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자동차 관련

EQUUS 2012 Prime VS380 1500km 주행기

Steven Kim 2011. 10. 11. 17:46

똑같은 내연기관의 폭발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는 자동차와 모토사이클. 평생취미로 자리잡은 모토사이클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공생의 관계를 가지게 된지 벌써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이상하게도 자동차와의 인연은 돈독치가 못합니다. (오늘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왜, 언제부터, 어떻게 자동차와의 인연이 이렇듯 소원하게 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네요..^^)

 

현대인의 일상과 불가분의 관계인 Car Life 를 시작한지는 무척 오래됬지만, 자동차는 그야말로 어쩔 수 없으면 타는 보조 교통수단만으로 사용하다보니 자동차에 대한 식견과 지식이 많이 부족한 편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2012년형 EQUUS(2011년 3월 출시)에 대한 주행기를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 자동차에 대한 실사용자의 시승기나 주행기를 인터넷에서 찿아보기가 무쟈게 힘들어, 혹시나 나처럼 2012 EQUUS에 대한 주행기를 애타게 찿고있던 그 누군가가 있다면 도움이 될거란 "정보공유의 의무" 때문..^^(확실치는 않지만, 국산 대형차인 EQUUS를 타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대부분 인터넷과 친숙하지 못한 "시니어"들이기 때문에 실사용자의 주행기를 찿아 보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찿기 만큼이나 어려운듯...제네시스는 제법 되던데 에쿠스 주행기는 진짜루 없슴다..ㅠㅠ)

 

 

334마력과 최대토크 40.3 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으로 재탄생된 2012 EQUUS VS380은 쇼퍼드리븐 대머리 배불뚝이 사장님차가 아닌 다이내믹한 동력성능을 가진 젊은혈기의 셀프드라이빙용 주행머신으로 손색이 없다고 하는데, 내노라하는 다른브랜드의 잘 달린다고 소문난 차들과 확실한 비교를 못해봐서 진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용..^^

 

현대자동차 2012형 EQUUS VS380을 구입하게 된 동기

괜한 엠브렘의 프레미엄 때문에 유독 대한민국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와 같은 외제 승용차들에 대한 동경은 크지 않지만 (혼다나 렉서스와 같은 일본차에 대한 부러움은 완전 없는편~~^^), 언제부터인가 내노라 하는 외제차들의 가격과 국산차(특히 현대차)와의 가격차이가 현저히 줄었고(현대자동차 왜 울나라에서만 이렇게 비싼겁니까 ?? !!)  최근들어 각 중고차 딜러장마다 넘쳐나는 새차같은 중고외제차들의 가격은 언진간한 국산 중형차 가격이면 상태좋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자동차들도 얼마든지 나와있고, 에쿠스와 같은 고급 국산차 살 돈의 반가격이면 충분히 입맛에 맞는 녀석들을 골라 살 수 있어 이참에 한번 외제차를 구입해 볼까 싶기도 해서 중고 외제자동차 숍을 몇차례 드나들며 자동차들 구경 실컷하고 그중 괜찮다 싶은 녀석을 골라 바로 집어타고 나올려는 순간 어기지 가격을 덧붙이는 황당한 경험 (완전 사기꾼 할아버지 수준. 이사람 요즘 잘나가는 중고자동차몰에서 "회장"으로 통하는 사람인데 겉다르고 속다른 깡패 !!! )

 

하이엔드급의 외국 브랜드 새차를 제가격 다 주고 구입하자니 이건 아니다싶어 외제 자동차와는 역시 인연이 아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되는 계기..^^ (자동차 구입가격면에서는 메리트가 충분한 새차같은 중고 외제차들이지만, 아프터서비스 비용이 장난이 아닌 허우대만 멀쩡한, 특히 보증수리기간이 끝난, 외제 자동차들 구입하려고 작정하신 분들은 여러모로 잘 살피고 따져봐야 할듯..)

 

현대자동차.

