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바람과 구름을 따라나선 여행기록
1 일차 :공주 마곡사 - 공주 공산성 - 부여 부소산성 - 낙화암 - 전주 한옥마을
2 일차 : 남원 - 지리산 정령치 - 지리산 덕동마을
3 일차 : 지리산 온천 - 구례 화엄사 - 성삼제 - 덕동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되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새벽 5시에 비정한 회색 콘크리트 정글인 메가시티 서울을 서둘러 빠져나와, BMW 자동차 라인들 중 달리기 성능과 함께 날렵한 스타일링을 컨셉으로 출시된 드라이빙 머신 스포츠쿠페 640D "글랑이"를 다그쳐 새벽 텅빈 고속도로를 최대토크로 달리다 보니 눈 깜짝 할 사이에 도착한 호남고속도로 어느 휴계소에서 모닝커피 한잔을 하면서 맞이한 대한민국의 일출. 엉터리 4대강 사업으로 심히 망가진 대한민국이지만 선조들이 반만년 지켜온 삼천리 금수강산 답게 역시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첫 목적지인 공주 마곡사에 새벽녃 도착, 너무 이른 새벽이라 표 받는 사람들이 출근전이라 유유자적 "꽁짜"로 자동차를 몰고 마곡사 경내 주차장까지 "글랑이"를 몰고 들어가 주차후 극락교를 찬찬히 걸어서 건너다 보니 다리 아래쪽 개천에 새벽 어스름 속 희미하게 돌거북이 보여지더군요.
멀리서 보았을땐 2마리 인줄 알았는데 다리위에서 자세히 보니 2마리가 아니라 4 마리. 엄마 거북이들이 아기거북이들을 등에 업고 있습니다. 거북 주변 물 속에 동전들이 떨어져 있는 것 이 보여 maybe 동전을 거북등에 올리면 고단한 인생살이가 졸지에 극락인생으로 바뀌는 모양이다 싶어 나도 이참에 이풍진 세상의 팔자를 고쳐볼 요량으로 동전을 던져 보았지만 한번은 바로 거북이 앞 물 속에 퐁당 떨어졌고(100원짜리) 두번째 큰 맘 먹고 던진 500원짜리 동전은 거북등을 맞고 튕기며 꼬리 부분 물속으로 첨벙~~ (에고, 아까버라~~ 이럴때를 위해 항상 10원짜리 동전을 준비해야 된다는 뼈저린 교훈~~^^)
한번 주어진 인생살이 한탕해서 억지로 팔자 고쳐 볼라꼬 아둥바둥 대지말고 있는그대로 꿋꿋하게 열심히 살면 그곳이 바로 극락천국 !!!
하나님의 말씀을 복음전파 하기보다는 피라미드 다단계사업 처럼 십일조 내는 회원불리기 목적으로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고 다니면서 지가 가입시킨 회윈 머릿수에 따라 프레미엄 보너스로 천국행 암표 받을라고 아둥바둥 대는, 본래의 기독교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져버린 일종의 미신형태를 띄게된 대한민국 특유의 새로운 종교 "개독교" 광신도님들께 부탁의 말씀. 제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천국행 암표를 구하겠다는 이기스럽고 탐욕스런 욕심 좀 내려놓고 참다운 신앙신이 되시길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죽어서 천국 가는 것 도 물론 중요하지만 먼저 사는동안 제대로 된 인간이 되세용~~ 그러구 다니는 댁들 때문에 기독교가 전체적으로 욕먹구 있다는거 아시기는 하십니까 ?? 계속 동네방네 싸돌아다니며 마이크로 떠들며 그러구 다니시면 하느님께 벌 받아서 천국이 아니라 지옥가요, 지옥~~영어로 Hell !!! )
오랫만에 다시 들려본 2014년 10월 새벽녃 공주 마곡사의 모습을 오래동안 기억하기 위해 새벽의 청량함이 고스란히 담긴 이사진을 남겨봅니다.
함께 새벽을 힘차게 달려온 드라이빙 머신 "글랑이"가 저멀리 공산성 성곽아래에 늠름하게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사진 왼쪽 하단)
녀석, 역시 납작한게 쫙 잘 빠졌군~~ ^^ 내 눈에는 BMW 자동차 라인들 중에선 6 시리즈가 가장 돋보이는듯 한데...글쎄요.
