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신정때는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끼어서 해가 바뀌고 6일째 되는 날 겨우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1월28일 우리명절 설날의 일출은 전혀 뜸들이지 않고 멋지게 맞이 할 수 있었네요..^^
다시 독일까지 긴 여정을 떠나기에 앞서 정유년 새해 일출을 맞이하며 소원들과 이번 여행도 무사무탈 즐겁게 다녀 올 수 있도록 기원. 귀국할 때쯤이면 전대미문의 국가적 망신과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국정농단 정국이 쌈빡하게 정리되어 있기를 고대 ~~ ^^
해뜨기 전 1-2시간 전이 칠흑같이 가장 어둡고 일출전 30 여분 정도부터 어둠이 서서히 사리지기 시작하며 새벽이 찿아 옵니다. 일출직전이 되면 하늘이 붉게 물들며 잠깐 트와일라이트를 연출하다 마치 탁구공 퐁 튀어오르듯 태양이 펑선처럼 떠오르면 1분도 채않되는 눈깜짝 할 사이에 아침이 밝아오죠 ^^
인생과정도 일출과 비슷하다는 생각. 결코 끝날 것 같지않은 암흑의 힘든시기가 칠흑같이 계속될 때는 이제 조만간 희망을 잔뜩 머금은 새아침이 밝아오고 환희와 행복의 순간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 ^^
일출 직전의 점차 파랗게 변한 하늘 오른쪽으로 햐얀 비행운을 길게 남기고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는 비행기가 보입니다. 지금 이순간 저 비행기를 타고있을 사람들은 누구들이며 무슨일 때문에 새해 첫날 어디로 저리 하염없이 가고 있는걸까?? 내일모레에는 나도 지금 저 비행기에 앉아있는 사람들 처럼 비행기 속에 앉아 또다시 멀고먼 유럽땅으로 하늘을 날고 있을 것 을 생각하니 남이 일 같지가 않네요.
낮게 드리운 구름이 일출을 가릴 것 같아 우려스러웠지만 산봉오리 위로 오메가급 둥근 태양이 풍선처럼 떠오릅니다~~ ^^
북한산 도선사는 일출명소로 소문난 곳은 아니지만 매년 새해 첫날과 설날 첫날에는 일출을 보기위해 이곳을 찿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날 답게 새벽추위가 장난이 아니었지만 작정하고 따뜻하게 입고 나섰기 때문에 다른데는 전혀 추운줄 몰랐는데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발가락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시러워서 혼났네요~~ ^^ (내년 일출때는 반드시 방한화 착용~~)
삼각산 도선사 바위 부처님
사시사철 비가오나 눈이오나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독실한 믿음생활로 평생을 살다가신 어머님의 영향으로 모태신앙 크리스찬으로 태어나고 자랐지만, 왜곡된 한국사회의 일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막장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는 한국기독교에 대한 실망감이 넘쳐납니다. 천당행 암표장사꾼과 다름없는 엉터리 목사들과 비판의식이 결여된채 자기와 자기가족들만 천당가면 만고땡인 또라이급 "예수쟁이"들이 넘쳐나며 성스러운 예배당이라긴 탐욕스런 자들의 동호회가 되어버린 소돔과 고모라판 한국교회는 언제부터인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 ㅠㅠ
어머님 생각이 날때면 집 근처 교회에 나가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교회근처에 그림자라도 얼씬거렸다간 "심방"이란 명목으로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 떼 처럼 집에까지 쫒아와 그들만의 찬송가를 부르고 그들만의 "아멘"을 외쳐대는 열성 개독당원들이 무서워 엄두도 못내는 상황.
기독교에 대한 절망스런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언제부터인가 불교에 대한 심정적 호감이 생겨나기 시작.
우리나라 전통종교인 불교는 유일신을 구세주로 숭배하는 주술적 느낌이 덜하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었던 석가모니의 삶을 통해 가르침을 배우고 참선하는 구도의 길을 제시하는 일종의 생활철학 같은 편안한 종교라는 느낌 (요즘은 국가보조금을 노리고 정치깡패짓 하는 엉터리 땡중들도 많지만~~)
얼마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강남 3모녀의 자살사건.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단란한 가정의 행복은 풍지박산 나고 국가로 부터 기본적인 도움조차 받지못한채 극한의 생활고에 내몰린 강남 3 모녀가 먼저 떠나신 아빠를 찿아 모두 다 하늘나라로 가기로 결심하고 마지막 남은 몇만원을 흰봉투에 고히접어 밀린 세금으로 내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로서로 손을 꼭 잡은채 동반자살을 택했던 비극적 사건. 그들이 마지막으로 밀린세금을 국가에 받치고 간 피같은 혈세를 부정한 정권의 귀태들이 어떻게 낭비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JTBC 손석희 앵커뉴스에서 이틀전 보도한 박사모 탄핵반대 집회참가 일당내역.
1. 박사모 집회참가자 평균일당 2만원(이것도 무직자들을 알바로 고용하기 위한 창조경제??)
2. 깨끗하게 목욕하고 나오면 5만원(노숙자들도 동원하고 있다는 증거)
3. 추운날 참가하면 6만원
4. 유모차 끌고 나오면 15만원 (촛불집회에 참가한 유모차 엄마들에게 아가들을 반정부 데모에 이용하는 나쁜 빨갱이년들 이라고 그렇게나 욕들 하더만 내심은 정권에 저항하는 개념엄마들인 유모차 촛불부대들이 그렇게나 부러웠던 모양..ㅉㅉ)
국민들의 세금으로 관제데모를 주동하고 있는 국가기관과 주동자들이 누구인지는 조만간 밝혀 질 겁니다. 수백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최순실정권의 놀랠놀짜 전모가 밝혀지면 많은 국민들이 맨붕상태가 되겠지만, 그동안 정권에서 주도한 관제데모의 규모가 밝혀지면 아마 그보다 더 큰 충격으로 다가 올 것 (허현준 행정관은 요즘 더욱 바쁘고 똥줄 많이 타시겠넹~~ ^^)
어렸을 적 어머님 손을 잡고 따라나서며 비몽사몽간에 듣곤했던 추억 속의 아련한 정겨운 시골교회의 새벽종 소리는 이제 기억 넘어로 아득히 사라져 버렸고 대신 새벽녃 절에서 은은히 울려퍼지는 종소리와 스님들의 불경 소리가 휠씬 더 친근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하바드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믿음생활을 하시다가 어느날 불교에 귀의 스님이 되신 화계사의 현각스님께서 불교는 다른 종교들 처럼 신을 섬기는 종교가 아닌 삶의 진실을 깨우처 가는 철학이란 말씀을 하신 적 이 있죠. 모태신앙 크리스찬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섬기는데는 주저함이 없지만 부정부패한 지금의 부패한 한국 개독집단에 부화뇌동하며 "아멘"을 외치며 따라다닐 생각은 단 1%도 없습니다..^^
돈을 낸 만큼 복을 얻는다는 "기복종교론"를 비판했다가 불교기득권 세력의 비난을 받고 결국은 한국불교계를 떠나시겠다고 선언 하신걸로 아는데 아직 화계사에 계신지 ~~ ㅠㅠ (돈 많이내면 천당 간다는 기복사상에 대한 전문 사기꾼들은 당연 한국의 개독교에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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