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아웃도어 장비

나인봇원 E+

Steven Kim 2015. 6. 10. 08:50

얼마전 시내에서 신기하게 생긴 둥근 전동휠을 서서 타고가는 청년을 보고 저게 뭔가싶어 인터넷을 서치해 보니 요즘 한참 인기를 끄는 "나인봇원" 이란 새로운 개념의 외발 전동휠 이더군요. 균형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자이로스코프를 탑재했기 때문에 달리는 상태에서는 기계가 저절로 균형을 잡아 넘어지지 않는다는 재미있는 라이딩머신의 등장.^^


사실 지금으로 이십여년전쯤 미국에서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세그웨이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의 흥분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불들이 많을 겁니다. 앞으로는 인간이 걸어다니지 않아도 되는 인류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란 찬사를 받으며 세그웨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냈을때 전세계 각국에서 세계토픽으로 보도가 됬을 정도로 선풍적 이었더랬죠. 그러나 두발로 직리보행하는 인류진화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던 이 초유의 발명품은 전대미문의 처참한 실패작이 되면서 점차 관심밖으로 멀어지고 말았는데 그 처참한 실패의 이유는 도무지 말도 않되는 수천만원이나 하는 미친놈 신나 까먹는 또라이 가격책정 때문.  


암튼 당시 세그웨이에 무진장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중 한명이었기 때문에 나인봇을 보자마자 "세그웨이"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되는 전동휠이란 것 을 바로 짐작 할 수 있었죠..^^ 


외발이지만 균형을 잡아주는 자이로스코프가 내장되어 있어 조금만 익숙해 지면 넘어지지 않고 탈 수 있는 나인봇원


오늘 나인봇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니 옛날 세그웨이와 함께 했던 여러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지금으로 부터 7년전인 2008년 8월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이태리의 피렌체에서 세그웨이를 렌트해 힘들게 걷지않고 아주 편하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던 추억~~ 참으로 세월은 제트기류와도 같이 빠르게 흐릅니다.

 


이당시 피렌체의 사진은 전부 없어져 버렸는데 다행히 사진 몇장이 남아있었네요. 

세그웨이를 렌트 해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편하게 돌아다녔던 당시의 모습..^^  




미국 세그웨이의 짝퉁인 중국의 나인봇 전동휠. 짝퉁이 오리지날을 이겨버린 사상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낸 제품


인터넷 서치를 통해 이 제품은 중국에서 만든 "made in China" 대륙제품이고 이미 국내에도 작년엔가 재작년에 출시되어 젊은이들 사이에 제법 인기를 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인봇 외 에도 비슷한 원리의 자동균형장치 자이로스코프를 장착한 여러종류의 라이딩머신들이 판매가 되고 있던데 그중에서도 중국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샤오미" 그룹의 자회사에서 출시한 이 "나인봇"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는듯(가격도 제일 비쌈). 세그웨이의 미친가격 때문에 오랫동안 자이로스코프 자동균형 전동제품에 대한 관심이 완전 사라졌던 참인데 나인봇의 등장으로 요즘 세삼스레 자이로스코프 머신들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찿아보고 있습니다. 


세그웨이의 특허가 없어진건가 ?? 

왜 이리 갑자기 중국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거지 ??


알고보니 세그웨이의 짝퉁을 만든 중국의 신흥재벌로 등장한 샤오미가 얼마전 아에 미국의 세그웨이를 인수해 버렸더군요. 짝퉁이 오리지널을 인수해 버린 사상초유의 사건 !! 


피렌체에서의 기억으로 이제품의 유용성을 잘 알고있는 터라 관심이 생겨 국내가격을 알아봤더니,

외발 전동휠 나인봇원  E+ : 현재 프로모숀 가격 1,130,000원, 

세그웨이 유사품인 두 발 나인봇  : 4,200,000 만원


미국 세그웨이의 말도 않되는 미친가격을 비교하면 그럭저럭 괜찮다 싶은 가격이지만, 새로운 제품들에 대한 해외가격 대비 국내의 판매가격을 비교해 구매밸류를 따져보곤 하는 습관이 발동, 인터넷을 통해 해외판매가격을 알아봤더니 "엥 !!! 이거시 뭐시여??!!!" 국내 정식수입총판을 통해 판매가격이 너무한디 싶을정도로 비싸네요 ㅠㅠ  관심있는 외발 전동휠 나인봇원E+의 해외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소매가격 : 795달라(대략 80만원)

