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절의 드림랜드였던 미국이란 나라는 여전히 머나먼 그곳 이방국으로 남아있고, 우중충 하고 올드(Old) 해서 그리 정내미가 가지 않던 유럽의 여러나라들의 기억들이 어떻하다 보니 인생의 거의 반을 차치하게 되었네요..^^(왜 나랑 미국하곤 인연이 없는걸까 ??)
오늘 아침일찍 파리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지만, 코끝이 상큼한 구정 새밑을 유럽에서 보내자니 너무 억울해 억지로 출국일정을 막판에 홀라당 늧추고 말았네요. (덕분에 유럽에서의 스케쥴이 심히 꼬였지만, 뭐 어떻합니까. 이판사판 깽판..^^). 이번 주말은 아주 지대로 라이딩을 해 볼 생각. 출국은 월요일 오후 비행기나 화요일 아침 비행기로..
이번에 다시 찿아 가야 할 유럽 여러곳에서의 기억들을 대충 되돌아 보며 새벽을 엽니다. 그때그때의 사진들을 잘 정리하여 두면 여행짐을 꾸릴때, 대충 무슨 옷을 가져가야 될지 감을 빨리 잡을 수 있어 도움이 되더라구요..^^
1. 스위스
여기는 융프라후 요흐로 올라가는 산악열차가 쉬어가는 중간역 입니다(2004년). 세계 각국의 스키어들이 모여들어 항상 왁자찌껄 한 곳. 카페& Bar로 사용되는 커다란 TIPI 가 보이죠?? 티피형 텐트는 연통형 원뿔형 스타일로 인해 안에서 불을 피우면 연기가 윗구멍으로 저절로 쏙 빠져 나가는 자연의 지혜가 듬뿍담긴 특별한 구조라서 아주 좋아요..^^
(2년동안 쑤셔박아 놓고있는 티피텐트도 바람 씌워줄겸 오늘 밤은 한적한 캠핑장에서 보내볼까 ??..^^) 가지 못했음.
스위스 상공에서 보이는 알프스 산맥(2007년 촬영) |
구름위로 보이는 알프스 고봉들(2009년 촬영) |
여기에 올린 풍경사진들은 전부 삼성의 똑닥이 카메라로 촬영한 것들 입니다. 일본산 카메라들 대신 일부러 삼성카메라를 구입해 외국에 나갈때마다 삼성로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보란듯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곤 했는데, 이명박정부의 극도의 편향적 재벌 편들기 정책으로 인해 더욱더 심화된 경제 기득권층과 피기득권간의 괘리에 삼성의 역활이 지대하고, 국가의 운명일랑 나랑 뭔 관계냐는 식으로 미국과의 밀월을 도모하는 다분히 대통령 자신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것 처럼 보이는 한미 FTA의 강행처리의 나변에 삼성의 이해관계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으로 인해 이젠 더 이상 삼성카메라에 대한 괜한 애정이 사라진지 오래 입니다.
사진에 대한 취미가 있었더라면 세계 곳곳의 풍경들을 멋지게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지금 되돌아 보니 조금 아쉽긴 합니다. 지금까지 여러곳을 다니며 잊지못 할 여러 풍경들을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스위스 마운트 필라투스에서 보았던 구름위로 솓아오른 눈덮힌 알프스 고봉들의 찬란한 광경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미국의 그랜드캐년의 장엄한 광경 역시 엄청 강렬했었지만, 짙은 안개속을 뚫고 케이블카로 올라가다 어느순간 짠하고 하늘이 열리며 구름위로 쏟아오른 모습을 내보이던 장엄한 고봉들의 모습은 지금까지 봤던 여러 자연풍경들중 가장 강렬한 모습이 아니었나 싶네요. 윗 오른쪽 사진)
2. 독일
출근시간 바쁜 사람들로 붐비는 독일 뮌헨의 지하철역 모습(2008년 촬영)
유럽의 여러 도시들중 가장 친근한 느낌의 독일 남부도시 뮌헨에서의 기억들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춥고 눈내리던 겨울속 뮌헨의 모습과 유난스레 무더웠던 어느 여름날 뮌헨에서의 추억들이 새롬합니다..^^
눈내리는 마라안 플라쓰(뮌헨 2010년 겨울) |
유난스레 덥던 그해 마라안 플라쯔 (뮌헨 2009년 여름) |
3. 런던
인생의 전화점이 되었던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2007년 촬영)
런던에서의 생활을 통해 나름 인터네셔날한 감각을 익히게 됬고, 영어를 어느정도는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녹녹치 않았던 런던에서의 생활들과 속다르고 겉다른 영국적인 이중성을 속속들이 알게 되면서 그야말로 애증이 교차되는 곳 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영국에서의 삶과 여러곳들의 여행기를 올릴 예정..^^
영국의 유명백화점 "헤로즈" (2007년 촬영) |
영국의 "나이츠브리지" 스트리트 (2009년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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