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캠핑사진(Picture)

2017년8월12일-8월15일 설악산 하계캠프

Steven Kim 2017. 8. 15. 19:12

암벽팀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하계캠프에 참석하기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 (설악산 하계챔프에는 꼭 참석하지만 아쉽게도 한라산 동계훈련은 아직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데 체력에 대한 우려 때문. 올 겨울에는 참석 희망 ~~)


설악산 안에 있던 대피소와 휴계소들이 설악산 주변 땅 주인인 대한조계종 신흥사의 요구로 강제철거되기 전까지 비선대 입구쪽에 있는 "청운장"이란 휴계소가 있었습니다. 암벽팀은 오랜기간동안 하계훈련 때마다 늘 이곳에서 머물곤 했었죠. 언제였던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대략 지금으로 부터 6-7여년전 하계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서부터 설악산까지 어둠을 뚫고 모토사이클로 달려 설악산에 도착, 지금은 다 철거되고 없지만 당시 설악산 안에 있었던 설악호텔의 옆길을 통과해 그대로 설악산내로 진입 인적이 뚝 끊긴 깜깜한 비선대 길을 R1200GS를 탄채로 그대로 주행해 "청운장"까지 도착해 미리 도착해 있던 암벽팀을 놀랬켰던 특별한 기억이 생생. 모르긴몰라도 설악산 안에서 오토바이를 탔던 사람은 아마도 내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글쎄요 (당시 청운장을 사장이시던 분을 이번에 설악산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청운장이 철거된지 벌써 4년이 지났고 지금은 설악산 케이블카 타는 곳 옆에있는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던데 청운장때 보다 휠씬 더 돈을 잘벌고 계시더군요 ^^)


국민들로 부터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으면서도 여전히 지리산 관통도로 통행료를 받고있는 조계종 천은사와 설악산 입장료를 강제로 징수 하고있는 조계종 신흥사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멀쩡한 도로를 가로막고 통행료을 뜯어내는 지리산 "천은사"의 만행 때문에 열받은 국민들에 의해 설악산 신흥사도 같이 고발된적이 있었죠. 당시 대법원까지 가는 판결끝에 천은사와 신흥사의 통행료 징수는 불법이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천은사와 신흥사는 이에 불복 산도적놈들과 같은 길막고 통행료 갈취하는 짓은 오늘도 여전히 진행중이고 관련당국도 모른척하고 있는 상황


대대손손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던 나라땅이었던 사찰주변 금수강산에 대한 소유권이 도대체 언제부터 땡중들에게 넘어갔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나라땅을 조계종에 지멋대로 줘버린 사람은 다름아닌 박정희 전대통령.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이혼후 비구니가 된 전부인 김호남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는지 아님 당시 조계종 집권부와의 밀착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땅을 자기 맘대로 특정 종교집단에게 헌납 해버린 대한민국이 마치 자기 것인줄 알았던 독재자의 만용으로 인해 국민들은 영문도 모른체 오늘날까지 통행세를 바치고 있는 것


"대한민국은 니네 집안 땅이 아니고, 대한민국 역사는 니네 가정사가 아니다" 지난번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저항하는 촛불혁명 때 어느 여학생이 들었던 피켓 내용


휴가철 막바지 동해안의 차량정체는 피할 수 없었지만 그나마 새벽 시간대를 택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한 드라이빙


오랫만에 다시 올라온 권금성의 장관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운영권을 개인에게 허가 특혜를 주고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말도많고 탈도많은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역시 박정희와 전부인 김호남 사이에 태어난 박근혜의 배다른 언니 박재옥의 남편인 한병기(박정희의 전속부관 출신) 일가가 운용하며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지난 43여년간 매년 순수익만 40-50억원씩 챙기고 있는 대표적 적폐사업 중 하나로 더이상 이런 비상식적 박정희일가의 특혜사업을 방치하지 말고 사업권을 정부나 지자체에서 회수해 수익금의 혜택을 국가를 위해 사용하거나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  


