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2016년11월12일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후기

Steven Kim 2016. 11. 11. 09:25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일가들의 이번 국정농단 사건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일어나서는 않되는 사건이며 도저히 이해 할 수 도 없고 용서 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는 확신. 부정부패한 권력기득권 악당들에 대한 울분을 일으키게 했던 영화 "내부자"에서 묘사된 권력자들의 치를 떨게 만드는 행동들과 너무나도 똑같은 대통령과 집권당의 비리와 부정부패에 저항하는 The Power of one "한사람의 힘"을 더하기 위해 촛불집회에 참석. 


"불의에 분노하지 않으면 불의와 한편이거나 비겁 한 것이며,

불의에 저항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 


지금까지 밝혀진 최순실게이트의 부정부패와 비리 사실들도 충격적이지만 실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례들은 이들이 새누리정권 기강내내 대한민국의 국격을 유린하며 저지른 온갗 형태의 비리들의 10%도 않된다고 하더군요. 정권의 폭압에 침묵하였던 관련자들의 양심선언이 계속 터져나오게 될 경우 그 파장의 끝은 어디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할 정도니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해처먹었다는 생각 (베트남 대사로 외교경험이 전혀 없는 자신의 측근 사업가를  앉혀 외교행랑을 통해 국내자금을 베트남으로 보내는데 이용 했다는 의혹에서 부터 차세대 전투기와 사드배치까지 커미션을 챙긴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역사에 기록 될 역대급 특급범죄) 


박근혜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씨 일가가 횡령한 국고의 총액이 얼마나 될지는 나중에 다 밝혀지겠지만,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 할 것임을 예고하는 방증들 중 하나가 바로 그동안 최순실 일가의 현금지급기 ATM 으로 전락한 문체부에서 국민들이 낸 혈세로 정유라 1명의 마장마술 훈련비로 책정한 국가예산. 


정유라에게 훈련비로 배정된 문체부 예산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놀라지 마시라. 무려 1000억원 입니다

10억 짜리 아파트 100채 가격 ㅠㅠ

* 국민들의 혈세가 이런식으로 세금 도둑년놈들의 사치한 라이프를 위해 낭비되어 지고 있다는 것 을 알면, 마지막 남은 5만여원의 피같은 돈을 흰봉투에 넣어 밀린 세금으로 내 달라는 부탁을 마지막 유언으로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서로서로 손을 꼭 잡은채 자살한 강남 3모녀의 원혼이 피눈물을 흘릴듯


(각계각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와대 심복 조윤선을 막무가내로 문체부 장관에 임명하던 박근혜대통령의 도저히 이해불가한 회전문 인사의 내막을 이제야 이해 할 수 있을듯~~ 문체부에 정부예산 몰아 줘놓고 지들끼리 야금야금 빼내 이런식으로 쓸려고...에고야...ㅉㅉㅉ) 



 2016년 10월29일 청계광장 첫번째 촛불집회. 날씨를 만만하게 보고 속에는 반팔셔쓰에 가죽잠바만 걸치고 나갔다가 감기 왕창 걸림


 JTBC의 보도이후 처음 촛불집회가 열렸던 10월29일, 입만 열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박근혜대통령의 1차 거짓말 사과와 이정현을 위시한 새누리당 친위대들의 물타기 장난질에 분노심이 일어,  나같이 열받은 사람들 몇명이 청계천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할 거란 소식을 듣고, 다리힘도 빠지고 아구힘도 빠져서 요즘은 오토바이 세우기도 힘들어 졌지만 그나마 나 한명이라도 정권이 저지르는 부정부패와 비리에 저항하는 사람들 모임에 한사람의 숫자를 더해야겠다 싶어, 무녀 최순실 친위대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줘패면 맞을 각오하고 모임장소로 예상을 뛰어넘는 2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여있어 깜놀 !! 2차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주 11월5일에도 많이 모여봤자 끽하면 한 5만명 정도 모일테지 생각하고 광화문광장에 나가보니 에고머니나 무려 20만명의 시민들이 어마어마하게 모여있어 기절초풍!!!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어제는 한사람 두사람씩 조용히 모이기 시작하더니, 분노한 국민들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지며 급기야는 100만명의 시민들이 손에 손에 촛불을 켜고  질서정연하게 평화시위를 벌이는 모습에 그야말로 완전 감동 감동 감동~~ (100만명이 모여 데모를 했는데 광장에 어떻게 쓰레기가 하나도 없냐, 한국사람들 증말 너무허네 ~~ 대통령은 엉터리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일류들)



2016년 11월5일 광화문 두번째 촛불집회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한사람으로 1인 시위.  지난주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 방한준비를 했지만, 차가운 시멘트 바닦에 맨살로 한참 앉아 있다보니 엉덩이에 동상 걸릴뻔~~ (캠핑용 방석의 필요성)


