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Weaponery

윈체스터 SX-3 블랙쉐도우

Steven Kim 2014. 6. 30. 19:00

얼마전 2014년 전반기 수렵면허 시험이 끝났고 새롭게 수렵면허를 취득하신 분들이 공기총과 엽총에 대한 정보를 찿는 과정에서 검색어를 통해 본인의 블로그에도 들리게 되는 것 같더군요. 막상 수렵면허에 합격해 총기소지면허를 받을 수 있게되면 공기총을 한정 마련하고는 싶지만 궁금한 점들은 많고, 정보는 부족하고 답답하기 짝이없죠. 작년에 본인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었기 때문에 그 심정 잘 압니다..^^ 

 

수렵면허를 취득한 초보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먼저 경험했던 입장에서 모토사이클 장비나 등산장비를과 같이 유용한 정보들을 블로그에 소개하고 공유함으로서 초보들의 장비구입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 입문자들에게 필요한 공기총과 엽총에 관한 글들을 올리곤 했지만, 무기라면 벌벌떨며 혹시라도 높은분들 헤꼬지 할 까봐 국정원분들이 색안경쓰고 보는 국내실정과 다른분야에 비해 휠씬 더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색깔이 강한 관련업체들의 입장을 고려 예민한 부분들을 언급했던 포스팅들을 지울 수 밖엔 없었네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입문자들에겐 나름 필요하다 싶은 생애 첫 엽총구입에 관한 소회를 썼던 내용을 골라 다시 올립니다. 덧붙여서 공기총과 엽총에 대한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비밀글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엽총구입시 고려사항

1. 가스식 or 관성식 (나의 선택 가스식 ---> 관성식이 최신식이라고 하지만 불발 염려는 가스식이 휠씬 덜 하다고해서)

2. 총열길이 : 26인치 or 28인치(나의 선택 26인치 ---> 국내에서는 28인치가 대세지만, 26인치도 탄착균 차이가 없고 더 가볍기 때문)

3. 약실 : 3 인치 or 3.5 인치(나의 선택 3 인치---> 국내에서는 3.5인치용 엽탄을 사용할 일이 없고 3인치가 더 가벼워서)

4. 보디재질 : 신세틱 or 우드(나의 선택 신세틱 ---> 신세틱은 막쓰기 좋고, 얼핏보기에 더 멋진 것 같아서)

5. 실속형 or 고급형 (나의 선택 실속형 ---> 경찰서 무기고에 맡겨야 되는 물건인데 구지 좋은게 필요한감 ??)

6. 자동 5연발 or 쌍하쌍대/수평쌍대 (나의 선택 5연발 자동 ---> 아무래도 자동 5연발이 대세인 것 같아서)

 

 

(재포스팅 시작)

 

엽총은 공기총과는 차원이 전혀다른 강력한 살상력을 가진 총기로, 컴퓨터 게임에 무서운 아이템으로 등장하곤하는 "샷건" 이 바로 우리말로 "엽총" 이라고 불리는 총기로, 현존하는 총들 중에서 가장 파워풀한 발사무기체 중 하나 입니다. 한번 방아쇠를 당기면 분당 수백발을 쏠 수 있는 자동소총과는 또다른 방식의 효율적 목표물 제압을 위해 한번 방아쇠를 당기면 선택한 엽단의 종류에 따라 수발 또는 수백발의 산탄(Shots)이 동시에 발사되면서 목표물에 대한 타격 살상력을 극대화 한 총이 바로 엽총인 샷건이죠. 대충 대고쏴도 어진간한 목표물은 눈감고도 다 맟출 수 있는 총 입니다. 

