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용품

CTEK MXS 10.0 밧데리 충전기

Steven Kim 2015. 3. 18. 06:21

모토사이클을 타는 분들은 누구나 다 잘 알겠지만, 겨울철만 되면 갑자기 발생되는 밧데리 방전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곤 하죠. 오랫동안 모토사이클 라이프를 함께하고 있는 "룬" 과 비엠 R1200GS 2대의 모토바이크 중. 지금으로 부터 무려 11년전에 출시된 2004년식 룬의 경우는 신차로 녀석을 구입한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기계적인 트러블을 일으킨 적 이 없었지만, 개성적인 주행성이 특별한 2009년식 BMW R1200GS 는 신차구입후 한번의 밧데리 방전을 포함한 몇번의 기계적인 트러블들이 있었네요.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겠는 것이 하나있는데요, 주행을 시작한 2008년도 새 밧데리를 장착한 이후 아직까지 단 한번도 밧데리를 간 적이 없는 "룬"의 밧데리 상태 입니다. 장착후 무려 7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쌩쌩한 밧데리를 보면 혹시 처녀귀신이 붙은 밧데리가 아닌가 싶어서 무섭기 까지~~!! 통상적인 밧데리 수명을 넘어도 한참 넘은 상태로 밧데리의 특성상 어느순간 갑자기 맛이 가긴 가겠지만 아무튼 대단 !! 


누가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바이크 기종이 뭐냐고 묻는다면 두번 생각 할 필요도 없이 BMW R1200GS 라고 대답 할 정도로 라이드앤캠프 머쉰으로 손색이 없는 잘 만든 듀얼퍼포스 바이크지만, 기계적인 완성도면만 놓고 보자면 이야기가 쬐금 달라집니다. 2009년 "박스까기"로 신차를 모셔온 이후 밧데리가 방전되어 정비기사를 집에까지 불러와야 했던 적도 한번 있었고(처음 R1200GS가 출시됬을 2003년식때의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던 밧데리 방전문제에 비하면 완전 용 됬지만 그래도 여전히~~ㅠㅠ), 남쪽방향 먼 곳 으로 라이드앤캠프 여행을 떠났다 느닷없이 고장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고 난감 했던 적도 몇번 있었네요 (블로그에 포스팅된 모토사이클 사진기록과 여행기들을 찬찬히 다시 읽다보면 바이크 고장이 발생해 현장에서 하늘이 깜깜해졌었던 그때 그순간들이 마치 어제일 처럼 또렷하게 기억되면서 염화시중의 미소가 절로 지어지곤 합니다 ^^)   


난감백배였던 그때 그순간들 중에서도 백미는 언젠가 서울에서 전주까지 바람과 같이 고속주행 도중 갑자기 클러치가 작동되지 않으며 기어가 들어가질 않아 졸지에 라이딩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 당황스럽고 황당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클러치가 말을 듣지않아 더 이상 주행이 불가능해진 R1200GS를 전주근방에서 서울까지 1단 2단 기어만을 사용하며 멀고도 먼 라이딩을 했던 진짜루 끔찍했던 그때의 기억은 지금 돌이켜 봐도 등줄기에 진땀이 슝슝나는 두번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once in a life time 경험


그때의 그 끔직했던 라이딩 기억----->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575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부는 늦가을철 한적한 곳으로 떠난 모토사이클 라이드앤캠프 여행, 주행풍과 싸우며 목적지에 도착해 느즈막히 숙소에 들어가 한숨 푹자고 다시 길을 떠나기 위해 다음날 아침 시동을 걸려고 보니 바이크의 시동이 걸리지않는 난감함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르죠..ㅠㅠ


비엠 R1200GS의 경우 시트 밑에 있는 밧데리 장착대가 있는데, 이 장착대가 보통의 바이크와는 달리 살짝 작게 만들어져 있어 타메이커 고성능 밧데리는 장착이 불가하고 꼭 비실비실한 BMW의 전용밧데리만을 장착해야 합니다.  

