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보호복

옐로우콘 맥스 티타늄 메쉬자켓

Steven Kim 2012. 6. 2. 05:59

윗통을 다 벗고 있어도 푹푹찌는 습한 대한민국의 여름철, 헤비한 프로텍터가 장착된 라이딩 보호복을 어떻게 입나 싶겠지만, 바람이 슝슝 통하는 메쉬원단의 라이딩 자켓을 입고 달리면 주행풍 덕분에 마치 에어콘을 틀어 놓은듯 시원합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그리 덥지 않아요..^^ )

 

풀 메쉬 원단의 여름용 자켓으로 더블 가죽자켓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디자인이 특별해 오래전에 구입했지만, 애들스럽다는 생각(??)에 자주 사용하지 못하다가 최근 다시 줄기차게 입기 시작한 "어 !! 이거 괜찮네 !! "싶은 Yellow Corn의 Summer Mesh 자켓 (어떤 보호복을 살까 감이 없는 초보 라이더들에게 이런 스타일도 괜찮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포스팅하는검다...^^)

 

에어메쉬 원단에 MC Leather 를 덧대어 전체적으로는 더블 가죽자켓의 느낌이 드는, 여름용 보호복으론 흔치않은 스타일로 어렵게 구입하였지만 옐로우콘 특유의 영(young)한 스타일이 부담스러워, 오랜세월(한 10년??) 방치하다 보니 졸지에 빈티지 모델이 되버려 본전생각이 간절한 제품..^^  (다자인 특성상 세련되게 입기가 만만치 않았지만, 약간 타이트한 메쉬 진바지랑은 잘 어울림..^^)

 

정확한 모델명을 알아볼까 싶어 인터넷을 뒤져보았지만, 메쉬원단을 가지고 가죽더블자켓 흉내를 낸 이 재퓸은 찿울 수 가 없네요( 구입당시에도 카다로그에 나온 이제품을 막상 판매하는 곳이 없어 여러경로를 통해 어렵게 구입했던 기억). 모르긴 몰라도 가죽 사용량 때문에 원가부담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고, 그러다보니 여름용 에어메쉬 자켓치고는 현실성없는 가격이 책정, 상업적으로는 판매에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슴다  (오랫만에 인터넷을 검색하려다 보니 국내 사이트에 옐로우콘 제품들이 거의 사라진 것 같은데, 옐로우콘 브랜드가 한국에서 철수했나??? ) 

 

 

티타늄 재질의 프로텍터가 어깨 양쪽으로 장착되어 강인한 인상을 주며, 착탈 할 수 있는 두꺼운 내피를 이용하면 여름철뿐만 아니라 늦은 봄가을은 물론 좀 무리하면 초겨울까지도 충분히 입을 수 있어 전천후 4계절용 자켓으로 활용이 가능..^^ 가죽 더블자켓 스타일을 메쉬원단으로 되살리느나  비싼 가죽을 여기저기 붙여놓아 한눈에도 제조원가가 만만치 않겠다 싶은, 여름용 메쉬 라이딩 자켓치곤 독특한 디자인. (그러다 보니 이 자켓에 잘 매칭되는 라이딩 팬츠를 찿기가 쉽지않음)

 

윗사진은 현충일 휴무에 대한 기대로 감시자들이 감시가 잠깐 느긋한 틈을 타 사무실을 몰래 빠져나와 (전문용어로 땡땡이), 초록이 짙은 산사(Temple in the mountain)로 룬을 라이딩 한 후 찍은 (2012년6월5일) 따끈따끈 한 사진. 타이트한 메쉬 라이딩 바지에 티타늄 자켓을 매칭해 보니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짙은 블랙톤의 메쉬 위아래 한벌 SET 라이딩 기어 모습이 나름 독특하네요.^^

 

스폰지 느낌의 일본산 메쉬원단은 시원하기는 한데, 가만히 놔두더라도 보풀이 조금씩 일어나는 단점(구입후 한두번 밖에 입지않은 "코미네" 메쉬원단 자켓에 저절로 보풀이 생겨 곰보형태의 분화구와 같은 마크가 생겨 난것처럼 똑같이 이 제품도 오랫만에 꺼내 봤더니 분화구 같이 생긴 원형마트들이 조금 생겨 있네요..ㅠㅠ ). 오랜시간 전혀 변치않는 튼튼한 유럽제품에 비해 한 수 떨어지는 일본제품의 한계가 느껴지지만, 유럽인들은 감히 흉내내지 못할 옐로우콘 특유의 과감한 디자인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메쉬&가죽(Mesh and Leather) 라이딩 자켓  (나같은 시니어 라이더 보단 잘생긴 20대 멋쟁이 라이더가 입으면 아주 딱이긋당..^^) 

 

부록

오래동안 벼르던 작업. 유럽에서는 흔하디 흔한 스타일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은(뮌헨의 루이스 숍에서 구입) 아래가 한벌로 붙어있는 엔듀로 Overall 원피스슈트에 BMW Patch 작업을 해 줬습니다(아래사진). 방수방풍 원단의 패브릭 원피스 슈트인 이 라이딩복은 온오프로드 모토사이클인 BMW R1200GS "실비"와 잘 어울리지만, 약간 심심해 보이는 외관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아래 사진처럼 양쪽 어깨와 앞판에 BMW 로고패치를 붙여 봤더니 괜찮다 싶네요..(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방수원단에 바늘구멍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버로킹으로 꿰메 붙이는 대신, 뭐 든지 잘 붙는 신발창 접착 수선제인 "슈구"를 사용하여 접착..^^ (떨어질 염려 전혀 않해도 될것 같은데..글쎄요..^^). 이제 멀지않아 빨갛고 노란 단품이 물드는 가을철이 오면(아직 여름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가을 기다리게 되는 갈대와 같은 마음) 이 라이딩복을 입고 오랫동안 못 가보고있는 지리산을 한번 찿아가 봐야겠네요. 지리야 기다려라, 곧 오빠가 간당..^^

참조 --> 앤드류 패브릭 윈피스 라이딩 보호복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419

참조--> shoeGOO 신발접착제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