비극적인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으로 모두가 가난에 허덕이며, 신기한 먹을거리인 "쏘세지"와 "초콜릿"을 들고 나타나 한국여자들중에서도 이쁘다는 여자들만 끼고 돌아다니던 앳된 해방군 미군들이 내다버리던 쓰레기들 조차 한국사람들에겐 귀한 미제물건 대접받던 궁핍스러웠던 그시절, 폐차된 미군찝차에서 떼어낸 부속들과 미군들이 버린 드럼통을 망치로 두들겨 펴서 만들어 국내 최초의 자동차로 이름을 올린 "시발 자동차"(1955년 왕십리 자동차 정비공 최무성씨의 작품) 가 탄생한 이후, 구닥다리 일본 닛산 파랑새(블루버드) 모델을 국내에서 조립한 신한자동차 공업차의 "새나라"가 탄생되기도 했지만, 일본, 유럽 미국의 자동차들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조차없는 초라하기 짝이없던 국산자동차가, 1974년에 이탈리아 졸제토 쥬지아로 (Giorgetto Giugiaro)의 디자인으로 탄생된 현대 자동차의 포니(Pony) 출시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켰고, 이후 무릇 40여년의 세월이 흘렸고 이제는 어진간한 외제차와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는 성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포니 자동차의 등장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시발점이었다는 생각)

 

2년전 MB정권의 일방탄압적 노동정책으로 막가파식 폭력으로 노동자들을 몰아낼때, 감원대상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불쌍한 해고노동자편에 서기는 커녕 꺼꾸로 사주측에 합세하여 어제의 동료들을 줘패며 내쫒았던 쌍용자동차 사태. (그런 몰인정한 쌍용차와는 완전 빠이빠이, 그래서 쌍용 체어맨은 애초부터 선택대상에서 제외).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게 살자는 연대의식 없이는 쌍용자동차 앞으로도 절대 세계 자동차 업계의 피튀기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거란 생각. 오늘 안짤려서 좋다고 사측과 합세 어제의 동료들을 몽둥이로 줘패며 내쫒던 그사람들 역시 내일 짤리게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거구요..ㅜㅜ.)

 

현대의 야심작 Pony 자동차.

시내에 몰고 나가면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이 자동차를 기억하십니까??

(그때는 그렇게나 멋져보이더니, 지금 보니깐 되게 이상허넹..ㅜㅜ)

 

국산차 포니가 생산되었던 그로부터 40여년이 흐른 2011년 3월,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그로벌 명차대열에 합류했다는 요란한 런칭쇼와 함께 3800CC 람다엔진을 장착한 8단 변속기어의 2012년형 EQUUS VS 380이 베일을 벗으며 화려하게 데뷰 (하도 거창하게 떠들며 데뷰해서, 삐죽 고개를 내밀고 구경하며 사실은 이때부터 2012 에쿠스에 호기심..^^)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에 딱맞는 럭셔리함으로 무장하고, 외제 자동차들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국산자동차의 최대장점인 신속한 아프터 서비스의 편리함과 동일한 가격대의 외제차에 비해 고급스런 내장옵션을 갗춰 Driving Prestige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현대자동차만의 장점은 약간의 주행성능 차이(코너링이 좋고 않좋고는 나와는 무관) 에는 무관심한 나와 같은 비전문적 드라이버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EQUUS VS380은 BMW의 535i 모델과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옵션은 훨씬 더 고급스러운 BMW 735 Series와 비슷)

 

 

"2012년형 EQUUS"와 "신형 EQUUS"의 외관상 차이는 일반인이 얼핏 보기에는 전조등과 후미등이 LED인가 아닌가 하는 것 딱 하나뿐.(윗사진은 세로그릴이 장착된 8단 변속기 장착 "2012 EQUUS", 아랫사진은 가로그릴이 장착된 프레스티지 이상급 EQUUS" 모습. 

 

EQUUS는 그동안 여러차례 모델변경이 이뤄지면서 아직 각진 스타일의 구형 에쿠스모델들도 여전히 많은 수가 운행되고 있으며, 2년전(??) 날렵한 유선형으로 그야말로 완벽하게 풀체인지 되었던 모델을 EQUUS 동호회에서는 여전히 "신형 EQUUS"라고 부르기 때문에 6단 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면서 외관상 큰 변화없이 2011년 3월에 전격출시된 "산형 에쿠스"보다 더 신형인 2012년형은 그냥 "2012 EQUUS" 라고 부릅니다. 

