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2015년 7월 상하이

Steven Kim 2015. 7. 6. 22:12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찿은 상하이는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는 옛날의 모습과는 완전 180도 다른 놀라운 모습으로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와이탄 황포강 넘어 버려져 있던 황무지 푸동지역이 이제는 초고충 마천루의 숲으로 변해 있었고, 지저분하고 남루하기 짝이없는 난징동루의 번화가는 서울이나 동경의 번화가에 비해도 부족함이 없는 호사스런 상업쇼핑지역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정말 눈부신 발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22조란 어마어마한 국부를 어짜피 몇년뒤면 다시 쌓여버릴 강바닦 파내는데 쏟아부으며 삼천리 금수강산의 4대강을 물고기들 조차 살 수 없는 녹조라떼 폐강으로 망쳐놓은 유사이래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야 할 최대의 사기꾼 이명박과 부정한 한누리 집권세력들의 의도적인 공작정치로 인해 극좌 와 극우, 보수와 진보로 양분된 대한민국이 지난 10년간 극도의 국론분열과 혼란에 빠져있는 사이 이웃나라 중국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이젠 우리나라 경제규모의 몇십배 몇백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뤄낸 것 입니다.


1. 푸동공항에서 상해시내 들어가기 : 마그레브(Maglev)

이번에는 기존에 있던 홍차오공항 대신 어마어마한 규모의 푸동국제공항을 통해 상하이에 입국 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 방법이 제일 바람직 하지만, 택시비를 아끼고 싶다던가 시간이 급할 경우는 통상 Maglev 라고 불리는 쾌속자기부상열차를 타고 롱양루(Longyang Ru)역까지 가서 그곳에서 택시를 타는 방법을 택하곤 합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롱양루 역 에는 한국관광객들만을 노리는 사기꾼 삐끼 택시 운전사들이 항상 몇놈씩 대기하고 있다는거... 이들의 특징은 가방을 든 한국사람을 타켓으로 택시호객 행위를 하는데 절대 이 놈들이 호객하는 택시를 타면 않됩니다. 짧은거리를 가더라도 무조건 200 유안이 나오도록 미터기를 조작한 놈 들 입니다. 상하이의 택시는 대부분 안전하므로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이용 할 수 있으니 절대 롱양루역에서 2명이 1조를 이뤄 호객하는 택시를 타면 않됩니다. 혹시 타게 됬을경우 엉터리 미터기 가격을 요구하면 공안에게 신고하겠다고 강하게 나가면 금방 깍아 줍니다. 


푸동공항에서 Maglev라고 불리는 쾌속자기부상열차를 타면 순식간에 상해시내 어디든 갈 수 있는 롱양루역에 도착 합니다.

순간시속이 KTX 보다 휠씬 빠른 자기부상열차의 모습

자기부상열차는 푸동공항과 사진의 롱양루역만을 왕복 합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략 50유안 이었던듯


2. 난징루푸싱지에(난징로 보행로)

난징동루의 번화한 쇼핑가로 대략 약 1KM정도 뻗어있는 차가 않다니는 명동과 같은 거리 입니다. 난징보행로 윗쪽 끝은 인민광장과 연결되고 아래쪽으로 쭉 더 따라내려가면 와이탄과 연결 되는데 와이탄까지 걷기에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 거리 입니다. 와이탄에 거의 다 왔을쯤 왼쪽으로 옛날 상하이에 왔을때 몇차례 묵은바 있던 화평호텔(Peace Hotel)이 보여 아주 반갑더군요. 피스호텔 건너편으로 와이탄에서 푸동지역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유명 루프트톱 바 인 Bar Rouge가 있습니다. 밤이되면 상해의 멋쟁이들이 모여드는 곳 으로 시간이 되는 분들은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 좋은 곳. 난징푸징지에에는 북경의 왕푸징루와 같이 한국사람만을 골라 사기치는 삐끼들이 특히 많습니다. 북경의 왕후징에서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중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붙이며 친근한척 접근해 한잔 같이 하자고 하면서 근처의 찻집으로 끌고 들어가 바가지를 씌우는다고 하는데, 상해의 이 인간들은 주로 마사지를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접근해 바가지를 씌운다고 하더군요. 따라가면 100% 바가시 쓰고 험한꼴 당하게 되니까 절대 따라가면 않되는거 다들 아시죠??