구입후 지금까지 약 7개월만에 "비엠 글랑이"를 10,000km 주행 했습니다. 서울의 끔찍한 교통정체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네바퀴를 거의 사용하지 않던 지난 수십년 동안의 정체적 자동차 라이프에 비하면 정말 엄청 많이 타고다는거죠. 지금까지 탄 본 입장에서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점 은 다시 수입차들 중에서 자동차를 고른다고 해도 벤츠와 아우디 라인들 중에도 특별히 맘에 드는 라인들이 있긴 하지만 가격, 성능. 디자인 그리고 개인적인 호감등등 여러가지를 고려 할 때 역시 무낞 BMW 를 선택 할 것 같고, 7시리즈와 6 시리즈로 대변되는 Top of the BMW 라인들 중 6시리즈를, 그리고 6 시리즈 중에선 4도어 그랑쿠페를 선택 할 것 이 확실 할 것 같네요. 그랑쿠페와 같은 스포츠성이 강조된 쿠페의 경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성의 가솔린 엔진 대신 걸걸한 엔진음의 디젤엔진이 더 개성적이다 싶은데 글쎄요 ~~. 650 가솔린 M 버전을 몰아보신 분들은 이차야 말로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 이라고 하던데 2 억원대에 육박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이 차를 살바에야 아에 이판사판깽판 좀 더 보태서 존재감이 확실한 수퍼카들 중 하나를 고르는 것 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요 ?? 자동차의 끝판왕 이라는 람보기니 아벤타도르, 일상에서의 사용도 자유로운 포르쉐의 911 타르가는 언젠가는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자동차 입니다..^^ ( 겉은 진짜루 헉소리 나게 멋지지만 이런 멋진 수퍼카들은 일상에서의 사용은 사실 거의 쥐약에 가깝습니다. 차체가 낮아서 웬만한 둔턱조차 넘기 힘들고 특히나 연비는 그야말로 완전 깡패수준)
개인적으로 연비면에서 탁월하고 가급적 사이즈가 큰 차 보다는 고성능의 작은차에 매력을 느끼지만 늘 그렇던 것 처럼 시간이 지나면 이런 개인적인 성향이 또 획가닥 어떻게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죠~~ ^^ 암튼, 새벽녃 펑뚤린 고속도로를 비엠 글랑이를 몰고 쾌속주행 하면서,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 차만의 우수한 주행성능에 또한번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느껴집니다.
이눈치 저눈치 보며 양같이 온순하게만 사는것에만 길들여져 있다보니 허구헌날 탐욕스런 권력자들의 부정부패에 된통 당하고만 살아온 백의민족 한민족의 역사상 유일하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들고 일어났던 의 조직적인 무장봉기인 "동학혁명" 당시 겁을 집어먹은 보온병을 포탄이라고 쥐고 흔드는 군대근처에는 가보지도 않은 무능하고 나약하며 부패한 권력자들은 급기야 호시탐탐 조선침략의 기회만 엿보고 있던 왜적 일본군까지 끌여들여 국민들을 학살진압하면서 일본에게 나라를 홀라당 가져다 바친 역겨운 역사랑 크게 다를 것 같지않은, 권력집단의 세력유지를 위해 이민족인 당나라군을 끌여들여 쪽팔리는 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침공으로 사비왕국 백제가 멸망하면서 한반도의 아름다운 소녀들인 3천 궁녀가 절벽아래로 몸을 던져 스러져 갔다는 부소산성의 낙화암에 올라봤슴다 (바로 윗사진).
무심한 바람만 불어대고 있는 낙화암 절벽에는 꽃다운 소녀들이 무려 3천명이나 바람에 지는 꽃잎처럼 몸을 던졌던 그때의 처절한 절박함은 눈을 씻고 찿아봐도 찿을 수 없고 쓸쓸히 암자만 하나 세워져 있더군요. 산천은 유구하나 인걸은 간 곳 이 없고~~~~
오늘날 지금 이순간에도 권력에 아부하는 뉴라이트 간신뱅이들에 의해 지들 편한데로 역사를 뜯어고치는 "역사왜곡"이 시도때도없이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 이미 세계 만방에 다 알려진 사실인지라, 나당연합군과의 전쟁에 패했던 비운의 백제 마지막 왕 "의자"가 진짜로 3천 궁녀들과 희희낙락 하느라고 국정을 개판친 호색한 이었다는 역사적 주장에는 의문이 없지 않지만, 아무튼 권력자 한사람에게 휘둘려 왜 애굿은 꽃다운 삼천여명의 소녀들이 바람에 지는 꽃잎(낙화)이 되어 한많은 인생을 마감해야 했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I don't know ~~ ㅠ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대한민국의 가장 상위법인 대한민국 헌법 1조 !!!
