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2012년12월26일 영하 14도

Steven Kim 2012. 12. 26. 18:57

크리스마스로 하루 푹 쉬고 업무가 시작되는 오늘 12월26일의 수은주가 영하 14도.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이며 56년만에 닥친 가장 추운 12월의 날씨라고 하네요. 요 몇일사이로 블로그에 기록해야 할 특별한 날들이 연속 ^^

 

새벽 6시19분 현재 기온 영하 14도 

The morning has broken like the first morning~~

태초의 첫날처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우리집 뒷동산 정릉 북한산의 일출

 

오늘 새벽. 숲속에서 강추위와 대작하며 당당히 앉아있는 늠늠한 자연인의 모습. 눈이 더 쌓일때쯤 작년에 갔던 외설악의 오지 마장터에 들어가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대자연과 하나 될 생각 (3박4일 계획중). 인적이 끊긴 그곳에서 이렇게 지낼 생각을 하니 미리 즐겁네요. 영하 14도 정도쯤 하나도 안춥당 ^^

오늘 오후. 숲속 자연인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다른 아둥바둥 도시인의 모습. 방한을 위해 캐시미어 롱코트와 캐시미어 슈트를 입었는데두 추워서 얼어 죽을뻔 ㅠㅠ


산속에서 자연인 기분내기 위한 원시인 스타일 모피 아웃도어용품 소개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615

 

사람의 신체중 머리로 뺏기는 열량이 가장 많다고 하더만, 모자를 쓴 것과 쓰지 않은것의 차이가 큽니다. 겨울정장 중에서 가장 아끼는 따듯한 오리지날 캐시미어 슈트와 캐시미어 코트를 입었는데도 뼈속까지 전해지는 한기를 막을 수 없네요. 오후내내 양복차림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영하 14도의 찬공기에 얼굴이 노출되어 저녁이 되니까 씨빨갛게 달아 오르며 무쟈게 따금따끔. 얼굴 진정시키는 연고라도 사다가 발라야 내일 홍콩에서 들어오는 손님들 제대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상태..에고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