중국 소매가격 : 3000유안(한화 약 53만원)

싱가폴 6대 공동구매 가격 : 500 싱가폴 달러(한화 약 42만원)

* 정보를 검색하다 해외직구사이트를 찿았네요..^^  요즘은 옛날과는 달라 눈탱이 가격으로 충동구매하는 바보소비자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특히 인터넷이 생활화된 젊은이들이 주요 고객층인 나인봇과 같은 경우는 더욱더 그렇죠. 택도없이 비싼가격에 후다다닥 팔아 단기간내 돈 벌고 치울려고 하면 절대 성공불가. 

국내 동회회를 통한 중국 직구가격

나인봇원 E+ : 90 만원 (직구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외국가격에 비해 휠 비쌉니다)

나인봇E+ : 255만원(이제품은 외국가격과 비슷)


국내 판매대리점을 통해 이번 프로모숀 기간 중 구입하면 평생 AS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차이면 정식수입품 구입이 망설여 지네요. 간단한 원리로 작동되는 자이로스코프의 특성상 구지 평생 AS 받을 일 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나 싶을 뿐 아니라, 구지 비싼 정식수입품의 가격적인 면을 떠나 전동휠은 인도에서만 타고 차도에서는 탈 수 없는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인도에선 못타고 차도에서만 탈 수 있다고 하며 인도주행시 걸리면 벌금을 메긴다는 미친년 신나 까먹는 개콘스런 이야기도 있어 실제로 그렇다면 나인봇의 활용도는 거의 없는셈 (누가 위험하게 이런 전동휠을 타고 차도로 다닙니까 ?? 차라리 그럴거면 휠씬 더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한 전동스쿠터를 사지) 


BMW가 최초로 i8에 적용한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최첨단 신기술인 "레이저라이트",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레이저라이트를 아직까지 자동차에 사용토록 하는 법 자체가 아에 없기 때문에 한국에 출시되는 i8에는 레이저라이트가 대신 LDE 헤드라이트가 장착되어 출시되는 엽기적인(??) 상황과 마찬가지고, 사람들의 걷는 수고를 덜기위해 제작 된 "세그웨이"나 "나인봇"인데도 불구 인도에서의 주행을 금지하는곳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유일 할 듯~~ ㅠㅠ 하라는 짓 은 않하시면서 괜히 쓸데없는데 짓에만 골몰하는 참으로 이해곤란한 코리아 당국에 "퍽큐"의 감사(??)를 드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ㅠㅠ (모토사이클의 고속도로 통행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위험하다는 멍청한 이유로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쪽팔리게도 미국 외교정가에 공공하게 나돌고 있는 "한국의 외교안보팀은 지적수준이 매우 낮다"는 쪽팔리는 평가를 받는 메르스 공화국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유일~~)


대한민국의 사법은 정의를 구현하기 보단 잘난 "수퍼갑들"만을 위한 편리한 수단으로 전락하며 국민들로 부터 비난받고 있습니다. 온갖 부정한 짓을 하더라도 끄덕없는 권력자들이 보란듯 활개를 치지만, 힘없는 국민들은 조금만 잘못해도 악마로 돌변한 깡패사법의 피해자가 되기 때문이죠. 1988년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탈옥수 지강원 사건, "비지스"의 "할리데이"의 음율이 흐르는 가운데 추격자들의 총탄에 숨져간 탈옥수 지강원(어렵사리 찿아낸 그의 실물사진은 아래 "절규"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은 단 돈 500만원을 횡령한 죄로 종신형에 가까운 수십년 징역형이란 억울한 선고를 받게 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지강원이 비참하게 죽어야만 했던 바로 그해 1988년도,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은 나랏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도 초호화감방에서 편하게 잠깐 즐기시다가 나오셔서 지금 이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신흥귀족 행세를 하며 아주아주 잘 살고계십니다..ㅠㅠ.  

 

절규. 유전무죄. 무전유죄 -- http://blog.daum.net/stevenkim/15054813

지강헌과 할리데이 -- http://blog.daum.net/stevenkim/15709914

사법살인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