"남경로보행가"란 한자어 표기가 남단과 북단 양쪽 끝에 세워져 있습니다. 윗쪽끝은 인민광장과 연결되어 있고 아랫쪽 보행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15분 정도 계속 따라 걸어가면 황포강변인 "와이탄"이 보입니다. 윗쪽 끝 인민광장으로 가는 지하차도 건너편에 상해투어버스인 "Big BUS" 표를 끊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요, 장단점이 많은 이 상해의 빅버스 투어버스에 대해선 좀 더 자세한 설명히 필요해 나중에 다시 자세히 포스팅 할 예정 (일단 상해에서 투어버스를 탈 경우 운행간격이 너무나 길고 뒤죽박죽인 "빅버스" 보다 빨간색 버스 Shanghai Sightseeing 버스가 더 좋을 듯 하니깐 참고)

빅버스 매표소 및 정류장의 모습. 1 Day 티켓 가격은 200유안, 2 Day 티켓은 300유안인데 1Day 티켓가격에는 푸동의 SWFC 건물 전망대(별도로 끊을시 180유안)를 오를 수 있는 티켓이 포함되어 있고,  2 Day 티켓에는 88층 징마이 타워 전망대(별도로 끊을시 120유안)와 황포강 유람선(별도로 끊을시 120유안)을 이용 할 수 있는 티켓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상해를 여행 할 경우 꼭 가봐야 하는 곳 들이기 때문에 가격으로만 따지만 여러모로 유리하지만, 문제는 Hop on, Hop Off 시스템인 투어버스의 운행시간 간격이 너무 멀고 도대체 버스가 언제 올 지 대충이 없다는 것. 한군데 구경하고 빅버스 기다리느라 아까운 시간이 다 갑니다. "빅버스" 보다는 빨간색의 "City Sightseeing" 버스가 휠씬 운행간격이 짧은듯 하더군요.


상하이 투어버스 동영상


운행시간대가 휠씬 짧고 더 많은 정류장이 있는 듯 보이는 상해 City Sightseeing 버스가 한국여행객들 사이에 포토포인트로 유명한 난징동루 지오다노 샾 앞에서도 보여집니다.


남경보행가에는 주말이고 주중이고 낯이고 밤이고 관계없이 매일 수많은 사람들로 넘쳐 납니다. 여기 길거리에서 드론을 날리며 판매하는 사람이 있어 200유안에 제법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구입 했는데 나중에 유가든(유우안) 근처에 있는 중국 재래도매시장에 갔더니 똑같은 모델의 드론을 100유안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2. 유우안(유원) 가든

상해에서 중국스러움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곳 으로 개인적으론 이런 전통적인 장소가 번잡한 쇼핑가 보다 휠씬 더 좋더라구요. 전철역 바로 앞에 르네상스 호텔이 있던데 상해에 여행으로 올 경우엔 이 호텔이 위치상 참 좋겠다는 생각. 르네상스호텔 뒤쪽으로 상해옛거리와 전통도매시장이 붙어있어 구경거리 볼거리가 잔뜩 합니다. 가격도 난징동루에 있는 쇼핑가 "남경보행거리"의 딱 반 값


"상해노가"라는 간판이 있는 문들 지나 약 5분정도 걸아가면 온갗 전통상점들이 들어전 상해옛거리가 나옵니다. 워낙 골목길들로 연결되어 있다보니 한번 들어가 골목길을 따라다니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게되 나중에 다시 돌아나오는데 애들 먹었네요. 미리 큰건물을 기준으로 방향감각을 잘 잡고 들어서야 나중에 어디로 나갈지 몰라 헤메는 쌩고생 않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자칫 잘못 나가면 완전 반대방향으로 가게되 한참을 걸어다니야 되는데 이때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죠~~

"유원" 이란 과거 어떤 세도가의 저택 근방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사방팔방으로 사진과 같은 옛날식 건물로 된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유원에 들어가려면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만, 한번 들어가 보면 기암괴석들로 꾸민 정원의 모습이 흥미로워 본전생각은 않납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유원가든은 여러 곳 으로 나뉘어진 가든들이 계속 연결되어 있어 다 둘러보는 것 도 쉽지 않더군요. 