부정한 권력에 부역해 대한민국의 대표SNS 카톡을 사찰한 대한민국 사법부 여러분 !!! 제발 정신 좀 차리숑 !!!! 물론 사찰을 주도한 나쁜오빠들이 못되긴 했지만 욱박지른다고 국민들의 사생활이 담긴 대화내용을 고스란히 권력기관에 낼름 가져다 바친 카톡 당신도 정말 엉터리 나쁜오빠 !!!
사진작가인양 폼 잡고 흙담길에 핀 이름모를 가을꽃을 촬영
공산성을 한바퀴 둘러보고 후다다닥 부여로 달려가 부소산성의 낙화암에 올라 한동안 망중한의 휴식을 취한후 다시 찿아온 한옥마을의 고향 전주. 희안하게 전주는 올때마다 무슨무슨 축제다해서 항상 관광객들로 넘쳐나곤 합니다. 오늘도 때마침 전주 2014 세계소리마당 축제가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로 가득. 발디딜 틈 조차 없이 붐비는 전주 전동성당.
한옥마을 곳곳에서 여러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꼭 한옥마을 한옥숙소에 머물려고 작정했지만, 한옥마을 한옥숙소는 모두 예약이 끝나버린 상태라 아쉽게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코아 리베라 호텔에서 하루밤을 묵기로 작정. 중국사람 일본사람 등등 관광객들 모습이 호텔로비에서 보여지는 것 을 보니 아마도 전주를 찿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호텔을 기점으로 전주관광에 나서는듯.
2014 전주 세계소리축제를 찿아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 때문에 언진간한 숙소들은 이미 오버북킹 !!! 어렵사리 룸을 잡아 푹 쉴 수 있었던 코아 리베라(Le Win) 호텔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옥마을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번 여정의 주목적은 어렸을적 할머니의 손 맛 이 어려있는 구례 화엄사의 절밥을 얻어먹기 위함. 절밥 한그룻 얻어먹기 위해 참으로 먼 길 을 열심히도 달려왔네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지난번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묵은된장은 이번엔 화엄사 절밥 식판에 올려져 있지 않았지만 변함없는 묵은지 맛 은 여전~~
이번 여정의 피날레를 위해 지라산 달궁마을에 텐트를 셋업 할 예정이었지만 달궁야영장이 보수중인 것 을 모르고 왔다가 문을 닫을걸 보고 황당 !!! 다행히 달궁마울 조금 아랫쪽에 있는 덕동마을에 캠핑장이 열려 있어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었슴다. 국립공원 야영장이 모두 그런 것 처럼 덕동마을 야영장은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해서 지리산 국립공원 덕동 사무실에 들려 인터넷으로 2박3일간 사이트 부랴부랴 예약하고나서야 이번 힐링여정의 보금자리를 셋업 할 수 있었습니다..^^
구례 화엄사에서 지리산 관통도로를 지나 다시 덕동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역시나 통행료로 악명높은 "천은사"에서 여전히 지리산 관통도로 입구를 가로막고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더군요. 개망나리 땡중짓거리들을 여러번 봤지만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땡중짓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이 지나다니는 길을 가로막고 통행료를 챙기는 일종의 "도적놈"들을 그냥 두고보는 나라는 아마도 지구상 대한민국이 유일무이 할 겁니다. 종교를 다둑거려 부정한 권력에 부역시키기 위해 절 주변부지를 사찰소유로 통크게 뚝 하고 짤라 준 것 은 바로 국가발전을 빌미로 독재를 펼쳤던 박정희 유신정권때 였다던데~~ ㅠㅠ
지리산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텐트 근처에 지금 막 한 나무에 빨강, 노랑, 파랑색을 다보여주며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단풍나무가 있길래 사진을 찍어봤네요. 실제 모습은 사진보다 조금 더 멋졌슴당~~
2박3일간 아늑한 쉼터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한 나의 텐트들 중 가장 나중에 우연한 기회로 내 곁으로 오게된 "마주" 텐트.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야전침대를 사용하지 않고 원래 딸려온 "마주"의 오리지날 인너텐트를 체결해 사용하여 보았습니다. 보통의 허리를 굽혀야 하는 텐트들과는 달리 높이가 높아 텐트 안에서 허리를 쭉펴고 설 수 있어 편하고 인너텐트가 아웃터와 한참 떨어져 설치되는 덕분에 결로가 거의 생기지 않더군요. 출입문이 전후좌우 사방으로 나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두꺼운 발란드레 우모복을 입고 있었는데도 서늘써늘. 지금부터 야영은 동계모드로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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