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셋째주 화요일 부터 일요일 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추석절이 나름 즐겁긴 했지만 조금은 맹숭맹숭 아쉽게 흘렀네요 (연휴중 하루 야영을 할 수 있었지만, 지하주차장에서 몇달째 독수공방중인 모토사이클에는 손도 못 댔슴다..ㅠㅠ). 사업이랍시고 일을 벌인후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라이드앤캠프 여행을 자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에하나 혹시라도 병원신세를 질 만큼 다치게 되면 이제 겨우 틀을 잡기 시작한 일거리들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 같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인듯... ㅠㅠ
쏜 살 과 같이 흐르는 세월이라더니, 비가오나 눈이와도 결코 거르지 않던 본인의 Tender Mind & Happy Life 아웃도어링 액티비티가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지도 벌써 3년차가 가까와지고 있네요. 아웃도어 라이프에 대한 열정이 살짝 식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봉평의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을들판에도 다시 가보고 싶고, 몇해전 모토사이클 라이드앤캠프 여행으로 감동스럽게 다녀왔던 보길도 예송리 몽돌해안에 찿아온 남도 해안가의 가을의 느낌은 어떤지 알기위해 다시한번 가고 싶기도 하지만 벌려놓은 일들이 어느정도 안정화되기전 까지 당분간은 No Way ㅠㅠ
9월17일 오전업무를 마치고 사무실을 떠나기전 "가을아저씨(The Man of Autumn)" 스타일로 바꿔입고 어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처럼 연휴기분을 내는 것 으로 최근들어 아웃도어링을 못하고 있는 아쉬움을 살짝 달래봤슴다..^^
연휴첫날 새벽 느긋하게 북한산 정릉둘레길을 산책하며 여유로움을 즐기며 한 컷 !!! 검도수련을 시작한 이후 새벽산책에 항상 목검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산 속 에서 자세(본) 연습도 하고, 깜깜한 새벽숲길에서 혹시 "무장공비"와 맞닥드리게 되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 하면서 단칼에 제압 할 수 도 있고.~~ ^^ 그동안 나름 열심히 검도를 수련하고 있는 덕분에 베기에 어느정도 힘이 실리기 시작하였고 어진간한 상대는 기합소리와 함께 제압 할 수 있겠다는 초짜들 특유의 건방진 자신감이 생겨나기 시작한지 쬐금 됬네용~~ .^^
추석연휴의 막바지인 9월20일 금요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인수야영장에 들어 암벽팀과 함께 야영를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야영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 야영장비 일체를 빌려줘야 했기 때문에 좀 무리하게 팩킹을 한 상태로 산을 올랐더니 무릅에 살짝 무리~~ (지난번 대만에서 다친 인대부분에도 아직 통증이 느껴 집니다)
인수야영장에서의 캠핑했던 지난 블로그 포스팅 내용을 살펴 보았더니 작년 이맘때쯤 매우 추웠다는 코멘트가 여러군데 보여지는데, 올해 후석휴일 인수야영장은 여전히 포근.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더니 빈말이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아직도 모기들이 귀찮게 굴 정도~~
윗사진은 모토사이클 장비업체인 "메조인터넷셔날" 에서 새로 개발해 출시한 "마주" 이글루 2인용 텐트의 모습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글루 텐트를 소유 할 수 있게 되어 이 텐트에 대한 자세한 사용기를 포스팅 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 인데 아쉽게도 아직 사용하지 못하고 있네요. 피칭했을시 아웃터 최고높이가 1m80cm까지 나오고 전제 무게가 동종의 다른 텐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텐트 입니다.
야영를 한두번만 해 보신 분이라면 텐트 안에서 서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입식야영의 장점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 알 겁니다. 특히 겨울철 에는 설 수 있는 전실의 역활이 절대적이죠. 이런 이유로 겨울철에는 키가 높은 티피형 텐트의 인기가 좋은데, 이번 이글루 텐트는 티피형 텐트의 장점과 자립형으로 피칭 할 수 있는 일반텐트의 장점을 적절하게 믹스한 듯. "마주 이글루" 텐트의 장단점이 실제 캠프상황에서는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 (조만간 사용기 포스팅 예정 ^^).
5kg대의 무게로 개인 종주산행용으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무게지만 인수야영장 정도로 어프로치가 짧은 백팩킹이나 2-3명 팀야영시 공용텐트로 사용 할 경우, 그리고 라이드앤캠프용으로는 여러모로 편리 할 것 같다는 first Impression ~~. 그동안 텐트를 사용하면서 이런 텐트가 있었으면 참 좋겠다 싶었던 바로 그 켄셉...^^
* 인너텐트 없이 야전침대를 이용해 겨울철용으로 사용하면 아주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사이즈와 무게에 대한 정학한 느낌은 실사용을 해봐야 알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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