 

 

하이엔드급과 일반형 자동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앞 본넷을 열어보면 딱 표가 나죠. 저가형 자동차는 엔진룸이 듬성듬성 휑한 느낌이지만, 하이엔드급 차들의 엔진룸은 바늘하나 들어갈 틈이 없을정도로 꽉 차 있습니다.(시계의 경우도 마찬가지. 고급시계의 뒷뚜껑을 열어보면 각종 정밀부품들로 꽉차 있지만, 겉모양만 그럴듯한 중국산 시계의 뒷뚜껑을 열어보면 그야말로 애들 장난감 수준으로 완전 휑). 127개의 세계특허를 취득하며 출시된 8단 변속기와 6기통 3800CC GDOI 람다엔진이 장착된 2012 에쿠스의 엔진룸은 여느 하이엔드급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잘 정돈되고 꽉꽉찬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주행성능과 드라이빙 옵션

EQUUS VS380과 바로 전 모델인 신형 EQUUS VI350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는(약간 향상된 엔진배기량과 파워는 그렇다손 치고) 자동 8단 변속기. 6단 변속기에 비해 8단 변속기는 주행이 부드럽고 연비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하더군요.(자동 8단 변속기를 출시하며, 2014년도에는 세계최초로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에쿠스를 출시하겠다고 호언장담 했다던데, 시장의 반응은 "뻥"으로 치부하며 좀 냉담한 편인듯)

 

처음 키를 받아들고 주행했을때는 그동안 타던 오피러스 BH330에 비해 "오홋!! 요거 잘나가네!!" 느낄 수 있을만큼 주행필이 가볍고 날렵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익숙해진 지금은 3300CC나 3800CC나 큰차이는 못느끼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 (그러나 그동안 함께 주행하던 삼성 SM525와 에쿠스 VS380의 주행필은 소배기량 오토바이와 리터급 대배기량 오토바이의 주행필 만큼이나 많이 다름). 시속 100km/h까지 도달은 순간적이며, 오피러스 BH330에 비해 훨씬 더 큰 차체의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충분한 파워감. 시속 100킬로 까지는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인지 아닌지 운전자가 잘 알아챌 수 없을정도는 정숙성이 좋은편, 120-130 킬로 사이에서 약간의 주행풍이 들리며, 150-170킬로 속도에서 노면의 마찰음과 주행풍절음이 소음으로 느껴질랑 말랑.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하이엔드급 자동차들의 세밀한 주행특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큰 관심이 없습니다.코너링이 샤프하고 토크감이 짱이다 아니다 하는 전문적인 주행기를 작성하기에는 본인의 자동차에 대한 감각이 너무 무디며, 확실한 것은 VS380의 경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자동차의 주행성능은 적어도 이정도는 되야한다는 당연한 기대감을 만족시키에 충분한 주행성능이란 느낌, 여러군데 골고루 장착된 에어백 표시들을 보며 유사시 안정성 확보에 최대노력한 흔적이 느껴지네요.

 

제네시스에는 선택 옵션사항으로 알고있는 "스포츠 주행모드"가 에쿠스에는 필수옵션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고속도로에서 스포츠모드를 선택하면 일반 주행모드와는 뭔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스포츠 주행모드의 변경은 간단히 스위치만 눌러주면 되고, 필요에 따라 자동변속기 드라이빙과 수동변속 드라이빙이 모두 가능 (본인의 경우 장거리 주행시는 운전하는 재미를 위해 수동모드를 자주 사용하는편. 보통 6단까지만 익숙하던 지금까지의 자동차와는 달리 8단까지의 기어표시가 특별)

 

막히는 구간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운행할때 구지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되는 오토홀드기능은 실제 운전시 아주 편하다 싶고, 차선이탈경고기능 역시 안전운행에 유용합니다. 차량제어 종합인포메이션 연동시스템은 지금까지 타봤던 다른 자동차들에 비해 확실히 한 수 위. 페어링된 블루투스 전화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별도의 조작없이도 차량에 내장된 전화제어 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전화기를 꺼내지 않아도 손쉽게 전화를 받거나 걸 수 있습니다.(통화내역 정보가 인포메이션 창에 나타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동안은 외장형 네비게이션만을 사용했더랬는데, 에쿠스의 내장형 8인치 모니터를 필수로 장착한 네비시스템은 조그다이얼 채택으로 조작도 간편하고 사용하기도 편해 아주 만족. 

