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여의도에는 벗꽃축제가 한참 이라는데, 인수야영장에는 아직 한겨울의 추위가 여전합니다(연료용 가스가 얼어서 가스버너들이 마치 한겨울인양 무력화 될 정도). 산악회의 등산안전학교 졸업등반에 맟춰 인수야영을 함께 하였지만 아쉽게도 졸업 인수봉 등반에는 참석하지 못했네요. 지나주 출발하려던 남도로의 힐링여행도 때마침 생겨난 업무관련 일들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고..ㅠㅠ
토요일 거의 하루종일 내리다 싶이한 봄비가 그칠 무렵인 저녁 7시경 어둠이 내리는 숲길을 올라 하룻재를 지날때쯤엔 어둠을 따고 짙게 내리우는 몽환적인 산안개 때문에 거의 한치 앞도 않보일 정도..(사진작가라면 멋지게 사진으로 찍고 싶을 어둠과 산안개가 몽환적으로 어우러진 독특한 장면을 연출)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산안개의 모습을 똑딱이 카메라로는 제대로 표현 할 수 없었네요..ㅠㅠ
요즘 이곳에는 한무리의 외국인 등반팀들이 야영을 하곤 합니다. 홍대와 이태원 등지에서 일부 혀짧은 한국인들이 가세한 꼴볼견 외국인들의 일탈이 자주 보도되곤 하지만, 야영을 들어온 이들은 다행히 주변을 소란스럽게 하진 않더군요.
이번 캠핑이 아마도 2013년 전반기 동계시즌의 마지막 야영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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