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서 부터 꼭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닫질않았던 중국 장쑤성의 성도인 난징에 다녀왔습니다.
잘 닦여진 상하이 난징간 고속도로 덕분에 상해에서 대략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자동차 대신 중국의 초고속열차를 이용할 경우엔 1시간 20분만에 갈 수 있어 중국 내륙에 위치한 난징이지만 이젠 더이상 멀게 느껴지는 곳 이 아니더군요. 가급적이면 중국의 초고속열차를 꼭 타보고 싶었는데 중국측 거래선에서 차량을 제공해주는 바람에 자동차를 이용했네요. 상하이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울퉁불퉁 비포장길에 비가 오면 그야말로 진흙탕으로 변하곤 하던 엉망진창 중국의 도로시스템에 대한 그때 그시절의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 보니까 도로시스템이 완벽에 가깝게 정비되어 포장이 되어있고 잘 닦여진 고속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오히려 우리나라 고속도로 시스템 보다 더 좋다 싶더군요.
1. 푸지미오
난징에 올 경우 꼭 들려야 할 관광지에 대한 사전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지만, 그중 대표적인 중산릉은 푹푹찌는 날씨에 걸어 다니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방문하지 않았고, 대신 푸지미오에는 이틀동안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돌아봤네요. 각종 상점들과 레스토랑 그리고 수로를 따라 배를 타고 난징의 옛건물들을 구경 할 수 있는 난징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푸지미오로 통하는 사방에 이런식으로 중국식 출입문이 세워져 있더군요.
푸지미오 동영상
푸지미오에 있는 수로를 타라 관광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
수로를 따라 관광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푸지미오 나이트 리버투어
푸지미오의 가장 대표적인 트레이드마크은 공자사당. 입장료가 있고 귀찮아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네요
난징 푸지미오 거리에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이곳은 밤이되면 더 맣은 사람들이 몰려 나오는듯
2. 신지에꼬우
난징에 있는 가장 번화가 입니다. 서울로 치면 바로 명동이나 강남역 같은 곳 으로 수많은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고 각종 고급상점가가 이곳에 전부 몰려 있는 듯 하더군요. 구지 쇼핑상점가에는 관심이 없어 잠깐 둘러만 봤습니다. 지하철역을 잘못 나오는 바람에 시지에꼬우 중심가를 찿는데 조금 애를 먹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사람들이 붐비는 하이스트리트를 찿지못해 그냥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큰 건물들 뒷쪽으로 차량통행이 금지된 중심가를 발견 할 수 있었네요.
지하철을 탈 경우 바로 이 출입구로 나와야만 신지에꼬우 번화가로 바로 연결 될 수 가 있습니다. 엉뚱한 곳 으로 나가면 어디가 어딘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더라구요
지하철 입구는 백화점 쇼핑상가와 연결되어 있어 서울의 번화가와 전혀 다름이 없습니다.
번화가 중심부에는 여러 전시용 부츠가 설치되어 기업들의 홍보에 활용되고 있더군요.
전통의상을 입은 모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슴다.
3. 총통부
중국내전 당시 장제스 정권이 타이완으로 쫒겨가기전까지 난징에 피란와 정부청사로 사용하던 곳으로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찿는 곳 이더군요. 주변에는 옛날 난징거리를 재현해 놓았다는 1912거리가 있었습니다. 총통부는 주변 정원까지를 포함하는 아주 넓은 장소로 구석구석 다 돌아보기에 힘겨울 정도라서 그냥 대충 훓터보고 나왔네요.
중국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쑨원의 사진과 동상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4. 난징대학살 기념관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이고 참혹한 기록물들을 보며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별도로 자세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2006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사람들이 꼭 봐야 할 곳 이며 어디를 가든 잔뜩한 일본관광객들이지만 이곳에는 정말 그림자도 보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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