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캠핑사진(Picture)

비개인 토요일 아침

Steven Kim 2012. 8. 25. 10:44

아침, 오후, 저녁의 하루중

 새벽이 주는 상큼함 만큼 멋진 시간은 없는것 같아요

 

숲속에서의 맞이하는 새벽과

향 내음 짙은 사찰에서의 새벽은

느낌이 또 다르긴 하지만..^^

 

밤새 내리던 비가 잠깐 그친 사이,

빗물을 머금은 300년 사찰고목 아래에 가만히 앉아 있다보니,

잡스런 생각들이 스르르 사라지며 저절로 마음이 평온해 집니다.

 

여유로운 마음

덕심무적 

 

사찰의 종소리, 그리고 북소리..

절대고독과 마주하였던 숲속에서의 새벽, 산속으로 울려 퍼지던 은은한 종소리의 기억

 

고개를 숙여 살짝 얼굴을 감추신 부처님

흰 연등은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것 이라고... 

 잔뜩 새벽을 머금은 사찰

지비로우신 부처님의 손길을 느끼며...

 

누구의 어머니 이실까?? 이 이른새벽에 무슨 기도를 이리도 절질히 올리시는 걸까??

어머니, 어머니...

 

물처럼 흐르는 삶.

삶처럼 흐르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