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사진기록(Picture)

2012년4월29일 룬라이더스 모임

Steven Kim 2012. 4. 29. 17:25

무릇 2년여만에 신임회장 선출을 축하할겸 겸사겸사 룬 라이더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어쩌다 한번 보기도 힘든 발키리룬이 한자리에 5 대나 무리지어 주차되어 있는 멋진 장관..^^ 

 

오늘 모이신 룬 라이더들은 모두들 초창기 멤머들로 하나같이 새것처럼 잘 관리된 룬을 소유한 자타가 공인하는 Rune 매니아들 입니다. 게중에는 2005년도 룬 줄고 당시 개인적으로 직접 미국에서 발키리룬을 공수해 오신 분도 계시구요..^^ 

 

모토사이클 역사상 다시는 시도되지 못할 꿈을 형상화한(the dream comes into reality) 야심찬 스페셜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된 특별한 모토사이클 Valkyrie Rune(발키리 룬). 미국과 일본의 현존하는 디자인 노우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 과거(The Past), 현재(The Present), 미래(The Future)의 테크롤로지 집합체로, 도면에서나 가능한 사이버틱한 다지인을 실제 운행가능한 탁월한 운동성능을 가진 모토사이믈로 형상화 하며, 상업성은 철저히 배제한채 혼다의 기념비적 아이콘(ICON) 으로 남겨진 모토사이클 입니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결코 시도되기 불가능한 (설령 다시 시도된다하더라도, 발키리룬과 같이 비양산 타입의 모토사이클을 양산라이딩 가능한 바이크로 제작하려면 판매가격이 상상을 초월할거라고..) 혼다만의 존재감을 과사하기 위한 비현실적인 드림 프로젝트에 의해 2004년/2005년 한정수량 리미티드 에디숀으로 출시된 발키리룬은 이제는 더 이상 신차(Virgin Rune)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잘 관리된 중고를 구하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미국에서 제작되어 전세계에 출시된 2000 여대의 발키리 룬중 미국을 제외한 국가중 가장 많은 발키리 룬이 유통되었던 곳이 바로 대한민국. 대략 약 30-40여대가 운용중이거나 소장되고 있을 것으로 추산). 

 

1인소유로 관리된 룬은 중고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인터넷 중고판을 떠도는 룬은 이미 여러사람 손을 탄 크고작은 사고이력의 "돌고도는 뺑뺑이" 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룬을 구입시는 꼭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오늘 모이신 "룬 매나아"들의 충고.(이분들은 그야말로 룬이 없으면 세상 살맛이 없다고 공언하는 룬 매니아들..^^ )

 

 

2008년 어렵사리 신차로 구 할 수 있었던 본인의 발키리 룬 NRX 1800. 오늘까지 주행 마일리지를 보니 딱 20,000km를 넘어섰군요..^^ 아마 세상이 두쪽이 나지않는한, 이녀석을 다른 기종과 대차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룬 라이더스 멤머들은 전부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 (사업가, 대학교수, 아티스트. 연구원)

 

 

발키리룬만의 독특한 특징. 기종이 다른 여러 모토사이클들과 섞여 있을때는 오히려 차분한 디자인인듯 보이지만, 혼자 있게되면 주변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단방에 사로잡는 사이버틱한 디자인으로 변신. 오늘같이 여러대의 룬 단일기종을 모아놓고 보니까 혼자 있을때와는 또 다른 룬 특유의 퓨처리스틱한 디자인 특징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군요..^^..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출시된지 10년이 다되가는 모토바이크인데도 불구, 10냔이 거의 지난 지금봐도 눈이 휘동그래질 정도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이미 10년전에) 채택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내노라하는 BMW나 할리데이비슨 모토사이클도 불과 2-3년전 모델만 보더라도 구닥다리 느낌이 물씬하지만, 발키리룬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Forever "미래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겁니다) 

 

구멍이 숭숭뚤린 봄가을용 가죽슈트를 입었는데도 살짝 덥다 싶네요. 장거리 라이딩을 할 경우 제대로 온도를 맟추기가 쉽지 않을 날씨(조금 얇게 입으면 춥고, 조금 두껍게 입으면 덥고, 달릴때는 춥고 서 있을때는 덥고..).

 

각종 첨단의 기능성 원단들을 사용하여 제작된 모토사이클 라이딩 보호복들이 수도없이 많지만 역시 라이딩복으로는 전통적인 가죽슈트만 한 것이 없다는 생각.(첨단을 자랑하는 기능성 원단들을 사용해 보니 솔직히 그리 첨단스럽지 않다는 생각..심파텍스만 뻬고..^^) 가죽 원피스 슈트의 경우 입고벗기가 힘들기 때문에 상의와 하의를 따로 입을 수 있는 투피스 슈트가 휠 사용하기 편하더군요(투피스라도 동일 브랜드일 경우 지퍼로 연결하면 윈피스처럼 위아래 연결됨). 그러나 구지 상의와 하의를 한 브랜드로 입을 생각만 버린다면, 상의 하의가 다른 메이커라도 오히려 같은 브랜드 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라이더라면 누구나 가죽슈트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막상 입을 엄두가 나지않기 때문에 사용을 포기한 라이더들 많을 겁니다. 원피스 슈트대신 투피스 가죽슈트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가죽슈트를 입고 라이딩하면 정말 든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