남이섬 역시 1965년 친일파 매국노 민영휘 자손들이 소유권을 다시 차지하며 그 자손들의 호화 해외생활의 자금줄이 되고있다는 세간의 의혹과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뼈아픈 현실. 아무리 늦었더라도 빨리 매국노들이 국가와 민족을 배신하고 모욕하며 축재한 재산을 모두 국가가 몰수하는 관련법을 제정하면 좋으련만 잔존 친일독재 세력들의 반대로 법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국민들의 한표가 나라를 바꿀 수 있지만 21세기 오늘날에도 경상도 사람들의 지역이기주의를 교묘히 이용해 먹는 친일파들의 득세는 여전히 진행중


작년에 왔을때는 권금성 위에까지 쏼라쏼라 왁자찌껄 중국관광객들로 넘쳐나더니 사드문제로 중국과 한국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이번에는 거짓말 처럼 중국말로 떠드는 유커들 모습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더군요. 중국인들 대신 베트남에서 온 듯한 단체 관광객들이 베트남 국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중국사람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매너 굿 !! 


울산바위 1박2일 종주등반을 하고 있는 암벽팀의 하산을 기다리며 설악산 나무그늘밑에서 느긋하게 취며 에네르기 재충전


윗사진에 신고있는 샌달형 아웃도어 신발은 "콜롬비아" 오리지날로 오래전 상가폴에서 구입했던 재품으로 여름에 신기에 딱이지만 양말을 안신고 맨발로 신으면 어느순간 퀘퀘한 발냄새가 나곤해서 거의 사용을 못하고 있던 아이템. 발바닥 부분이 부슬부슬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어 땀이 조금이라도 베면 발냄새 비슷한 냄새가 나는 단점. 신발 발바닥에 시장에서 파는 가죽깔창을 접착제로 붙였더니 그다음부터 정말 거짓말 처럼 냄새가 완벽하게 사라지더군요



암벽팀들은 펜숀에서 합숙하고 있었지만 나는 호텔룸 보다 더 안락한 차 뒷트렁크에 만들어 놓은 Sleeping Chamber에서 별도로 취침 ^^  


한여름철을 제외한 3 계절 동안은 차박캠핑에 전혀 어려움이 없지만 차내 온도가 높아지는 한여름철에는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놔야만 하기 때문에 날벌레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절실. 윗사진은 여름철 모기나 날파리들이 뒷문과 앞뒤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형모기장을 대충 걸쳐놓은 모습인데 보기에는 엉성한 것 같지만 날벌레들의 침입을 완벽하게 막아주고 치고 걷기도 아주 간편  


지난번 동해안에 왔을때는 해안가 송림마다 동네사람들이 지키고 있어 돗자리 조차 필 곳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낙산 끝자락 송림에 야침을 피고 쉴 수 있었습니다. 


야전침대에 간편하게 덧붙일 수 있는 전용 모기장을 역시 오래전에 구입해 가지고 있었지만 사용할 기회가 없던차 이번에 연습삼아 야전침대에 쳐볼까 했었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송림에는 모기도 없고 날파리도 없더군요. 잠시 누워있다보니 꼬박 잠이 들어 깜짝놀라 깨보니 4시간 정도 정신없이 잔 듯 ~~ (머리에 베고 있는 것이 캠프라이트 콤비 콧에 전용으로 연결할 수 있는 Kamp Rite 야전침대 전용 모기장으로 이번에도 역시 설치 해보질 못했네요 ㅠㅠ)


낙산과 설악산 사이 "정암해변"이란 곳이 있는데 해변에 텐트도 칠 수있고 사람들도 많지않아 야영 하기에 적당. 밤에는 정암해변 관리소에서 텐트당 얼마씩 야영비를 받는다고 하는데 이곳 주차장은 주차료를 받지 않기 때문인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박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