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묘한 인연이란게 있다고들 하는데 바로 독일의 뮌헨이란 도시가 나와는 그런 묘한 인연을 가진 도시 입니다. 영국에 살던 어릴적 난생처음으로 유럽을 여행하며 우연히 들리게 됬던 바바리아의 뮌헨, 당시 다른 유럽의 도시들과는 뭔가가 다른 묘한 정감과 기운을 느꼈던 그 이후 마치 운명과도 같이 매년 2차례씩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늘이 두쪽 나지 않는한 반드시 이곳에 와야만 입에 풀칠하며 먹고 살 수 있는 운명의 도시가 된지 벌써 이십여년이 훌쩍 넘어섰네요.
일주일 동안 지내며 슬슬 무료해지기 시작한 베이징을 뒤로하고 끝이 없을 것 같은 시베리아를 지루하게 횡단한 비행기가 밤늦게 뮌헨에 도착했을때는 옛날 시골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함박만한 큰 눈송이의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은 밤이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호텔까지 가는 것 이 만만치 않겠다 싶어 은근히 걱정 했지만 이번 독일 ISM 회의를 위해 미리 독일에 도착한 직원이 고맙게도 공항에 마중나와 있어 어렵지않게 호텔까지 안내를 받아 짐을 풀 수 있었네요.
중국 베이징을 출발 지루한 시베리아 횡단을 계속하던 비행기가 밤늦게 도착한 뮌헨 공항은 이미 많은 눈이 쌓여있는 상태
뮌헨에 도착해 고질적인 시차로 첫날을 자는둥 마는둥 보내고 다음날 공식일정이 시작되기전 후다닥 BMW 본사 옆에 있는 BMW Welt 자동차 전시장을 부랴부랴 찿아갔습니다. 윗사진의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4개의 실린더를 형상화한 유명한 뮌헨의 BMW 본사 건물 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BMW의 역사와 BMW에서 출시한 모든차량을 전시한 BMW 박물관인 BMW Welt 건물이 있습니다. 그동안 이곳에 여러차례 들릴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들린적은 한번도 없었던 듯 하네요.
오픈시간에 맟춰 바쁜와중에 시간을 내 BMW 자동차 전시장을 찿은 이유는 이번 3월중 한국에도 출시될 예정인 비엠의 최첨단 프러그인 전치가인 PHEV 스포츠카 i8의 실제모습과 각 칼라들의 느낌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i8 역시나 멋지네요. 실제의 모습이 사진으로 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휠씬 더 멋집니다. 문제는 아직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 걸음마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전기엔진과 가솔린엔진이 연동하여야만 100%의 성능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차를 제때제때 충전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될때 과연 제대로 활용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국내의 경우 많은 분들이 i8은 전기가 떨어지면 가솔린으로 가면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닙니다. 이 차 는 전기엔진과 가솔린엔진이 함께 구동되어야만 100%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엔진만 으론 원래 의도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만만치 않을 2015년 전반기 ISM 미팅 전에 그동안 어려울 때 마다 나름 든든하게 대처 할 수 있는 정신적인 빽이 되곤 했던, 코를 만지면 재물운이 따른다는 뮌헨의 복멧돼지 코를 마구마구 만져주기 위해...^^ 이렇게 이번 뮌헨의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모처럼 다시 뮌헨 본사에 모인 세계 각국의 Colleague들
마리안플라쯔의 라트하우스는 언제나 처럼 그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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