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아웃도어 장비

MSR MIOX 식수 소독액 제조기

Steven Kim 2013. 3. 10. 11:13

얼마전 독일 거래선 친구의 출장품목 중 어디를 가나 무조건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 리스트에 MSR MIOX가 있는 것을 보니 무쟈게 반갑더군요. 사실 지금으로 부터 무려 5년전 이곳 블로그에도 이 장비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한 적이 있기도 합니다. 아웃도어링에 올인하던 당시 산정상에 머물때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 나름 만만치 않은 금액을 주고 구입했었지만(대략 130 유로), 실제론 사용 할 일도 없거니와 정학한 사용방법을 몰라 여지껏 손도 대지않은채 장비함에 처박아 놓은채 잊혀진 장비 였는데, 실로 무릇 5년만에 MIOX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으니 반가울 수 밖에..^^

2007년 포스팅한 마이옥스(MIOX)소개기 -->  http://blog.daum.net/stevenkim/11234806

 

깨끗한 식수를 구하는 것이 쉽지않은 저개발국으로 출장을 갈때는 다른건 몰라도 이 식수용 소독약 제조기는 항상 출장짐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더구요. 맞아 !!! 바로 요거야 !! 요거 !! (언젠가 인도에 가게되면 나도 요녀석 꼭 가져가야징~~)

 

두툼한 영어 설명서를 제대로 읽기가 귀찮아 대충 훌터보다 보니 정확한 사용방법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차,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미군 전투병들에게 필수 소지품으로 지급된 MIOX("미옥스"고 부르지 않고 "마이옥스"라고 발음 하더군요)에 대한 사용방법을 완벽하게 배울 수 있었네요..^^  사용법을 대충이나마 읽은적이 있기 때문에 심한 독일식 엑센트로 설명을 해도 금방 완벽하게 이해가 되더군요.

 

 

MSR MIOX는 우리식으로 정수기라고 번역하기가 좀 그렇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정수기는 필터를 사용해 불순물을 여과하는 물리적 정수기능을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정수기와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의 제목도 정수기 대신 "물 소독약 제조기"라고 붙였습니다.

 

산꼭대기 외딴곳에 고립된채, 식수원을 확보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땐 웅덩이에 고인 흙탕물이라도 마셔야 죽지않고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흙탕물을 그냥 마실 수는 없죠. 아웃도어링 취미를 통해 배운 생존기법을 통해 흙탕물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필터링 작업이 먼저 필요 합니다.(요즘은 국내에서도 불순물을 걸러주는 아웃도어용 포터블 정수기들을 쉽게 구입 할 수 있음. 카타딘 정수기 참조). 눈으로는 깨끗해 보이는 첩첩산중의 계곡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불순물들이 잔뜩 섞여있을 가능성을 배제하면 않된다는 교훈을 얻었던 일이 한번 있었더랬슴다. 오래전 비박동호회 멤머들과 비박야영중 주변의 계곡물을 떠 시험삼아 카타딘 정화기를 사용해 봤다 무쟈게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필터를 분리해 보니 구토가 날 정도로 더러운 불순물이 덕지덕지..ㅠㅠ   

 

흙탕물의 불순물을 필터링해 제법 맑은물이 확보 되었습니다. 자, 이제 안심하고 마셔도 될까요?? 아니아니 않이되옵니다!!!

 

필터링을 통해 불순물은 걸러 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은 제아무리 세밀한 필터가 장착된 첨단의 제품이라도 정수기의 미세필터만으로는 절대 걸러지지 않습니다. 야지에서 획득한 미심쩍은 물은 마시기전 반드시 살균소독시켜 줘야 합니다. 야전에서 획득한 물을 살균소독처리하기 위한 살균소독용 알약과 같은 일회용 제품들도 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MIOX(마이옥스)의 전해방식 처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살균액 만큼 완벽한 살균소독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이옥스는 단순해 보이는 자그마한 장치지만,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살균처리 과정과 똑같은 시스템과 방식으로 살균소독액인 Brine Oxidant 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수돗물에 사용되는 살균소독 처리시스템은 수백만불의 복잡한 시스템 장치이지만, 불과 단 돈 130유로 짜리 펜보다 조금 더 큰 MIOX를 통해 동일한 수준의 완벽한 살균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니...참 기특하고 신기한 장비..^^) 

 

 

 

 

실제로 보니까 사용방법도 아주아주 간단 !! 윗 사진에 그림으로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1. 제일 윗뚜껑을 열어 식용가능한 굵은 소금을 넣어준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굵은소금. 미세한 식용소금을 사용해도 됩니다) 

2. 두번째 뚜껑(윗그림에 Purifier Cell 부분)을 열어 물을 찰랑찰랑 할 정도로 넣어준다

3. 뚜껑을 꼭 닿고, 물과 소금이 섞이도록 잘 흔들어 준다(약 10-15회 정도 적당히 흔들어 줌. 이때 너무 많이 흔들지 말 것)

4. 작동 버튼을 누른다(뚜껑을 열고 작동시켜도 되고 닫고 작동 시켜도 되지만, 연 상태에서 작동하는 것이 나중 소독액을 붓는데 더 편리)

5. 초록색 표시등이 켜지면서 조금있으면 소금물이 부글부글 쏟아오르며 Brine Oxidant 라는 식수 소독액이 만들어진다.

6. 1리터의 물을 소독할 소독액은 작동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만들어 됨. 소독해야 할 물의 양이 많아질 경우 작동버튼의 횟수를 펜의 아랫부분에 적혀진 횟수만큼 눌러주면 됨  (마실물의 리터수량에 따라 작동버튼을 몇번 누를것인지 횟수가 펜의 아랫부분에 적혀 있음)

7. 소독액을 타고 약 30분정도 나뒸다가, 함께 동봉된 세균 시험지를 물에 넣어 색이 변하는 정도에 따라 사용 식수의 세균감염 여부를 체크 한 후 합격칼라가 나오면 보란듯 벌컥벌컥 들이킨다..^^

 

MIOX 세트 구성품 그림 설명 

마이혹스 구성품 내역 사진 


윗그림에 내용물이 잘 설명되어 있네요. 먼저 왼쪽그림의 왼쪽 구성품 부터 설명.

1. 검정통에 든 세균감영 체크 리트머스 시험지

2. 마이옥스 밧데리

3. 굵은소금

4. 마이옥스 본체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늘 가지고 다니는 잡주머니에 항상 넣어두고 있다가 필요 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  2007년에 구입하고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아직도 밧데리는 쌩쌩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