유원 옛상해거리에서 파는 만두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줄 서기기가 귀찮아서 먹어보진 않았네요.


상하이로지에 와 유우엔 동영상


3. 푸동

상해의 신사가지 푸동의 모습이 정말 놀랍습니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경제의 파워를 느끼고도 남음이 있네요.

푸동쪽으로 많은 호텔들이 있지만 여행시 구지 푸동지역에 숙소를 잡을 일은 없을 듯 합니다. 넥타이 부대들로 북적되던 푸동이지만 퇴근시간이 지나면 다 빠져나가 썰렁한 여의도 같아지니까 상하이에 숙소를 얻을려면 역시 구경거리 먹을거리가 곳곳에 있는 와이탄이나 난징루쪽이 좋습니다.


황포강에서 보여지는 푸동 신시가지의 모습. 동방명주 타워, 가운데가 뻥 뚤린 파크하얏트호텔이 있는 100층 짜리 SWFC타워,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있는 88층 징마이타워 등등 상해의 랜드마크 빌딩들이 푸동에 다 모여 있슴다. 상해에서 제일 높다는 구름속에 가려진 오른쪽 저 타워의 이름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드하얏트 호텔이 있는 징마이타워 88층 전망대에서 바닥 투명유리를 통해 내려다 보이는 까마득한 높이의 거리모습. 현기증이 나서 잠깐 서있기도 힘들정도의 고도감


4. 와이탄

옛날부터 상하이의 대표적인 강변 번화가인 지역이 와이탄이고 푸동 바로 건너편인 지역 입니다. 황포강을 연해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상하이의 대표적 관광지. 이번에 묶은 하얏트번드 호텔도 바로 이 와이탄지역에 있었는데 호텔시설은 매우 훌룡했지만 와이탄 중심지까지 걸어나가기에 좀 멀어서 불편하다 싶더군요. 



이번에 상해에 머무는 동안 묶었던 하얏트번드 호텔에서 보여지는 상하이 황포강변 와이탄의 야경

6. 시텐지에

상하이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곳 중 한군데 였습니다. 곳곳에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Bar들이 밀집해 있어 저녁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았네요. 좀 더 일찍 이곳을 알았더라면 구지 다른데 가지않고 여기서 시간을 보내며 저녁도 먹고 상하이 사람들 구경도 하고 했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던 곳으로 대한민국 임시청사가 바로 이곳 시텐지에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시텐지에 지하철 6번 출구로 나와서 대한민국 임시청사 표시판을 지나 앞으로 쭉 걸어가 신호등을 한차례 건너면 신텐지에의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시텐지에 중심가에 도착 합니다. 


이 분수가 설치된 곳 이 시텐지에의 중심가 입니다. 여기를 와야만 시텐지에를 온 것 이기 때문에 주변만 흩어보지 말고 꼭 이 분수를 찿아와야만 합니다. 분수 바로 맞은편으로 시텐지에에 있는 유명 독일맥주 Bar Paulanger Brau House가 있더군요. 


7. 대한민국 임시청사

상하이를 오는 모든 한국사람들은 아마 이곳을 전부 한번씩은 들리게 될 겁니다만, 가장 의미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중 한곳인 상하이 임시청사가 너무나 허술하게 방치되어 있어 참으로 만감이 교차 하더군요. 


제대로 된 것은 길가에 세워진 임시청사 이정표 딱 하나뿐 이었습니다

도대체 뻔질나게 해외연수 다니는 공무원들과 국회의원들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가 보셨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맨날 해외연수 다닌다며 공짜 해외여행이나 할 생각 좀 그만하고 제발 해외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관리들 좀 하시기 바랍니다. 잠시 서있기도 힘들정도로 시궁창 썪은냄새가 진동하고 다 허물어져 가는 대한민국 임시정차 유적지를 보자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에 세금 내는 것 이 너무 분하고, 창피하고 화가나네요..ㅠㅠ 


내부는 중국 싸구려 업체 시켜서 대략 수리공사 중 인듯 한데 보존상태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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