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앙코르왓 씨엠립까지 육로로 가 볼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실행을 하려다보면 귀찮다는 생각이 생기면 늘 다음번 기회로 미루곤 했었지만 이번엔 꼭 국경넘기 육로 여행을 하리라 마음 단단히 먹고 출국했고 계획했던데로 일정에 맞춰 방콕에서 씨엠립까지 육로로 국경을 넘었습니다. 몇번 살짝 당황스런 상황이 있긴했지만 큰 어려움은 전혀 없었던 태국 방콕에서 앙코르왓이 있는 캄보디아 씨엠립까지 가는 여정을 단계별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캄보디아 국경을 걸어서 넘는 육로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면 참고하세요 ^^)
어렸을적 부터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작정하던 동경 속의 The Temple in Jungle 앙코르왓에 가기위해 방콕 "수완나뿜" 공항에 터치다운 한 시간은 이미 깜깜해진 저녁 9시, 미리 알아둔 공항근처 한국분이 경영하고 계시는 "레드선 마사시(Red Massage)"숍에서 마사시를 받고 숙면을 통해 장시간 비행여독을 풀고 다음날 새벽 5시 알람소리에 맟춰 기상, 공항근처 시외터미널로 가 6시30분 국경마을 "아란야뿌라뗏"으로 출발하는 첫 버스를 타고 시작된 캄보디아로의 육로 여행기록입니다.
유럽출장시 태국을 경유 할 경우 수와나뿜 공항에 저녁에 도착해 새벽에 다시 비행기를 바꿔타야 하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 늦은시간 수완나뿜 공항에 도착 할 경우 시내에 나가기도 그렇고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서 무료하게 있는것도 지루하곤 했었는데 수완나뿜 공항근처의 한국인이 경영하는 레드썬 마사시 숍을 알게되 저렴한 가격(마시지와 숙박비 포함 600바트 한화 약 2만원)에 편안하게 마사시를 받고 잠까지 잘 수 있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방콕에서 스톱오버를 해야하는 여행객의 경우 아주 편하게 잠도자고 마사지도 받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리한 솔루숀이란 생각에 블로그에 소개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 두면 사장님이 공항에서 픽업해 주시고 시간이 되면 공항까지 데려다 주시더군요.
수완나뿜 공항 레드썬 마사시 숍 연락서
085-252-5373
084-453-3001
1. 방콕에서 태국 국경마을 "아란야프라텟" 가는 방법
방콕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지만,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방콕 여행사에서 구입 할 경우 한국에서 태국까지 프로모숀 왕복비행기 가격이랑 비까비까) 기차는 불편하고 오래 걸리고(14시간 서서 가야 함) 역시 버스로 가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고 편안. 방콕시내 "룸피니" 공원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카지노 버스를 타는 방법(200바트)이 가장 좋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카지노 버스를 탈 생각 이었지만 레드선 마사시 숍 사장님께서 택시비 내고 룸피니공원까지 가지말고 공항근처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태워줄테니 그냥 일반 시외버스를 타고 가라고 조언(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번엔 레드선 마사지 사장님이 직접 자기차로 데려다 주셨지만 공항에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수시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고 함)
태국의 국경마을인 "아란야프라텟"까지 가는 버스는 이곳 터미널에서 첫차가 6시30분이고 이후 매시간 마다 있는 것 같더군요. 이번에 이용한 새벽 첫 차는 승객이 몇명 없어 미니버스로 출발 했지만, 7시40분 부터 출발하는 차 부터는 커다란 이층버스라고 하더군요. "아란야뿌라텟" 행 버스표 판매소는 시외버스 터미날 인포메이숀 데스크 바로 옆 쪽에 있었고 아란야뿌라텟까지의 버스가격은 180바트 (약 7000원). 새벽이라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어 보통 4시간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이번엔 3시간30분만에 "아란야뿌라텟"에 무사히 도착
첫 차 출발시간을 정확히 몰라 너무 일찍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는 바람에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직원들이 출근전이라 "아란야뿌라뗏" 버스표를 파는 창구의 위치를 물어 볼 데가 없어 영어가 서툰 매표소 창구에 물어봐야 했었는데, 아침 6시경이 되니까 인포메이숀 데스크에 직원들이 출근했고 잠깐 대화를 나눠보니 영어를 아주 잘들 하더군요. 윗사진의 인포메이션 테스크 오른쪽 외국인 두명이 표를 사고있는 창구가 바로 "아란야뿌라텟"으로 가는 버스표를 판매하는 창구 입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도 쉽게 금방 찿을 수 있습니다.