 

산탄의 숫자와 살상파워가 다른 엽탄들 중 상황에 따라 종류별로 마음대로 골라쓸 수 있기 때문에 집체만한 코끼리를 단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강력한 엽탄에서부터 자그마한 참새를 잡는 용도의 약한엽탄까지 한정의 총으로 다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총기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인데 왜 자동소총 보다 엽총을 더 많이 home defense용으로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엽총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면서 비로서 그 의문점이 풀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대충대고 방아쇠만 당길줄 알면 목표물을 맟출 수 있기 때문이죠. 엽탄의 종류에 따라 타격범위와 살상파워를 맘대로 조절 할 수 있는 만능 디펜스 웨펀이 바로 엽총 입니다. 엽총은 화약탄을 사용하는 군대식 자동소총의 사거리에 비해 휠씬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거리내 에선 최강의 소총무기 입니다) 

 

국내에서는 자가소지가 불가능하고, 오발했을 경우 공기총과는 차원이 다른 치명적인 살상력 때문에 자칫 위험 할 수 있는 엽총을 구지 수렵생활을 목적으로 할 것 도 아니면서 장난감 삼아 구입하는 것 이 과연 현명한 행위인지 나름 고심 했지만, 이왕 총기소지면허를 취득한 마당이니 제대로 된 진짜 총인 샷건도 한정정도 소유해보는 것 도 지금아니면 다신 해 볼 수 없는 "한여름 밤의 꿈이 아닌 객기" 일 것 같아서 두 눈 꾹 감고 구매키로 결정

 

일단 구입하기로 결정을 한 후 어떤 샷건을 사야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여기저기 눈팅끝에 원래 구입하려던 이태리 베넬리사의 관성식 샷건과는 성격이 다른 미국의 가스식 파워샷건인 윈체스터 SX-3 Black Shadow를 생애 최초 샷건으로 선택 !!! 

 

이런저런 눈동냥과 귀동냥을 통해 원래는 베넬리 몬테펠트로 샷건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어느정도 샷건에 대한 감이 생기면서 SX-3를 생애 첫 엽총으로 맞이하게 됬고, 혹시라도 향후 엽총을 한정 더 구입하게 된다면 베넬리 코르도바로 구입 할 가능성 100%..^^ (이왕 실용적인 신세틱 보디의 SX-3가 있으니까 다음번에는 Wood 개머리판이 장착된 고전적 스타일의 엽총이 끌리긴 하지만 신세틱에 비해 관리가 쉽지 않다는 단점 ~~) 

 

 

바로 요녀석이 SX-3 블랙쉐도우 !!!

 

사실 조금만 신경쓰면 전혀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년중 개인소지가 가능한 압축공기 라이플(PCP 공기총)과는 달리 치명적인 살상력을 지녔기 때문에 위험한 엽총은 자가소지가 허락되지 않고 반드시 경찰서에 맡겨야 합니다. 매년11월 1일 부터 후년 2월31일까지만 허용된 유해조수 수렵기간 중 아침 일출후(오전 6부터 일몰전(오후 10까지 사전에 허가가 난 수렵허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그 외 시간에는 경찰서 무기고에 년중 보관 

 

샷건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문적인 동호인 카페를 소개받아(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신 지산동님께 다시한번 감사 ^^), 현재 샷건 한정당 300-400 만원씩이나 하는 국내의 눈땡이 가격의 반가격 정도인 지극히 정상적인 가격으로 미국 총포상에서 직접 총기를 구매 국내 총포상을 통해 수입하는 독특한 방식의 공동구매에 참석 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고 극소수의 헌팅동호인들만을 상대로한 수요가 극히 한정된 대한민국의 샷건 시장의 특성상 국내가격은 정말 이렇게 장사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혀가 절로 끌끌거래지는 눈탱이 상황 (수입산 공기총도 마찬가지~~ ). 본인의 블로그에 들어와 이 글을 읽는 총포상 분들에겐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외국에서의 가격을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온전한 정신으로는 국내 총포상에서 판매하고있는 황당한(??) 가격대로 구입하기는 정말 내키지 않을겁니다. 이런 황당한 가격이 어떻게 지금까지 아무런 저항없이 억셉트 되어왔는지는 정말 불가사의 하다 싶을 정도..ㅠㅠ (아마도 지금까지의 샷건 매니아들은 외국에 대한 정보에 민감하지 못한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많아서 이런일이 가능 했을지 모르겠지만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인터넷을 통한 공개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오늘날정보에 민감하고 오피리언리더 성향이 강한 새로운 젊은 샷건 동호인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제부터라도 정상적인 가격으로 정상적인 영업마진을 추구하는 거래처만이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을듯)

