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용품

신사화 타입의 안전화 (Safety Shoes)

Steven Kim 2013. 3. 4. 07:59

현장에서 일 하시는 분들에겐 당연하고 흔한 아이템인데, 일반인은 몰라도 이렇게나 모를까 싶은 전혀 생소한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발등과 뒷굼치, 그리고 밑창 부분에 쇠가 들어있는 신발 들어 보셨나요?? ( 뭬랏 !! 신발에 쇠가 들어있따꼬??) 네, 바로 산업용 안전화 입니다. 

 

안전화는 대부분 공사현장용으로, 투박한 등산화 모양을 하고 있고, 흙이 잔뜩 묻은 못생긴 신발이라는 생각을 할 수 도 있지만, 실제로는 눈이 팍 돌아갈 정도로 멋지게 생긴 댜양한 스타일의 안전화들이 참 많습니다. 언젠가 유럽에서 본 적이 있는 두꺼운 다크 브라운 칼라의 생가죽으로 만든 승마용 부츠 타입의 안전화는 구지 안전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고급스럽고 멋스럽 더군요 !! (이거시 대체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 거길래 안전화가 이렇게나 멋지게 생겼지 ??!!!)  잘 찿아보면 평상시 그냥 신어도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일반신발과 전혀 구별이 되지 않는 스타일리쉬한 안전화들 많습니다.(산업용이라 그런지 가격도 되게 싸요..^^)

 

오늘 블로그에 산업용 안전화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이유는 괜히 비싼 라이딩 전용 보호슈즈 대신(전문 리이딩 기어들의 가격은 유난스레 비씹니다.특히 BMW !!! ㅠㅠ), 로보캅 같은 보호복 차림 보다는 평범한 보호복 스타일을 선호하는 라이더의경우 구지 비싸고 오토바이 신발틱한 라이딩 전용 보호슈즈 대신 일반 산업용 안전화를 신더라도 사고발생시 발 보호를 할 수 있다는 본인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함 !!  특히 일상복으로 라이딩 할 경우 평상시 신발과 똑같이 생긴 안전화도 있어요..^^. 

 

산업용 안전화는 공사장 인부들뿐 아니라 라이더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는 아이템인데도, 발의 중요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Protective Steel이 들어간 보호슈즈가 라이딩용 외에 또 다른 분야에도 있다는 것을 많은 라이더들은 잘 모릅니다. 앞 코 에는 어진간한 돌뿌리와 부딫쳐도 발가락에 기별도 않갈 정도로 튼튼한 강철쇠가 들어 있고 (Steel Toe), 기름기가 잔뜩한 주유소에서도 어진간해서는 미끄러지지 않는 OIL Proof 재질 밑창이 장착된 산업용 안전화는 그 기능면에서 모토사이클 슈즈로 대용하기 아주  딱이고, 더군다나 가격도 훨씬 더 쌉니다.(산업용 신발은 죄다들 이렇게 싼건가??? 모토사이클 전문슈즈의 가격에 비하면 완전 애들 껌 값^^)  

 

 

윗 사진은, 앞코와 뒷굼치 그리고 밑바닦에 강철판 장착, 윗사진에도 잘 보여지듯 시멘트 바닥에 빡빡 비벼도 꺼떡없을듯한 튼튼한 통 쌩가죽 재질, 목이 길어 전도시 복숭아 뼈를 감쌀 수 있어 평상복 라이딩시 보호슈즈로 아주 딱인 신사화 타입의 안전화 입니다. 근데요, 많은 라이더들이 이런 종류의 안전화가 있다는 것을 정말루 잘 모릅니다.(신발에 쇠가 들어 있다고 하면 다들 놀램 !!)

 

안전화지만 양복하고도 너무 잘 어울려 멋 내고 싶을때만 잠깐씩만 사용하다 보니 구입한진 오래 되었는데도 여전히 새 것 !! 쇠가 들어있는 신발이라 신으면 묵직한게 마치 군화를 신은 것 처럼 저절로 자세가 꼿꼿해 집니다 (이걸루다가 쪼인트 까면 지대루 긋당..ㅋ  이명박 아찌, MBC 김재철사장 또 쪼인트 깔 일 있으면 나한테 연락 하숑 !!^^).  기어를 변속하다 혹시라도 발등부분의 가죽이 상 할까바, 라이딩용으로 구입 한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괜히 똥폼 잡을때만 가끔씩 사용중..^^ 

 

(쪽 빠진 신발이라 이뻐서, 혹시라도 외국 출장 갈 때 신으면 여러모로 골치 아픕니다. 비행기 검색대 통과 할 때 마다 신발에 들어있는 보호철판들 때문에 경고음이 울려서 매번 끈 풀고 구두 벗어야 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