아란야뿌라텟 까지 가는 버스여행 중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고 단지 국경이 가까와 지면서 검문소에서 태국 국경수비대 군인들이 승객들의 여권을 조사하는데 마침 여권을 배낭 깊숙한 곳 에 넣어 뒀던 탓에 힘들게 꺼내느라 조금 당황(국경마을로 갈 경우 검문에 대비 여권은 편하게 꺼낼 수 있는 곳 에 보관 필요)
2. 태국 캄보디아 국경 넘기
충분한 사전정보를 알고 갔는데도 혼잡하고 낯선 국경마을에 내리게 되니까 제대로 된 이정표가 없어서 막상 국경쪽에 가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헷갈리더군요 (방향을 잘못잡아 한참 갔던 길을 돌아 나와야 했슴~~ㅜㅜ).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이 있는 출입국 관리소로 가기 위해선 버스에서 내린 사거리에서 버스 앞쪽 방향으로 보이는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코너를 돌아 아래사진에 보이는 철로 건널목을 건너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나는 왼쪽으로 턴하는 대신 앞으로쭉 직진했다 다시 되돌아 나왔음)
카지노 버스를 타지않고 나처람 시외버스를 타고 올 경우 이곳 사거리에서 하차해 태국 출입국 관리소까지 약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지만(외국스런 국경마을 풍경들로 구경 할 것 들이 많아서 걸어 가는데 전혀 힘들지 않음), 카지노 버스를 타면 태국 캄보디아 국경 중간에 있는 카지노 건물 앞에서 내려준다고 하던데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면 대충 감이 오겠지만 카지노 건물은 태국 출입국 관리소와는 제법 많이 떨어져 있어 여권에 태국 출국도장을 찍기 위해선 다시 한참을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태국을 거쳐 캄보디아로 갔다 나시 태국으로 재입국 할 때 혹시나 발생 할 수 있는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태국 출국도장을 꼭 찍어야 합니다
철로 건널목을 건너 조금 걸어가다 보면 시장통과 같은 좁은길을 지나게 되며 태국 출국관리소로 가는 이정표가 천장에 달려있는 것 이 보이는데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는 시장통 중간 좁은 골목길이기 때문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땅만 보고 걷다가 천장에 달린 이정표를 못보고 그냥 지나치면 외국인의 경우 출국관리소를 찿기가 그리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아래사진)
좁은 골목길을 조금 따라가다 보면 아래사진에 보이는 태국 출입국관리소가 나옵니다. 외국인의 경우 이층으로 올라가 출국수속을 하는데 공항과는 달리 아주 간단하게 출국도장을 찍어주고 세관대를 통과해 다시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을 내려가면 캄보디아 국경으로 가는 통로와 연결이 되더군요. 특이한 것 은 로칼사람들은 이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아래층으로 통과 하는 것 같은데 2층계단에서 내려오면 아래층 로칼사람들이 나오는 문과 만나게 됩니다
태국 출입국 관리소를 나오면 아래사진과 같이 바로 캄보디아 국경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만 가면 앙코르식 파고다 탑이 보이고 바로 그 옆에 캄보디아 출입국 관리소가 나오는데 비자를 발급 해주는 곳과 입국심사를 하는 곳이 한참 떨어져 있어 내 경우는 캄보디아 비자 발급소를 지나쳐 입국도장 찍어주는 입사심사소로 가는 바람에 다시 땡볓길을 걸어 비자 발급소 까지 되돌아 나와야 했네요
앙코르왓의 파고다 탑 형상을 한 캄보디아 국경문 좌측으로 보이는 뽀죡한 지붕의 건물이 캄보디아 입국비자를 발급하는 건물 입니다. 아래사진을 보면 파고다 탑 뒷쪽으로 하얀색의 커다란 건물 보이죠?? 나는 그곳이 출입국 관리소인줄 알고 가보니 이 커다란 하얀건물은 카지노 더군요(태국은 카지노가 불법이기 때문에 태국사람들이 이곳 캄보디아 국경에 있는 카지노까지 와서 노름을 하는거라고~~)
왼쪽 뾰족한 건물에 들어가 사진 2장과 20달라 + 100바트를 지불하고 캄보디아 입국비자를 받고 다시 나와서 하얀 카지노 건물을 지나 조금 더가면 컨테어너로 된 입국심사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엔트리카드를 작성해 여권과 함께 제출하고 입국도장을 받으면 됩니다. 입국심사소에 볼펜이 비치되어있지 않아 볼팬을 빌리느라 진땀~~
