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올해의 단풍이 지기 전.
아련한 기억속 빨간 그림자의 여운을 찿아 풀 스로틀 !!!
(오랫만에 실비 R1200GS를 공격적으로 라이딩하였더니 속이 다 시원)
다시 찿아온 소요산,
마지막 왔던 것이 벌써 3년전 이네요
(블로그 기록 2008년10월26일)
늘상 다녔던 길이라,
당연히 쉽게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포천쪽으로 가는 것인지, 동두천쪽으로 가는것인지 알쏭달쏭 ㅜㅜ
(어쩔 수 없이 도중에 주유소에 들려 가는길을 물어야 했습니다)
(그때가 어제 같은데)
지나간 기억들이 추억으로 하나씩 쌓이는 대신,
지나버린 옛일들로 변해, 이젠 기억에서 하나씩 지워져갑니다..ㅜㅜ
함께 이곳을 찿았던 그 친구들은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침 시간인데도 마지막 단풍을 놓치지 않기위해 부지런히 몰려든 사람들
2011년 단풍이 너무나 곱게 물들었군요
매년 설악과 내장의 단풍을 놓친적이 없었지만,
올해의 단풍은 아쉬운듯 이렇게 보내야 할 듯..
실비와 함께 단풍숲 그림자 속에 들었습니다.
모처럼 달콤단풍스런 휴식
만추, 실비
어디든 믿음직스럽게 데려다 준 녀석
설레이는 마음으로 실비를 구입하여 신형박스를 오픈하던 것이 어제 같은데,
함께 달리기 시작한지도 벌써 3 년째로 접어드네요.
세월은 정말 떨어지는 낙엽과 같이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절대고독의 겨울이 오기전,
오랫만에 함께하는 떨어진 낙엽속 쓸쓸함의 가을이 낭만스럽고, 정겹습니다
그리고, 나..^^
2011년의 단풍을 기록합니다
겨울이 멀지 않은듯..
햐얀눈속에서의 겨울캠핑을 기다리며..
...
...
산이 되어버린,
전설이 되어버린,
박영석, 강기석, 신동민 산악인을 추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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