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캠핑을 하려면 편안한 잠자리는 필수. 펀안한 잠자리를 위해서 에어메트리스도 역시 필수..^^
오랫동안 사용해 오고 있는 서머레스트의 프로라이트4 에어메트리스. 뒷주머니에 지퍼가 달린 청바지를 입고 에어메트리스 위에 앉아서 움직이다 지퍼헤드의 날카로운 파츠가 에어메트리스를 찢으며 풍선터지듯 "빵 !!!" 터져 화들짝 놀란 적도 있고, 푹우속 진흙탕물에 너덜거릴정도로 젖어 더이상 사용이 힘들겠다 싶었던 적도 있지만, 수선키트를 사용해 빵꾸를 메꾸고 세탁을 해줬더니 여전히 최상의 컨디숀을 유지하고 있어 이제 조금 더 있으면 사용한지 10년이 멀지 않은 녀석 입니다. 큰기대속에 출시 되었던 네오에어XL을 구입해 사용하기도 했었지만, 동해안 폭풍우 라이드앤캠프중 급강하한 기온속에 보온을 확보하기 위해 텐트안에 켜놓았던 리엑터가 부주의로 에어메트 위로 넘어지면서 구멍이 나버린 허무한 경험이후, 여전히 프로라이트 4만을 고집스럽게 사용 중. 여러 서머레스트 매트리스들 중 활용도 면에서는 역시 프로라이트 4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프로라이트4의 신형인 프로라이트 플러스4가 새로 출시 된지도 한참 되었지만, 지금도 빵빵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구형을 버리고 신형으로 갈 생각은 전혀 없슴다..^^
참고 --> 프로라이트 4 소개기 http://blog.daum.net/stevenkim/9965894
참고 --> 프로라이트 네오에오 소개기 http://blog.daum.net/stevenkim/15709900
참고 --> 프로라이트 럭셔리캠프 소개기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094
오늘 소개하는 에어메트리스는 혹한의 동계야양시 프로라이트4 기본 메트리스에 더해 보조메트리스로 사용, 캠핑 잠자리를 더욱 따듯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좀 특별한 미국제품 Klymit Inertia XL 입니다. 얼음바닥에서 잘 경우, 에어메트리스와 빵빵한 침낭을 사용하더라도, 바닦과 접촉하는 부위의 싸늘함을 100% 막을 수 없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바닥으로 부터의 한기와는 확실히 빠이빠이..^^ 생긴것도 독특하지만 기능 또한 생긴 것 만큼이나 똑똑튀는 스페셜한 장비.(춥지않은 계절에는 자체로 메인 메트리스로 사용해도 Good !!). 침낭안에 넣고 사용 해도 되고, 에어메트리스 위헤 더해 깔고 그위에 침낭을 놓아도 됨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가벼운 무게(500그램)와 작은 팩킹사이즈, 덧붙여 바람을 불어놓고 빼기가 무지 쉽다는 것. 윗쪽에 두개의 마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오른쪽 마개를 뽑아 입으로 5-6번 정도만 불어넣어 V자형으로 생긴 에어터널들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왼쪽의 흰색 마개에 전용 에어블로우를 꼽아(아래사진) 공기의 양을 조절해 주면 끝.(아랫사진 참조). 앞가방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부피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모토사이클 장거리 여행중 찜질방에서 자다보면 딱딱한 바닦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이때 여차하면 찜질방용 메트리스로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
중간중간에 구멍이 뚤려있는 이유는 보조메트로 사용중 침낭에 온기를 더하기 위함이고, 취침중 몸을 뒤척이는 경우에 에어매트가 따로 놀지않고 침낭 + 몸과 같이 움직일 수 있게 디자인 한 것 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메인 에어메트리스 하나만 사용하는 것 보다 이너시아 XL을 보조적으로 한번 더 깔고 사용해보니 등짝으로 올라오는 한기를 완벽하게 막을뿐 아니라 쿠션감을 높히는 효과가 있어 아주 편안. (무게도 가볍고 팩킹부피도 작기 때문에 인너시아 매트 하나 더 팩킹하는 것 전혀 부담없음). 본제품의 사용설명서에도 메인 에어메트로 사용하기 보단 보조에어메트로 사용하는 것이 이너시아 XL의 기능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이라고 되어 있더군요.(혹시 동계야영중 메인메트리스 없이 단독으로 사용 할 경우에는 내한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아르곤가스를 사용하도록 제안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전용아르곤 가스를 구입 할 수 없이 패쑤~~)
유럽 현지가격은 110-120유로선.(인터넷을 서치하여 보니 미국가격은 130 달러고, 국내에서도 수입되어 195,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네요, 원화 대비 유로화의 왜곡 때문에 뭐든 미국의 가격이 유럽보다 휠씬 쌉니다. 유럽 가시는 분들 어진간해서는 쇼핑하지 마세요..^^). 이너시아 에어매트는 풀사이즈인 XL 외에 등짝 부분만을 커버하는 Intertia X-Lite와 풀사이즈지만 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Inertia X-Frame 이라는 모델도 출시중.
이 제품을 제작한 미국의 Klymit(클라이미트) 는 보온효과가 높은 아르곤 가스를 이용하는 독특한 방한제품들을 출시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회사. 아르곤가스의 기온차단(Insulation) 기능을 이용한 방한조끼 Klymit Double Diamond Vest에 대한 평가가 좋은듯 합니다(보온 기능성 면에서). Klymit 전용 아르곤가스는 엄지손가락만한 사이즈로 전용 커넥터를 이용해 옷에 연결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스를 주입하고 뺄 수 있는데, 전용용기를 사용하는 아르곤 가스의 충진에 비용이 발생하고 조달이 번거롭다는 단점들이 지적되지만 흥미롭네요..^^.
* 아무리 사용해도 평생공짜"인 Air(공기)를 원할때마다 상황에 따라 수시로 "채워넣다 뺐다 할 수 있는 BMW 에어벤티지 자켓과는 달리 "클라이밋 더블다이아몬드 자켓"은 1통당 대략 약 7달러 정도하는 돈주고 구입해야 하는 아르곤가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 한번 아르곤 가스를 채워넣으면 1달이상 지속된다고는 하지만, 공기를 뺀 상태에서는 얇은조끼가 되고 공기를 채워넣으면 빵빵한 조끼가 되는 Air-Insulating 보온제품의 장점을 십분 살릴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한 마이너스 요인.
BMW에서 출시한 공기로 보온하는 Airvantage 조끼를 감지덕지 사용중이기 때문에 공기의 보온효과를 잘 알고 있는 입장에서 자연공기 보다 보온효과가 휠씬 높다는 아르곤가스의 특별한 방한기능은 과연 어떨지 관심은 갑니다..^^
참고--> BMW 모토사이클용 방한 공기조끼 Airvantage 소개기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403
'Climbing > 텐트·야영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류별 텐트사용 소감 (0) | 2012.04.11 |
---|---|
간편한 "쉘터" (0) | 2012.04.04 |
관심이 가는 다목적 텐트 (0) | 2012.03.21 |
괜찮을 것 같은 텐트들 (0) | 2011.07.01 |
서머레스트 Ridgerest 발포메트리스 (0) | 2011.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