참고로 비자 발급창구에 앞에 비자발급비용을 미화 20달라 플러스 태국돈 100바트라고 크게 써 놓았더군요. 공식적인 비자 발급비는 20달라 인데 부패한 세관직원들이 100바트를 뇌물로 더 받는거라고 합니다. 100바트를 주지 않고 버텨도 결국 비자를 내준다고 하는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에 뇌물 100바트가 공식화 된 것 같더군요. 모든 외국인들이 다 100바트를 더 내고 비자를 받고 있었습니다. 괜한 시비를 피하기 위해 군소리 없이 100바트(한화 약 3200원) 뇌물과 함께 여권과 줬더니 대략 5분여 만에 비자가 발급 됬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
비자발급소를 모르고 지나쳐 뒷쪽 카지노 건물까지 갔다 다시 되돌아 나오는데 카지노와 정식 비자 발급소 중간쯤에 검문소 비슷한 컨테이너를 세워놓고 그럴싸한 세관복 비슷한 제복을 입은 사람이 비자 발급처 직원인양 앉아 있더군요. 자칫 여기서 비자를 발급받을 뻔 했었습니다(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나 처럼 잘 모르고 여기서 비자를 발급받기도 하는 모양인데, 이 사람이 요구하는 비자 발급 비용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조사했던 발급비용 보다 많이 비싸 이상하다 싶어 따져 물어보니 정식 비자 발급소가 아닌 가짜 비자 발급소 였습니다 (참 별 가짜가 다 있네...ㅉㅉㅉ). 정식 세관원과 거의 똑같은 복장을 입고있어 외국인들은 깜쪽같이 속아 넘어가기 충분~~
카지노 빌딩을 지나치면 컨테이너로 된 캄보디아 입국심사소가 나오고 입국도장을 받아 좁은 통로를 통과하면 그때부터 택시삐끼들이 바글대며 기다리고 있는 캄보디아 마을 "포이펫"으로 발을 디디게 된 겁니다
3. 캄보디아 국경마을 "포이펫"에서 시엠립 가는 버스 터미날 찿기
모든 것이 다 순조롭다 싶었던 이번 방콕에서 시엠립까지 육로여정 중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캄보디아 국경마을 "뽀이펫"에서 였습니다
이번 여정은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하기 위해 처음부터 끝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려고 작정했던 터라, 뽀이뻿 에서 시엠립까지도 버스를 타고가기 위해 버스터미날 까지 가려고 했지만, 주변 캄보디아 사람들 중 영어를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들은 전부 택시삐끼들!! 포이펫에는 삐끼들이 많다고 조심하라는 사전정보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정말 모기떼 처럼 몰려드는 삐끼떼에 깜놀 !! (남자는 그나마 괜찮지만 나홀로 여행하는 여자여행자의 경우는 겁 날 수도 있을듯~~ㅠㅠ)
물어물어 시외버스터미날까지 태워준다는 셔틀이 있는 장소까지 도착해, 셔틀이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5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이놈의 셔틀이 아에 움직일 생각을 않더군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왜 안가냐고 물어봐도 영어가 통하는 사람이 없어 완전 답답하던차 겨우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가 통하는 남자가 손짓발짓으로 알려주는데 사람들이 다 차야만 셔틀이 출발한다는 내용인듯..에고야~~ㅠㅠ
언제 사람들이 다 찰지 하염없이 기다릴수 없어 툭툭이를 잡아 툭툭이 기사와 손짓발짓으로 버스터미날까지 20바트에 가기로 합의하고 다시 출발, 근데 이놈의 툭툭이 기사가 버스터미날로 가지않고 도로 중간중간에 진을 치고있는 택시삐끼들에게 가다서다를 반복~~, 우리나라 60년대 시골에 있던 택시가게와 같은데 진을 치고 있는 택시삐기들은 원래 알고있던 가격의 2배를 불러대고(가장 비싸게 부른 삐기는 시엠립까지 60달라)~~ 툭툭이를 잡아 탈 때 통역을 해줬던 괴상한 놈은 줄곳 내가타고 가는 툭툭이를 따라오며 택시를 타라고 귀찮게 바람을 잡고~~툭툭이 기사는 마지막 택시삐끼 한테 데려다 주고는 원래 합의 됬던 20바트 대신 50바트를 달라고 떼를 쓰며 움직일 생각을 않고~~ 에고야야~~ㅠㅠ
주변을 둘러보니까 처음 톡톡이를 탔던 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 이길래 원래 합의했던 20바트를 던져주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다시 포이펫 세관건물 근처까지 돌아와 다시금 모기떼처럼 달려드는 택시삐끼들 한명한명과 흥정을 시작. 참고로 캄보디아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일상으로 통용 됩니다. 시엠립까지 40불 부르는 삐끼들도 있었지만, 30불을 달라는 삐끼들이 다수 더군요. 아마도 30달러가 뽀이뻿에서 씨엠립까지의 일반적인 택시가격인듯~~(확실히는 잘 모름). 