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아웃도어 장비

여행 필수품 망원경

Steven Kim 2017. 2. 19. 23:57

해외여행을 떠날때 망원경을 꼭꼭 챙겨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테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해외여행을 할 때 특히나 망원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챙겨할 품목이란 생각 (이곳 블로그에 이미 수차례 해외여행시 망원경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 ^^)


망원경이 있으면 먼거리를 가까이 까지 걸어가서 보지않더라도 이국적인 모습들을 바로 코 앞에서 보듯 자세히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에 걸을 일이 많은 해외여행시 체력소모를 현저히 줄여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박물관이나 공연을 관람 할 때도 역시 먼 곳 에서 대상물이나 공연내용을 세밀히 관찰 할 수 있어 매우 유용~~ ^^ 이번 치앙마이 방콕 여정에서도 칸톡쇼와 시암 니라밋 쇼를 관람하면서 공연자들의 세밀한 동작과 표정까지를 자세히 살피 볼 수 있었던 망원경이 없었더라면 이 멋지고 이국적인 느낌이 잔뜩한 대단한  공연도 별로 기억에 남지 않았을듯~


초정밀 광학기술의 결정체인 망원경은 비싼제품과 싼제품의 퀼리티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이 매우 큰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소위 돈 값 하는 아이템의 대표명사 이니까 이왕 구입 할 거면 좀 무리가 되더라도 처음부터 아에 좋은제품을 구입하는게 결국은 남는 장사~~ (비싼게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지만 망원경은 비싼게 무조건 좋습니다). 겉모양만 그럴듯한 중국산 싸구려 망원경은 구입하는 순간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쓰레기 돈주고 산 거라 생각해도 크게 무리가 없슴다 (저가의 중국산 망원경은 화질 흐린거야 그렇다 치지만 조금 들여다 보고있다보면 어질어질 해서 메스꺼워 집니다~~)


배율이 크고 선명한 망원경은 딱 그만큼 크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항상 가지고 다니기가 만만치는 않지만, 그래도 DSLR 카메라 가지고 다니듯 왠만하면 가지고 다니다 보면 톡톡히 제 몫을 다하곤 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론 카메라는 안챙기더라도 망원경만은 꼭 챙겨서 가지고 다닌지 꽤 오래됬습니다.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는 망원경은 독일제 슈타이너 Skyhawk Pro 10X42 으로 오래전 독일에서 대략 350유로 정도에 구입한 제품으로 (당시 국내가격 대략 60-70 만원. 요즘은 아마 외국과 한국가격 차이가 많이 없어졌을듯) 튼튼한 내구성과 선명한 화질로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그때 구입 할 당시 슈타이너 제품들 보다 두세배 정도 더 비쌌던 스바로브스키나 칼 짜이쯔 or 라이카 쌍안경을 구입하지 않았던 것 이 가끔씩 후회가 될 때도 있네요. 다시 망원경을 구입하게 된다면 비싸더라도 어짜피 한번 사면 평생을 쓸 수 있는 라이프타임 아이템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아주 좋은 망원경으로 구입 할 생각이 다분하지만, 수백만원을 넘나드는 비싼제품은 사실은 거친 아웃도어 현장에서 여기저기 부딫치며 막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도 있기 때문에 대충 막 굴리며 사용해도 너끈하고 선명한 슈타이너 스카이호크 프로 망원경 정도면 평생 만족하고도 남을듯~~ ^^


* 망원경의 앞 숫자는 배율을 나타내는 표시이며 뒷숫자는 대물렌즈의 구경을 나타내는 숫자인데 손으로 잡고 사용하는 망원경의 경우 10 배율을 넘는 고배율 망원경은 삼각대에 거치하지 않고 손으로 잡고 보면 화상이 흔들려서 오랫동안 들여다 보기 힘들고(12배율 20배율 같은 고배율의 일본제 망원경들에는 전자식 손떨림 방지장치가 달린 망원경들도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자식 장치가 달린 망원경을 전혀 선호하지 않음) 대물렌즈의 지름은 크면 클수록 빛을 많이 받아들여 더 선명한 화상을 볼 수 있지만 대물렌즈의 구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망원경의 사이즈도 커지기 때문에 휴대성에서 손해 


Steiner Skyhawk Pro 10x42 망원경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087

 

어디를 가던 여행을 떠날때는 반드시 챙겨가는 10 X 42 슈타이너 스카이호크 프로 쌍안경을 맨 모습


단망경 형태의 소형 망원경들은 선명한 화상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소형 미니사이즈 단망경임에도 불구 또렷하고 짦은 거리의 물체도 촛점을 맟출 수 있는 40만원-50만원대 고가 미니 단망경들은 성능좋은 대형 망원경 못지않은 선명한 화상을 제공 합니다. 현재 사용중인 일본산 Vixen ARTES HR 6X21 Molecular 단망경은 USD 300 가격대의 제품으로 초미니 사이즈의 단망경들 보다는 살짝 크지만 선명한 화상과 짧은 거리의 물체도 촛점을 맟출수 있는 고성능으로 해외여행 중 공연관람이나 박물관 방문시 휴대성이나 성능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 (6배율)


Vixen ARTES HR 6X21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883





아래 사진의 아이템은 몇해전 비행기에서 면세품으로 구입했던(면세가격 USD 70) 독일 슈타이너에서 출시한 8X21 배율의 미니스코프(미니 망원경) 입니다 (똑같은 독일 슈타이너 제품도 쌍둥이 칼 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만든 제품들은 비싸고 중국에서 만든 제품들은 저렴한데 이 제품은 아쉽게도 Made in China 제품). 선명한 화질의 슈타이너 스카이호크 프로 망원경과 빅센 아르테스 단망경의 막강한 그늘에 가려 그동안은 찬밥신세 였던 제품인데 이번 치앙마이 여행시 휴대성면 에서 진가를 발휘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덕분에 앞으로는 완소아이템으로 등극 예정~~ ^^.


접으면 납작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정도로 쬐그많고 무게도 60-70그램 정도 밖에는 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다 필요 할 때 꺼내 사용 할 수 있는 EDC(Every Day Carry) 아이템으로 무리가 없는 초경량 단먕경으로 최소 촛점거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5m 이내는 촛점이 맞질 않음) 저가의 미니 사이즈 치곤 비교적 선명한 화질로 공연관람용으로 적합 (국내가격 1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