 

* 비양심적인 총포상은 거리낌 없이 공개하고 비판하여야 또다른 소비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총포상은 앞장서서 세일즈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양심적인 총포상은 돈 도 많이벌면서 흥 하고 비양심적인 총포상은 망하죠..^^ 양심적으로 장사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앞장서서 증빙하는 프로슈머 프로그램 ^^ 게중에는 총포상 비위 살살 맟혀주면서 혼자만 야메식 디스카운트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간혹 없지 않은데, 눈치 볼 때가 따로있지 왜 지가 지 돈 내고 물건을 사면서 판매자 눈치를~~남들보다 싸게 샀다고 좋아라 하지말고, 남들보다 눈탱이로 비싸게 산 것 을 공개적으로 분노하고 비판하는 소비문화가 대한민국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한다는 나름대로의 프로슈머(프로페셔날 컨슈머소신!!! 

 

 

 

 

 

 

본인이 결정한 윈체스터 슈퍼 X-3 블랙쉐도우 3인치 약실 26인치 총열길이를 가진 샷건은 윗 사진과 같이 매우 실용적인 검정 신세틱 보디로 만들어진  실사를 위한 실용적이고 파워풀한 가스식 샷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열의 길이가 조금 더 긴 28인치 엽총들이 대부분이지만요즘의 대세는 총기무게를 줄이기 위해 총열의 길이가 짧아지고 있다는 것 을 확인더 가볍고 다루기 쉽지만 성능에는 전혀 차이가 없는 26인치 총열로 선택.(24인치 총열은 너무 짧은 것 같구~~) 

 

고급목재로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샷건들과는 달리 실제 필드사용에 최적화된 Synthetic 재질의 검정보디로 만들어진 가스식 샷건인 윈체스터 슈퍼 X-3는 간단한 연장통부착으로 5연발에서 12연발까지 눈깜작 할 사이에, 2&3/4 인치 탄서 부터 파워가 쎈 3인치 매그넘탄 까지 모든종류의 엽탄을 사격 할 수 있는 속사가 가능한 강력한 성능의 엽총으로 오리지날 아메리칸 스타일의 프라그마틱 샷건으로 이해하면 크게 틀리지 않을 듯~~  우리나라에서는 샷건하면 무조건 베넬리, 베레타, 브로닝 브랜드만을 최고로 쳐주는 경향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윈체스터는 마이너 브랜드로 취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역시 이름값 보다는 성능과 구매밸류를 중시하는 프라그마틱 구매성향이 강한 편이라 괜한 이름값 따위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는 편~~

 

루이비똥 샤넬, 헤르메스와 같은 명품백이면 수천만원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환장" 우리나라 여자분들의 특별한 명품선호 성향을 이해해 보려고 지금까지 십수년째 노력중 이지만 도저히 이해 못하고 있으며, BMW 나 벤츠 같은 외제차가 물론 더 좋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뻔히 눈탱이 맞으면서 국산 자동차 대신 수입자동차를 구입 할 생각은 전혀 없는, 그러나 요새 수입차 가격이 급전직하 하고 있어 어느정도 정상적인 가격이 형성되면 세컨카는 수입차로 한대 장만 하려고 버르고 있는 사람 중 한명..^^ 

핸드백이야 비싼 빽 들었다고 부러워하며 봐주는 사람들이라도 있겠지만 샷건이야 아무도 없는 산 속 에서 혼자 들고 다니는 아이템인데 뭣하러 유명브랜드 이름값을 내야 하는지 아이돈노우 !!!!. 더더군다나 일년중 대부분을 어두침침한 경찰서 무기고에서 보내야 하는 아이템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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