 

 

 

 

차량내부 인테리어는 국내 최고급 차량 답게 오피러스 BH330에 비해 휠씬 럭셔리한 느낌. 가족과 우드그립의 스티어링 휠은 너무 가늘지도 않고 너무 두껍지도 않은 딱 잡기에 좋은 굵기로 상단과 하단은 우드목이고 사이드는 가죽으로 감쌓여 있어 한층 고급스런 느낌을 더하며, 오피러스 BH330의 가죽핸들의 경우 끈쩍끈쩍한 느낌이 강해 좀 거북스러웠던 것에 반해(이때문에 기아자동차에 여라차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었습니다). EQUUS의 핸들은 상대적으로 촉감이 드라이해서 잡는 느낌이 휠씬 상큼합니다. 가죽핸들과 우드그립 핸들의 촉감에 한번 맛들이면 일반 플라스틱 핸들의 촉감이 매우 낯설게 느껴지던데, 개인적으로 자동차 핸들의 촉감에 민감한 편인듯 합니다. 

 

 

스티어링 휠에는 오디오/비디오 채널 + 음량 선택 버튼이 왼쪽에 위치되어있고, Smart Auto Cruising Control 스위치가 메인으로 오른쪽에 장착되어 있으며 운전중 블루투스 전화기를 제어할 수 있는 통화제어 버튼과 주행정보 선택버튼/인포메이션 리셋버튼/트립메타 선택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마트 오토크루징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앞차와의 거리를 저럴로 감지해 별도의 가속페달 조작없이도 자동 크루징이 가능한 옵션은 실제 사용해보니 아주 유용합니다.

 

핸들 아래쪽으로는 해드라이트 조절 버튼, 음성제어 버튼, 전동 핸들위치 조정 버튼, 핸들열선 버튼이 배열되어 있으며, 모든 옵션을 운전자가 선택사용하기에 편하도록 배열되어 있습니다.

 

 

에쿠스는 뒷자석 사장님용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자가 드라이빙을 하는데 전혀 버겁지 않슴다. 제네시스에는 선택 옵션품목인 8인치의 내장형 드라이빙 인포메이션 화면이 필수옵션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드라이빙 상황을 각종 컨트롤 장치와 연동되는 모니터로 편하게 확인 할 수 있더군요. 특히 음성 컨트롤 시스템은 사용하기 편하고 유용.

 

중간에 뻘쭘하게 들어간 아날로그 시계가 처음에는 어색해 보이더니 자꾸 보니깐 그럭저럭 봐줄만 하네요 (그러나, 이정도 가격의 고급 자동차 악세사리 치곤 좀 허접하다는느낌)

 

연비

운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인 연비를 대폭 향상했다는 8단 신형변속기 채용 EQUUS 2012의 실제 주행연비 궁금하죠..^^ 제원상에는 리터당 10km 4등급 고효율 연비를 자랑하는 대형 자동차로 소개 되어 있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의 평균연비는 대략 4-6 킬로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인포메이션 정보창의 평균연비량을 참조한 결과).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에서의 연비는 대략 평균연비 12-14 킬로까지로 괜찮다는 느낌이지만 러시아워 출퇴근시 꽉 막힌 시내주행 연비는 꽝 !!!..ㅜㅜ

 

