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2013년9월28일 밤새 내리는 빗소리

Steven Kim 2013. 9. 29. 17:12

정말 오랫만에 제대로 우중산행을 했네요.

밤새 텐트위로 쏟아지는 가을비 소리에 귀기울며 스르륵 잠에 빠져 들었던 9월의 마지막주 북한산 인수야영 기록



밤이 깊어지며 예보 되었던 것 처럼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  우중야영을 대비 만만의 준비를 갗췄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함 없이 텐트위로 떨어지는 정감어린 빗소리를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새로 득템한 "마주 이글루" 텐트의 첫개시는 이번 비 때문에 다음으로 연기. (우중캠핑을 하면 빗물에 모래나 기타 이물질이 튀어 텐트가 많이 오염되기 때문에 새 텐트를 개시하기에 좀 부담감~~) 


지금까지 정말 여러종류의 다양한 텐트를 사용해 봤는데요, 찬바람을 적절히 막아주는 전실공간이 절실한 겨울철이나, 마구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뽀송뽀송한 야영을 할 수 있는 우중캠핑시 가장 사용하기 쉽고 편한 텐트 시스템은 바로 오늘 사용한 터널텐트와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야전침대가 포함된 콧텐트의 조합이라는 결론. 타프 대용으로 팩킹무게 가볍고 팩킹부피 작고, 후딱 치기쉽고, 충분히 넓은 쉘터공간을 제공하는 터널텐트와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야전침대가 달린 콧텐트가 안성마춤처럼 거의 완벽할 정도로 딱 맞게 세팅되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텐트로 비가 세거나 텐트 바닥면으로 물기가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우중야영시 캠퍼들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잠을 설치게 만들었을 염려에서 100% 자유롭고, 특히 겨울철에는 살갗을 에리는 둣 한 메서운 겨울풍을 퍼퍽트하게 막아주는 넓고 안락한 전실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Very Wonderful !!


"마주 이글루" 텐트는 타프를 대신하면서도 타프보다 휠씬 쉽게 칠 수 있는 터널텐트의 장점에 전실에서도 일어 설 수 있는 티피텐트의 장점이 결합된 타입이라 실사용시 과연 그 느낌이 매우매우 궁금하지만, 다음주는 본사회장난 방한이 예정되어 있어 천상 다다음주에나 개시가 가능 할 듯 한데... 


비내리는 북한산 숲속에는 이제 제법 겨울기운이 느껴지네요!! 꽤 두꺼운 우모복을 껴입었는데도 몸이 으스스 떨릴정도의 한기. 백팩킹 야영중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전실을 덥힐 수 있는 간이난로가 있으면 참 좋죠. 여러종류의 백팩킹용 간이난로를 사용해 봤는데 윗사진의 파이어볼 만한 녀석을 아직 찿지 못했슴다. (싸고 가볍고 팩킹부피 작고...여러모로 좋아요 !! 개방된 공간에서는 이녀석이 제대로 켜졌나 확인해야 할 정도로 화력이 좀 약하긴 하지만, 전실과 같은 한정된 공간에선 요정도만 되도 아주 왔다임다 !!!) 


오랫동안 마운틴 라이프를 함께하고 있는 강명호씨. 산 속 에는 이미 겨울기운이 잔뜩 합니다.


오랫만에 산악회 후배 정미와 주영이가 야영에 참가하며 맛있는 음식을 잔뜩 지고 올라왔군요. 아주 배불리 잔뜩 먹었네요.


아침 하산전 기록사진


 아침안개가 자욱한 산길을 걸어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