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반가운 재회 1

Steven Kim 2012. 1. 12. 23:02

오래전 귀신에 홀리듯 늦은밤 나홀로 삼각산을 올라, 으시시하고 멜랑콜리한 비박을 하던중, 역시 팀원들과 함께 비박 야영차 올라 오셨다 우연히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던 산악인 이철주(이분과의 만남을 기록 한 블로그의 내용을 찿아보니 벌써 5년전, 정말 세월의 흐름이 무상 하네요).

당시기록 참고 http://blog.daum.net/stevenkim/11298037

 

오늘 서울시 산악연맹 신년모임에 연맹산하 차돌(구 청원) 산악회의 회장 자격으로 참석, 산악련 대외협력담당 임원으로 활약하고 계시는 유명한 산악인인 이철주님을 다시 뵙게 됬네요. 무쟈게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산에서 만났을 때의 터프한 산사나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연맹의 임원으로 말쑥한(??) 도시의 신사차림..^^)

 

 

밤이 깊어가느 것도 모른채, 여러 원정산행과 등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산에 대한 이분의 열정에 급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실은 그때 이분의 암벽등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암벽등반 전문 산악회인 차돌(구 청원) 산악회에 가입하게 되었던 동기가 되었고, 오늘 산악련의 신년모임에서 다시 반가운 재회를 하게 되었네요..^^

 

서울시 산악련 2012 신년 하례식 

우수 산악인, 우수 산악모임 표창식 


산에서의 만남은 일상에서 명함을 주고받으며 만나는 비지니스 만남과는 또다른 특별한 인연들 입니다. 추억을  함께 나눴던 다시 보고싶은 사람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산과의 인연을 이야기 할땐, 빠질 수 없는 산친구 강명호씨(왼쪽사진). 처음 혹한의 지리산을 찿아가게 됬던 것도 지금 차돌산악회의 등반대장인 강명호 총무와의 인연 때문 이었습니다.

 

지리산 등반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리산 산악인들 모임의 리더인 강명호 후배와 함께 하였던, 기억에 생생한 인고의 지리산 등반. 이때의 쓰라리 경험으로 이후 감내 할 수 있는 체력을 넘어선 무리한 겨울산행을 삼가하게 되었던 당시의 처절한 등반기록이 생생히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참조 http://blog.daum.net/stevenkim/13597845

 

이번 산악연맹 신년인사회를 통해 여러 원로 산악인들의 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자세로 등반을 디시 시작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진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구정이 시작되는 다음주 토요일 출국하여 2월6일 귀국하는 장기간 유럽출장 때문에 올겨울 빙벽등반에 도전은 쉽지 않을 듯 싶지만, 3월 시등이 시작되면 그동안 중단하고 있던 등반을 다시 시작, 오랫만에 인수봉을 올라 보렵니다.(이번 주말에는, 먼지 쌓인채 한구석으로 치워져있던 등반장비들을 다시 꺼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손질을 해줘야 겠네요..^^)

 

부실해진 체력증진을 위해 새벽 숲속길 트랙킹 운동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각오 !!! (올해는 이를 꽉 물고, 저녁 술약속 만들지 말기 !!)

 

1월13일 금요일 아침 칼바위 능선 새벽 숲속길

간만에 이미에 땀나게 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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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숲속으로 가는 길 

어둠속 숲속카페 

산길을 오르는 계단 

아침 영하3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