국적을 불문하고 내노라하는 하이엔드급 자동차들의 주행성능은 사실 도진개진 거기서 거기 큰 차이가 없을거란 개인적인 생각인데...글쎄요. 요즘 잘 만든 좋은차와 그렇치 못한 차를 나누는 기술력의 차이는 어느정도 일반화 된 주행성능 보다는 어떤차가 연비효율이 좋냐의 차이 같기도 합니다. 차량을 교체하려고 마음먹고 차종을 선택할때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연비효율성을 얼마만큼 고려할 것인가 라는 부분. 오래전 미국에서 지인이 운전하는 이 차를 보면서 언젠가는 돈을 벌어서 나도 꼭 이 차를 타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가격도 적당하고 우람뻑쩍한 미국차가 있었지만 악명높은 연비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선택품목에서 제외. 최고의 연비효율을 자랑하며 가격도 VS380에 비해 저렴한 요즘 인기절정의 BMW 528D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아무래도 대형차의 고급스러움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형차 느낌 때문에 포기, 결국 에쿠스 VS380으로 선택하였지만 한국 대형차 특유의 저연비는 부담 !!.

 

순간 연비를 표시하여 주는 주행정보를 이용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유도하고, 실제로 급정차와 급발진등 운전악습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어, 저연비 에코 드라이빙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나름 경제적인 운전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요즘 인기있는 고연비 독일 자동차에 비하면 어쩔 수 없는 약점인것은 확실 합니다.(다른 대형차에 비해 연비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오랫동안 운행한 SM525와 오피러스 BH330에 비하면 오히려 더 연비가 좋다 싶기도 하지만, 이들 차량의 확실한 연비를 꼼꼼히 기록한 수치가 없어 확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네요) 

  

2012 EQUUS VS380의 가로형 그릴.  

스타일링

2012년 EQUUS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럭셔리한 스타일링 때문. 대형차지만 에어로다이내믹 차체 때문에 너무 크게 보이지않고 컴팩한 느낌으로 다소 "젊어진 스타일"이 맘에 쏙 들더군요. 특히 검정색 칼라의 경우는 실제 차 크기에 비해 컴팩한 느낌이란 생각. 차체의 크기가 역시 만만치않은 오피러스 BH330를 오랫동안 운전하였지만, 처음 EQUUS를 뽑고 운전대를 잡으면서는 운전이 약간 거북스럽다 느꼈을만큼 차체의 크기면에서 차이가 많더군요.(보기에는 그냥 비슷한것 같지만, 실제 운전을 해보면 EQUUS가 휠씬 더 크고 길어요)

 

대형차 특유의 노땅스러움을 어느정도 컴프라치 하여주는 날렵한 유선형 차체와 단단하고 컴팩한 느낌은 BMW 7 시리즈나 벤츠 S 시리즈의 스타일에 절대 꿀리지 않고, 일제 렉서스나 혼다의 하이엔드급 자동차 보다 내눈에는 오히려 한 수 위인것 같은데 글쎄요...암튼 그동안은 자타가 공인하는 "꼰대스타일"인 클래식한 SM 525와 오피러스를 몰았었기 때문에 이들 자동차에 비해 휠씬 날렵한 외관을 가진 2012 EQUUS의 디자인은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장점과 단점

에쿠스 VS380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국산차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편리한 에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현대자동차의 협력 정비소는 시내 곳곳에 산재되어 있어 어진간한 에프터서비스 사항은 즉각 조치가 가능하며, 특히 에쿠스는 현대차의 프레미엄 기함으로 특별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합니다. 에쿠스 프라임 모델의 가격은 차가격만 7850만원으로 실제 등록비용과 금융비용까지를 합치면 1억에 가까운 에고고 가격대지만, 그래도 동급의 외제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 20-25% 정도 저렴한 편.