그중 한명이 손가락 두개로 V자를 그리며 알아듣기 힘든 영어발음으로 20불을 주면 가겠다고 나서더군요 ("뽀이펫"에서 "시엠립"까지는 2시간 이상거리인데 택시로 20불이면 사실 공짜나 다름없는 엄청 싼 금액). 너무 싸게 불러 혹시나 가다 중간에 고장나 꼼짝달싹 못하는 썪은 차가 아닌가 싶어 차종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어디론가 쏜 살 같이 뛰어가더니 차를 몰고 왔는데 보니까 토요타 캠리. 오케이 Let's Go !!!!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택시기사가 뭐라뭐라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근처에서 아기를 안은 여성을 앞자리에 태우는걸 보니까 아마도 시엠립까지 자기 아내와 애기와 같이 간다는 소리였던듯~~. 내가 앞자리에 앉을테니 애기와 애기엄마를 뒷자리에 태우라고 했지만 괜찮타며 앞자리에 태우고 출발. 택시가 출발해서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앞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폭우 속을 하염없이 달리며 포이펫에서 시엠립까지의 2시간30분간의 여정이 시작 됬슴다.^^
포이펫에서 버스터미널을 가려다 겪은 황당한 상황은 아래 동영상에 나와 있으니 포이펫쪽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 ^^ 이번 경험을 통해 포이펫에서 시엠립까지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택시를 타는 것이란 결론!! 포이펫에 시엠립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어디서 타야 되는지 아직도 모르겠고, 그냥 도로가에 버스들이 정차해 있는 포이펫의 실정상 우리들이 생각하는 "버스터미날"이란 개념자체가 존재하는지도 솔직히 의문스럽네요.
4 포이펫에서 시엠립까지 택시여행
"뽀이뻿"에서의 황당한 경험을 뒤로하고 이제 20달러를 주기로 하고 택시를 탔으니 느긋하게 시엠립까지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택시가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앞이 안보일 정도의 어마무시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 폭우가 내리기 시작하자마자 배수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순식간에 도로가 그냥 강이 되어 버리더군요. 이런 물 길을 운전하는게 얼마나 위험한 것 인지를 잘 알고있는 자동차 마니아 중 한명이기 때문에 가는 내내 가슴 조마조마~~ ㅠ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불친절한 유럽의 백인들과는 달리 손짓발짓만 할 수 있으면 다 무슨 말을 하는건지 대충 다 알 수 있는 우리 모두 아시아 사람들인 덕분에 택시기사와 애기엄마 그리고 한두살 베기인가 싶은 갓난애기와 함께 활달한 택시기사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한 2시간30여분간의 폭우속 캄보디아 택시여행은 혹시나 차가 미끄러지지나 않을까 조마조마 하기는 했지만 아주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듯 하네요~~ ^^
배수로 시설이 않되어 있는듯 도로가 강으로 변한 모습
캄보디아에서 짧은 일정이었지만 머무는 동안 앙코르왓에서의 황홀한 일출과 캄뽕뿔락 수상마을, 꿀렌 마운틴 트랙킹을 하는 알뜰한 시간을 보내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대한항공을 타기위해 다시 방콕 수와나푸미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은 캄보디아의 국적기인 앙코르 캄보디아 에어라인을 이용. 방콕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표를 사는 것 보다 캄보디아에서 사는게 휠씬 저렴한 편도 비행기표의 가격 85달러. 시엠립에서 방콕의 카오산 까지 데려다 주는 아침 일찍 출발하는 에어컨 빵빵한 럭서리 버스의 가격은 달랑 18달러만 주면 되었지만 어짜피 짐을 맡긴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으로 가야해서 엄청 끌리는 값싼 버스편 대신 구지 편도 비행편을 이용하기로 결정.
빡센 캄보디아 앙코르왓 일출여행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죽기전에 꼭 앙코르왓의 황홀한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세요"란 말을 하고 싶네요. 여러군데 배낭여행을 했지만 비행기 값 포함 모든 여행비용이 아깝지 않았던 곳이 바로 캄보디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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