달리는 감칠맛 만은 경쟁 메이커커들의 오토바이나 자동차에 비해 한 수 위 인 것이 틀림없는 BMW 지만, 몇몇가지 싸가지가 바가지인 BMW 특유의 "곤조" 비스므리한 점들은 아무리 좋게 봐줄려고 해도 봐줄 수가 없네요. 모토사이클과 자동차 모두 고집스럽게 BMW를 운용하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BMW 충성고객 중 한명인 것은 확실하지만, 640D xDrive와 같은 억대가 훌쩍 넘는 럭셔리급 자동차에 왠만한 중형차급에도 다 달려 나오는 "아덥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라던가, "스마트 엑서스" 기능 같은 기본옵숀 마저 쏙 빼버리고 마치 수입자동차도 이젠 국산자동차와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 처럼 떠벌이는 BMW Korea의 행태에 비판을 넘어 비난을 아끼고 싶지않은 BMW 충성고객 중 한명~~ 


BMW 전용 밧데리 대신 다른 메이커의 고성능 밧데리를 쓰게되면 비엠 바이크 전자계통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하는 라이더들이 간혹 있는듯 한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경험이 많은 비머들 중에는 이미 밧데리 장착대를 개조해 성능좋은 타메이커 밧데리를 쓰고 계신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지난번 밧데리 방전을 겪은이후 밧데리 장착대를 개조해 고성능의 타메이커 밧데리를 장착 할 수 있게 만들었고 그이후 아직까지 밧데리 방전이 발생하진 않고있네요. 그럼에도 불구 밧데리 방전하면 자타가 알아주는 BMW R1200GS의 특성상 여전히 한 겨울철 밧데리 트러블에서 안심 할 수 는 없죠~~ (사실, 이번 겨울철 내내 제대로 라이딩을 못하다 얼마전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오랫만에 엔진시동를 걸어 줬더니, 룬은 언제나 처럼 발정안 사자처럼 쌩쌩 돌아가지만, BMW R1200GS는 어버이연합 할베들 오줌빨 비스므리 시동빨이 겔겔대는 느낌)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간절기에 떠난 라이드 여행시 밖에다 모토사이클을 세워두더라도 밧데리 걱정없이 푹 잘 수 있는 방법은 ??

- 없습니다 !! ㅠㅠ  (제발 밧데리 방전되지 않게 해 주십사 하늘에 비는 수 밖에는~~ )




그러나 다행히 전기 콘센트가 밖에 설치된 숙소를 잡았다면 아주 좋은 방법이 하나 있기는 하죠.

저녁에 자러 가기전에 휴대용 밧데리 충전기를 모토사이클에 연결시켜 놓는 방법 !!!


라이딩시 휴대가 간편한 충전기를 휴대하고 다니다 자기 전에 전원컨센트에 충전기를 꼽아 모토바이크 밧데리에 연결만 해주면 그때부턴 밧데리 방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CTEK 충전기 입니다. 


오래전이지만 CTEK 충전기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했던 포스팅이 있어 아래에 링크를 겁니다. 그동안 XS 800과 XS 3600 이란 모델을 구입해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해 오다가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용컨센크에 꼽아놓은 CTEK을 전기오토바이 충전하는 걸로 오해하신 찌질이 주민이 관리실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매번 똑같은 설명하는 것 도 귀찮아 요즘은 아에 사용을 하지 않던차, 얼마전 오랫만에 R1200GS 밧데리 충전을 위해 XS 3600 을 사용하려다 보니 모드 선택스위치가 제대로 작동되질 않는 증상이 발생해, 이번에 뮌헨에 들린김에 새제품으로 하나 더 구입 했네요. 옛날에 구입했던 XS라인의 구형 모델들은 싸그리 자취를 감췄고 대신 MSX 계열의 신제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와 있더군요. 제품명이 전부 달라져서 도대체 어떤 모델로 구입해야 할 지 은근슬쩍 난감.


CTEK XS3600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450


충분히 설명서를 검토할 시간이 없어 일단 충전용량이 큰 CTEK MXS 10.0을 집어들고 왔는데, 한국에 와서 인터넷을 서치 해 봤더니 MXS 10 모델은 겨울철 오토캠핑용시 밧데리 사용량이 많은 RV자동차나 한번 밧데리 갈려면 등골 빠지는 람보기니 스포츠카와 같은 비싼 차들의 밧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한 급속충전 모델이고, 모토사이클과 일반자동차에 공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가정용 모델로는 용량이 작은 (휠씬 더 저렴한) MXS 5.0이 적당한 모델인 것 같더군요 (그래서 MXS 10.0은 아직 뜯지도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슴다)  나중에라도 캠핑카 끌고 겨울철 모토캠핑 갈 때나, 혹시라도 로또에 당첨되 람보기니 아벤타토르 구입하게 되면 MSX 10.0 는 그때 사용하면 되니까 No Problem!!  뭐 또 기회가 되면 다음번에 독일 갈 때 MXS 5.0 은 하나 더 사면 되죠.(사실 모토사이클 전용의 XS800이 아직 쌩쌩하기 때문에 구지 구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XS800은 충전시간이 너무 길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징에서 하루종일 꼽아놓고 있다 혹시나 동네 아파트 부녀회장님이 관리실에 신고하면 귀찮아지는 문제점~~. 일년내내 꼽아놔도 전기값 10원 나올까 말까한 보조 충전기라고 백날 이야기해봤자 오히려 나만 이상한 사람 되는 상황~~ ㅠㅠ )


