉐 카이엔S 디젤

엔진 : 8기통 4.2리터 트위터보 디젤

마력 : 385 HP

토크 : 85 kg.m

중량 : 2215 kg

0 --> 100 km : 5.1 초

0 --> 200 km : 19.7 초

가격 : 옵숀 없는 깡통 차량가격 1억 1150만원. 필수옵숀 붙이면 대략 1억4천-1억5찬만원 정도





3. 2017년 아우디 SQ7

엔진 : 8기통 4.2 리터 트윈터보 디젤

마력 : 435 HP

토크 : 90 kg.m

중량 : 2270 kg

0 --> 100 km : 5.2 초 (제원상에는 4.8초로 나와있는데 실제 주행테스트에선 제원에 한참 못미쳐 깜놀)

0 --> 200 km : 20 초 

가격 : 독일가격이 BMW X6M50d가 보다 약 10,000유로(1200만원) 정도 저렴하니까 국내가격은 1억3000만원대 정도일 것으로 추산




참고로 국내주행여건을 고려 할 경우 제로백 100km 까지의 속력은 자동차의 실제 주행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200km 까지 제로백 제원 역시 주행성능을 가름하는 나름 중요한 기준이지만  300km까지의 제로백 성능은 국내에서는 의미 없음.  


아무리 빠른 SUV 라고 하더라도 크고 높고 무거운 SUV로 고속도로도 아닌 대한민국 일반공도에서 미친듯 200km 이상으로 달리다간 제명까지 살기 힘들뿐더러 남의 명까지 같이 재촉할 가능성 다분 (아무리 고속주행용 SUV라고 하더라도 속도를 줄이지않고 고속으로 코너링하면 차체가 높기때문에 휘청하는 느낌 어쩔 수 없음. 반면 차체가 땅바닥에 바짝 붙어있을 정도로 낮고 가벼운 스포츠카들은 고속으로 코너링하더라도 그냥 쏵쏵 돌아나감). 포르쉐 파나메라 나 911 정도의  동력성능을 가진 막강 스포츠카로는  200km-250km 정도의 속도는 사실 일반 승용차 100km 정도의 속도 정도 밖에는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좀 쎄게 밟아도 되겠지만 문제는 이런 고속 스포츠카라도  250km/h 속도로 5분 이상 달릴 수 있는, 과속카메라 없고 뻥 뚫린 고속도로는 주말이고 평일이고 간에 대한민국에선 확실히 없습니다 (이명박 버전으로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일상에서 300km/h대를 달리는 자동차가 도대체 왜 필요할까 싶었는데 그 해답은 독일의 아우토반을 실제 달려보니까  그제서야 비로서 절감할 수 있더군요.   속도무제한 코스의 아우토반 구간에선 200km/h까지 빨리 달리는 차와 300km/h까지도 빨리 달리는 차의 차이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좀 빨리 달릴 수 있는 트럭과  빠른 세단자동차 만큼이나 확연한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