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 때 가급적 비행기를 타지 않을려고 하지만 매번 습관적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는군요.
KTX를 이용해도 서울에서 부산역까지 3시간 이면 도착. 비행기를 타기위해선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시간 1시간, 김해까지 비행시간 45분(대략 1시간) 다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는 전혀 메리트가 없지만, 기차의 경우 6시간을 좌석에 앉아있어야하는데 반해, 비행기는 1시간 30분정도만 앉아있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장 피로감이 훨 덜 한 장점.(그리고 마일리지가 많은 프레미엄 회원일 경우 공항 VIP 라운지에서 아침과 저녁을 공짜로 해결할 수 있어 기차랑 경비상 큰 차이가 나지 않죠^^)
오늘 나를 태우고 갈 대한항공
언제부터인가 탑승할 비행기의 사진을 찍어두는 버릇
오늘 비행은 유난히 하늘 위에 잔뜩한 구름과 근접한 느낌.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난생처음 비행기를 탔을때, 비행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솜사탕과 같이 생긴 이것이 구름인줄 모르고 도대체 뭘까 궁금하였던 기억..^^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구름은 땅밑에서 올려다 보는 구름과는 참 많이 다르게 생겼슴다. 손으로 잡으면 잡힐 것 같고, 구름위에 올라탈 수도 있을 것 같은 푹신한 재질감 ^^)
한반도의 끝자락 어느 항구도시의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곳이 부산이 아닌것만은 확실한데, 정확히 어느 도시인지는 잘 모르겠군요. 제주을 가는 비행기에서 하강안내 멘트를 하는순간, 여전히 남해안의 육지가 내려다 보이던 것이 생각납니다.(제주에 착륙하기 위해서 남해안이 보이는 지점서 부터 하강을 하기 시작하는듯!). 오늘 부산 김해 공항으로 착륙을 시작하는 비행기에서 하강안내멘트가 나오고 고도가 제법 내려가있는 동안 창밖으로 보여진 도시인데...혹시 여수 ??
철지난 해운대에는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던 이번여름철의 번잡스러움은 간곳없이 사라진채 쓸쓸함이 잔뜩하지만, 여전히 햇살은 따갑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귀경전 잠깐 짬을내 달맞이 고개 카페에서 반가운 부산친구과 함께 베트남 쌀국수 시식 (되게 맛있네..^^)
2011년 9월 부산에서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오늘 하루의 시간은 또다시 추억으로 남아 이제 평생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 될테지만 블로그에 기록은 영원히 남습니다. 일기쓰듯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잠깐의 기록을 하여두면 그당시의 여러일들을 다시 또렷히 기억할 수 있는 효과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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