여기 블로그에 처음 CTEK 제품을 소개 했을때가 2011년도니까 지금으로 부터 벌써 5년전 이군요. 당시에는 국내에서는 이 충전기를 구매 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BMW 모토사이클 전문점을 통해 선주문 방식으로 어렵사리 구입 할 수 는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더랬는데 이번에 보니까 CTEK Korea 라는 곳 이 생겼더군요. 국내에서의 판매가격은 독일에 비해 좀 심하게 비싼듯 하지만 일단 그동안 한국에서는 구입 할 수 없었던 여러 악세사리들을 편하게 구할 수 있어 좋네요.  



윗 사진은 모토사이클과 자동차에 공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MXS 5.0 CTEK 충전기 입니다. 모드선택 스위치에 모토사이클과 자동차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이 모델로 샀어야 했는데 뮌헨에서 급하게 구입하다 보니 자동차에만 사용 할 수 있는 고속충전용 MSX 10.0을 구입해 왔네요..ㅠㅠ 



자동차 밧데리 전용으로 급속충전이 가능한 신형 MXS 10 충전기. 모드 스위치에 모토사이클이 그려져 있지 않고 달랑 자동차만 그려져 있기 때문에 모토사이클에도 사용 할 수 있는지는 검토해 봐야겠습니다. 충전속도가 MXS 5.0 보다 휠씬 빠르고 용량이 크기 때문에 자동차 밧데리용이란 생각. MSX 10.0은 제원상 충전능력이 20Ah-200Ah 까지를 커버하는 12V에 10암페어 인데 반해 MSX 5.0은 1.2Ah 에서 110Ah 까지를 커버하는 12V에 5 암페아 인 걸로 봐서 아마도 소형 모토사이클 밧데리에 MSX 10.0을 사용하지 못할 것 같은데...글쎄요. 암페아의 차이가 정확히 사용상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 합니다.


아래는 CTEK Korea에서 발췌한 MSX 10.0의 제원 입니다. 국내 판매가가 299,000 인데 독일에서 가격보단 많이 비싼듯 하네요. 독일에서의 소비자 판매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략 120유로(한화 대략 140,000원) 안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MXS 10.0 제원)

KXS 10.0 (KXS 10.0)은 Float(완충최적기능)/Pulse(과충전방지기능)기능을 탑재한 최점단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제어되는 8 Step의 완전자동Charger로 20Ah 에서 200Ah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관리모드로 전환됩니다

KXS 10.0은 충전필요여부 등을 자가진단을 통하여 CTEK의 특허기술인 복원기능 프로그램 (황산염분해/제거)와 완충최적기능/과충전방지기능(Float/Pulsing Maintenance)를 자동으로 수행하고, 극한에서도 최적의 배터리 충전을 하는 "Snow Flake"모드 & AGM배터리 충전기능 및 스페셜 "Recond" 프로그램 (전해액의 Reconditioning) 탑재

주요사양
ㆍ충전능력 : 20Ah - 200Ah (MXS 5.0 은 1.2Ah - 110Ah)
ㆍ최대충전관리능력 : 300Ah (MXS 5.0 은 160Ah

ㆍ8Step의 완전전환 모드
ㆍ스페셜 "Recond"기능 (전해액의 Reconditioning)탑재
ㆍ정격전압/전류 전원공급이 가능한 Supply mode 탑재
(직류전원공급원으로 사용가능/배터리 교체시 전자기기/장비의 Re-set 예방)
ㆍMXS 3.8 기본사양 탑재 및 MXS 5.0, MXS 7.0 기능 포함
ㆍ내부온도조절센서 Built-in(기계장치의 과열방지를 위한 센서) 탑재
ㆍ외부온도조절센서 탑재 (외부온도의 높낮음의 따라 충전능력 변경)
ㆍ카센터/Caravan/대형RV차량/대형트럭/보트 등의 배터리에 적합
ㆍ품질보증 2년
ㆍ제품메뉴얼 첨부(KR)
ㆍ소비자판매가 : ₩ 299,000 (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