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사람들의 눈에는 살짝 쓰레기 스럽게 보여 질 수 도 있는 구닥다리 군용 제품들. 그러나 거친 야지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모양 보다는 내구성과 기능성을 위주로 만들어진 밀리터리 제품들만의 특징으로 아웃도어링시 일부러 군용제품들만 골라쓰는 마니아층 동호인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미군용품들은 그 기능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아이템들이 많고 가격도 무쟈게 비싸답니다 ..^^
빈티지 오리지널 체코군모
작년 프라하에 들렸을때 좁은 골목상점에서 우연히 눈에 띄었던 빈티지 오리지날 구 체코군모(2차 대전 전후). 이러저런 만듬새가 특별해 호기심에서 들여다 보다 혹 깊은산속에서 나홀로 비박시 요긴하게 사용 할 수도 있지 않을끼 싶은 생각에 집어 들었던 제품..^^.
겉감은 어진간한 날카로운 물체가 스치더라도(나무가시 등등) 얼굴부위를 충분히 보호 할 수 있을 국방색 두꺼운 코튼으로 재작되었으며, 내부에는 부드러운 코튼내피를 덛대어 제작(군모들 중 안에 라이닝을 덧 댄 제품은 흔치 않던데...). 앞 채앙은 요즘 일반 모자에 사용되는 두꺼운 하드페이퍼 대신, 여러조각의 철판을 넣어 만들어 졌는데, 왜 군모에 철판을 사용한 채앙을 만들어 달았는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네요.이 체코 군모의 가장 독특한 점은 혹한의 칼바람을 막기위한 안면카바와 목을 감쌀 수 있는 목도리가 달려있는 점. 안면커버와 목커버는 사용하지 않을경우에는 모자 위와 뒷쪽으로 넘겨 버튼으로 잠글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고정용 단추들이 어진간 해서는 절대 떨어지지 않을만큼 튼실하게 꿰메 달려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요즘 이렇게 똑같이 만들라고 하면 아마 제작비가 꽤나 비쌀듯..
이 독특한 구 체코군모을 동계 비박야영시 실사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한의 정상에서 칼바람이 불 때 확실히 체온을 지켜 줄 수 있도록 꼼곰히 만든 제품인 것은 확실 ^^
빈티지 오리지널 독일군 군용장갑
독일군용 장갑 으로 알고 샀지만 실은 어느나라의 군용장갑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 합니다.(일단 미군용 장갑은 아닌듯). 국방색 두꺼운 겉감에 손바닥 쪽으로는 두꺼운 천연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구조로 보아 일반 소총수용 장갑은 아니고, 아마도 탱크나 야포와 같은 중화기 병과용 보온장갑인 듯 싶슴다.
장갑속에 투박스럽게 1948이란 숫자와 함께 인식넘버가 프린팅 되어 있는데 이 숫자가 제작년도를 표시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네요. 확실한건 어진간이 험하게 쓰더라도 아들 손자세대 까지 2-3대는 거뜬하게 물려가며 사용 할 수 있을만큼 진짜루 튼튼하게 제쟉된 밀리터리용 장갑 이란 것.
밀리터리 야상과 함께 사용하면 제법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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