(100만명이 모여 평화로운 집회를 연 3차 집회당시, 또라이 기질이 강한 몇 분이 차벽위로 기어올라가 폭력시위를 유도하는 행동을 벌이기는 했지만 참가한 시위대들이 "내려와 내려와"을 연호하며 오히려 이들을 제지하는 성숙한 시위문화. 서울행정법원 김국현 부장판사께서 촛불시민들의 청와대 코 앞 내자동까지 행진을 허가하며 밝힌 이유 중 하나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 이었는데, 쓰잘데도 없이 난장판을 만들어 민주시민 의식을 믿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김국현 부장판사님 입장 곤란하게 만들면 않되죠~~ ^^ 만약 박근혜와 우병우 황교안 조윤선 등등 마교단원들이 어제 모였던 100만 국민들의 함성을 또 무시하고 계속 미륵단군 영생교 무속신앙을 포교하려고 하면 그땐 한두명이 똥 폼 잡으며 경찰차벽 기어 올라가는 대신 100만명이 한꺼번에 촛불대신 횃불을 들면 게임 끝 !! ~~ ^^)



대한민국 건국이래 가장 많은 100만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든 2016년 11월12일 광화문(인터넷 캡춰)

지난 2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석도 챙기고 오리털 파카도 챙겼는데 사람들의 열기로 오히려 살짝 더울랑


* 정치깡패질로 일당 받아 깡소주에 밥 말아 먹으며 개 같은 인생을 살아온 지저분한 냄새 진동하는 남루한 늙은이들 몇명이 삼삼오오로 무리를 지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촛불시민들을 향해 "종북빨갱이"들이라고 손가락질 하며 시비를 걸며 히히덕 거리더니,  어느순간 주변을 겹겹으로 에워싼 민주시민들 숫자에 압도되면서 정말 코메디 처럼 졸지에 태도를 바꿔, 너무나 더러운 쌍욕이라서 블로그에 올리기도 거북한 어버이연합 스타일 쌍욕으로, 느닷없이 박근혜 욕을 해대기 시작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에효, 쐬주에 밥 말아먹으면서 인생을 쓰레기 처럼 사시는 이빨 다 빠진 어른신들아, 뭐하러 힘들게 숨 쉬고 사냐 증말 ㅉㅉㅉ) 


* 무녀 최순실에 부역하며, 불의에 저항하는 국민들을 무자비한 경찰폭력으로 진압하였던 살인경찰 강신명 전 경찰청장은 어제 100만명이 모였지만 질성정연하고 평화롭게 진행된 촛불집회를 집 구석에 숨어서 지켜보면서 많이 쫄으셨을듯~~  지난번 백남기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던 시위때도 참가 했었지만, 강신명과 종편TV들이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이성을 잃고 분노한 일부시민들의 과격한 시위장면만 반복해서 보여주며 폭력시위 인양 선동질로 일관 하였던 그때의 농민들 시위도 실상은 내 주변엔 전부 가족들끼리 손에 손을 잡고 나오신 분들과 유모차 끌고 나온 젊은 엄마아빠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였던 축제와 같은 평화시위 였습니다. 폭력경찰이 밑도끝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아무나 걸리는데로 줘패지 않으면 폭력시위 일어날 일 없슴다. 살인경찰 강신명씨, 지금이라도 빨리 그동안 무녀 시다바리 해서 챙긴 돈 대충 정리해서 "자랑스러움"이 먼지 모르는 "스튜피드"한 가족들 데리고 빨리 외국으로 도망 가세요. 요즘은 필리핀 쪽에는 워낙 한국에서 도망 온 인간들이 많다보니 미얀마쪽이 그나마 쫌 덜 쪽 팔린데요 ~~ ^^ 


* 그동안 이명박근혜 정권의 난탕질을 현장에서 목격하면서도 회사에서 짤릴까봐 가족들 부양 책임 때문에 침묵 할 수 밖에 없었던 아직 미륵단군 영생마교 세례 받지않은 언론사 방송기자 여러분들. 이젠 대한민국 언론의 암흑기인 이명박근혜 정권하 에서 어쩔 수 없이 침묵해야 했던 비겁함을 과감히 떨쳐 버리고 민주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선배들이 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민주언론을 쓰레기통으로 전락시킨 언론사 최순실 낙하산들을 줘패든지 밟아 버리든지 암튼 싸그리 몰아 내주기 바랍니다. 필요하면 강신명이 사용한 폭력의 100배가 넘는 정의의 폭력을 동원 하시기 바랍니다. 악을 물리치기 위해 행사하는 폭력은 정의 입니다. 이 상황에서도 이핑계 저핑계로 침묵하면 여러분도 KBS 고대영이나 MBC 안광한이나 이진숙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명박근혜 시절동안 비겁하였던 언론인의 한명으로 강신명이랑 같이 영원히 역사에 기록되게 될 것 입니다


* 이명박근혜 정권기간 내내 목숨을 걸고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주진우기자의 주장처럼 지난 박근혜정권 동안 사드배치를 포함 한국에 무려 100조대의 군사무기를 판매한 록히드마틴과 연결된 대통령과 최순실 일가의 방산비리의 전모가 밝혀질 경우 이는 국정농단을 넘어 국기를 송두리채 흔든 반역행위로 다스려야 할 거란 생각



"꿈 같은 나라가 아니어도 좋아요,

꿈 꿀 수 있는 나라 였으면 좋겠어요"


어제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바램이 기성세대의 책임으로 가슴 속에 깊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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