 

국산차중 가장 비싼 자동차라는 인식때문에 어느곳에서나 BMW나 벤츠정도의 프레스티지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제네시스 풀옵션 최고급 기종과는 또다른 에쿠스에서의 포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급옵션이 잔뜩 내장되어 있어 비슷한 가격대의 비엠이나 벤츠에 비해 좀 더 럭셔리 합니다.^^ 전동식으로 앞좌석을 완전히 앞으로 제킬 수 있고 역시 전동으로 움직이는 뒷자석을 앞으로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는정도 누울 수 도 있습니다 (오토캠핑 좋아하는 사람은 유사시, 비가 무쟈게 와서 텐트가 침수 됬다던가, 혹은 바람에 텐트가 무너져 버렸더라도, 에쿠스만 있으면 큰 혼란없이 느긋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을듯....) 넓적한 뒷 트렁크에는 어진간한 오토캠핑 장비들 다 챙길 수 있을정도.^^

 

단점은 역시 대형차 특유의 매력적이지 못한 연비.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리터당 5-6킬로(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시) 밖에 주행하지 못하는 자동차를 과연 어떻게 봐줘야 할 지..??  카다로그 제원상으로는 리터당 10킬로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표기되었고, 8단 변속기 채용으로 탁월한 주행연비를 자랑한다고는 하지만, 국산차 특유의 연비가지고 뻥치는 버릇은 여전해서 실제 주행연비는 제원상 연비와는 다르게 느껴집니다. 고속도로에서 작정한 에코드라이빙 스킬로 몰아 리터당 14킬로까지도 기록하기도 했지만, 아주 많이 막히는 출퇴근시에는 리터당 3-4킬로 까지의 완벽한 에고머니나스러운 저연비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차량 길들이기가 아직 끝나지않아 좀 더 주행을 하면 연비가 향상 될거란 생각)

 

구지 또하나의 단점을 들라고 하면, 너무 커다란 차체때문에 좁은 장소에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더군요(전후방 보조주차 모니터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냥 보기에는 오피러스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사이즈처럼 보이지만 막상 운전을 해보면 휠씬 더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이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미국 자동차 잡지의 2011년형 에쿠스(2012년형 이전 모델) 성능평가  Review

Hyundai Equus Review - What the Auto Press Says

The 2011 Hyundai Equus ranks 16 out of 16 Luxury Large Cars. This ranking is based on our analysis of 12 published reviews and test drives of the Hyundai Equus, and our analysis of reliability and safety data.The 2011 Hyundai Equus wows the automotive press with super luxury car features at a luxury large car price, but disappoints with interior materials and handling that aren’t quite up to snuff. Still, reviewers are impressed with the value. Autoblog says “the level of luxury for the price is completely unmatched.”

 

Hyundai has always been all about value, and now the automaker looks to challenge the luxury large car class with the Equus: a car that comes loaded to the hilt with features that could easily compete with super luxury cars. The Equus also boasts a cavernous interior, with a cabin that rivals the Mercedes-Benz S-Class.Despite these attributes, the Equus fails to deliver a quality interior. The cabin is fitted with seemingly high-end materials such as wood, brushed aluminum and leather – even an Alcantara headliner – but reviewers note that the tactile feel of these surfaces does not seem to match that in cars made by Audi, BMW and Mercedes-Benz. Reviewer opinion is mixed on the Equus. Some think Hyundai’s new flagship is a phenomenal bargain, while say that it doesn’t meet luxury car standards.

 

Additionally, the Equus leaves something to be desired when it comes to performance. Its 4.6-liter V8 provides adequate power, but expect a ride that’s tuned more for comfort than sport sedan handling. A few reviewers also note that the brakes in the Equus felt spongy, while others offered varying opinions about the steering. Some say that the big Hyundai needs more power-assist, while another noted that the system felt less refined than the one found in the Lexus LS – a car that the Equus mimics.

Still, if you’re looking for an unparalleled value in the luxury large car class, desire a spacious interior loaded with tech gizmos and can do without sporty handling, the Equus may be your best bet.

Other Cars to Consider

The Equus is a unique option for buyers looking for a luxury large car with ample space and tech features. As Hyundai’s flagship sedan, most reviewers tend to compare the Equus to super luxury cars such as the Lexus LS and Mercedes-Benz S-Class. While these comparisons are valid for the value-minded super luxury shopper – if there is such a thing – the Equus undercuts the Lexus by $8,000 and the Benz by a whopping $33,000. And that’s before shoppers add options to these models to compete with the Equus’ long list of standard features. Because of this substantial savings, we’ll keep our comparisons to other luxury large cars.

