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2012년 12월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Steven Kim 2012. 12. 25. 08:44

대한민국의 대표 지식인들 모임인 교수협의회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다는 "거세개탁(온세상이 전부 탁하다)" 이란 단어가 뼈속 마디마디까지 아프게 하는 2012년12월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록.

 

12월29일 한라산으로 출발하는 암벽등반팀 동계훈련 예비모임에 참석후 늦게 귀가. 피곤한 몸을 추스리기 위해 뜨거운 물에 땀을 쭉빼는 핫베스를 하다보니 완벽하게(??) 나른해진 몸으로 소파에 잠깐 누웠다가 고만 깜박 잠이 들었고 뻔떡 눈이 떠진 시간 새벽 5시경. 매년 이때쯤 어디든 짐을 꾸려 훌쩍 여행을 떠나곤 했는데 올해는 12월31일 년말까지 띄엄띄엄 걸려있는 피치못할 약속들 때문에 꼼짝 못하고 아무데도 못가게되어 너무 아쉽던참, 하다못해 시청앞을 환하게 밝힌 크리스마스 추리라도 바라보며 "거세개탁"의 2012년 마지막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으로 텅빈 새벽길을 달려 시청앞 광장에 도착.

 

마물싸 !!! 새벽에는 시청앞 크리스마스 추리 불도 꺼버리는 것을 까맣게 몰랐구낭..ㅠㅠ (꼼꼼하고 근검하신 우리 박원순 시장님 ^^). 인적이 끊긴 시청앞 광장은 어둠속에 잠겨 정적만이 감도네요. 올해는 왜 이리 크리스마스가 촥 가라앉았찌 ??

 

"쥐" 대신 "닭"이라고, 아니 꿩대신 닭이라고 그냥 돌아서기가 아쉬워 청계천에 들려 2012년12월25일 눈내린 서울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새벽 청계천의 눈을 치우는 청소부 아저씨들. 


모두가 잠들은 시간에도 누군가는 이렇듯 열심히 삶을 살아갑니다.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행복한 공평한 세상이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꼭 열릴 수 있길 기원합니다. 오래전 영국에 살때 우연히 신문에 발표된 영국내 직업별 소득랭킹을 보고 깜짝 놀란적이 있었더랬죠. 놀랍게도 당시 영국 직업별 소득 상위 1위는 Plumber라고 불리는 블루칼라 직업의 대표인 배관수리공 !! (2위인가 3위는 Builder라고 불리는 집 수리공), 대한민국에서 소득상위권을 차지하는 의사와 변호사와 같은 화이트칼라 직업들은 영국에서는 상위 10위권내에 명함도 못 내미는 거짓말 같은 사실에 깜놀!!  (대한민국 소득 1위는 누굴까요?? 부정부패와 비리로 국민들이 낸 세금을 지 돈 처럼 맘데로 삥쳐먹고 횡령하는 고위 권력자들 아닌가?? ) 

 

"민주국가의 모든 권한은 국민들로 부터 나온다". 


잃어버리고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들의 귀중한 권리를 되찿아 주겠다고 해도 구지구지 싫다고 거부하는 2012년 오늘 대한민국의 51% 국민들을 후세의 역사는 과연 어떻게 평가할까 정말 궁금(옛날 로마에서는 무식과 무지도 일좀의 죄악으로 간주 엄벌 했다고 하던데..진짠가 ?? )

 

12월25일 아침 박근혜정권의 수석대변인으로 좌충우돌 또라이 극우논객 윤창중이 임명 되었다는 허무맹랑한(??) 소식을 접합니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편에 섰던 윤여준 전장관과 정운찬 전총리를 "창녀"라고 방송에서 대놓고 쌍욕하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표를 주지 않은 전체 유권자의 49%에 달하는 무려 1470만명의 국민들을 단칼에 응징해야 할 빨갱이 불순세력으로 몰아가던 이 사람의 천박한 주장을 홀라당 까먹지 않기위해 오늘을 기록하며, 아울러 12월25일 새벽이 밝자마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풍운아 정봉주 전의원의 박근혜정권 탄생에 즈음한 일성 또한 절대 잊지않기 위해 이곳에 기록 합니다. 


"좌절?? 그딴 건 건 개나 줘버려라 !!!"  

 

2012년 12월25일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록. 사진에 보이는 발자욱은 전부 내 발자국..^^

 

겨울철 도로가 결빙되어 모토사이클 라이딩이 위험하기 때문에 당분간 모토사이클 대신 아웃도어링에 적극 활용하기로 작정한 "애기씨"의 듬직한 모습만이 썰렁한 2012년 12월 대한민국의 새벽을 지키고 있습니다..^^

 

 승리는 정의의 편

비록 이번에는 아니었지만~~

좌절?? 그딴 건 개나 줘버렷 !!!

이번 대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다음번을 위해 문재인후보 파잇팅!!!!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은 가죽바지를 입을 기회가 많지만, 보통 일반인들은 헷가닥 한 사람빼곤 가죽바지 입어 본 사람 드물겁니다 (윗사진 가죽 바지를 입은 모습..^^). 천연가죽은 방풍성이 탁월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보온인너와 함께 입어주면 어진간한 두꺼운 패딩바지 보다 휠 따듯하답니다. 모토사이클 라이더들이 가죽의류를 즐겨 입는 이유는 괜히 똥폼 잡을려는 경향도 없진 않지만, 실은 라이딩시 주행풍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거란거 오토바이 안타시는 분들은 잘 모르죠(전도시 천연가죽의 강력한 내마모성 기능(Anti-abrasion function)으로 피부가 손상되는 부상을 막아주는 역활도 큼)

 

한낯 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한 혹한의 크리스마스, 근데 하나도 안춥넹..^^

추위 ?? 그딴 건 개나 줘버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