 

With its spacious interior, large trunk and comfort-tuned suspension, the Cadillac DTS shares many of the Equus’ attributes. Plus, the DTS starts out at about $46,700, lower than the Equus by more than $11,000. But if you want to equip the DTS to a similar level as the Equus, you’ll have to opt for the nearly $55,000 Premium trim. And some features that come standard on the Equus, like heated rear seats, aren’t available on any trim levels of the DTS. Overall, the DTS is a good choice for buyers who want a luxury large car but balk at buying a Hyundai that costs more than a Cadillac.

Safety-minded shoppers willing to give up a little interior space and gain a slightly sportier ride would do well to check out the Mercedes-Benz E-Class. Starting at right under $49,500, the E-class – like the DTS – is significantly cheaper than the Equus when you compare base models. However, the Equus’ long list of standard features once again narrows the gap for shoppers looking to compare similarly equipped models.

 

Shoppers would have to add Mercedes’s $4,000 Premium 1 Package and the nearly $3,000 for the Driver Assistance Package to the E350 in order to match the Equus in terms of interior tech. Those additions will bring the price of your E-Class north of $56,000 – a number that’s still less than the Equus’ price -- although Hyundai’s flagship is still arguably more car for the money. Still, Mercedes may win the hearts of some shoppers with its better interior materials and host of standard safety features. The E-Class also gets the nod from the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who named it an IIHS “Top Safety Pick”.

Hyundai Equus: The Details

If you want to simplify the buying process, the 2011 Hyundai Equus may well be the car for you. Hyundai will sell an Equus without shoppers ever needing to set foot on a dealer lot. Rather, interested buyers can set up an appointment, where a sales consultant will bring an Equus to their home or office for a test drive and demonstration.

 

And the convenience doesn’t end there, as Equus owners will likely never need to set foot inside a Hyundai service department. The automaker has set up a valet service for all scheduled maintenance, providing vehicle pickup and return by a service technician who will leave either an Equus or Genesis sedan as a loaner vehicle. Additionally, all service can be scheduled through the iPad that comes standard with each new Equus.Also unique to the Equus is the complete lack of any options, although two trim levels are available. At $58,000 the Signature trim provides virtually every comfort and convenience feature imaginable. Both front and rear seats are heated, while the front seats also offer ventilation, and a driver’s seat massage feature. In the dash, a Lexicon surround sound audio system with 17 speakers, XM and HD radio, navigation, iPod and Bluetooth connections and push button start offer all the convenience luxury shoppers want. A backup camera with front and rear parking sensors provide added reassurance during parking maneuvers, and all Equus models come with a sunroof and dual automatic climate controls.

 

Materials throughout the cabin include of wood and brushed aluminum, as well as leather seating and an Alcantara headliner. Although these materials seem first-rate, some reviewers have noted that higher quality is seen elsewhere, particularly in German rivals.

If the interior features of the Signature-trimmed Equus aren’t as decadent as you’d like, Hyundai will gladly try to gain your interest with the $64,500 Ultimate trim, where the rear seat accommodations get even more opulent. Opt for the Ultimate trim, and seating capacity down to four. Two ‘First Class’ seats are put in the rear, as well as luxurious features such as a DVD system, a refrigerator, and a right-rear seat that features massage and a power footrest that extends at the touch of a button. Ultimate models also gain ventilated rear seats and a front-view camera, which eases parking and narrow city street maneuvers.

  • "It may be a bargain compared with an S-class, but it doesn’t hold a candle to the big Benz -- or any other premium flagship -- in cachet, sumptuousness, or dynamics. The Equus will have to overcome some serious obstacles and the image of its own brand to make headway with its intended audience. Still, with the high-tech sales and service, massive list of gadgets, and business-class back seat, Hyundai shouldn’t have any problem finding a couple thousand thrifty-minded (but not poor) buyers each year.” -- Car and Driver 
  • "The Equus is solidly engineered, remarkably quiet and indulgently comfortable, and that's on top of its exceptional feature content and relatively affordable price.” -- Edmunds 
  • "Personally, if I traded a BMW 7 Series, Audi A8, Mercedes S-Class or Jaguar XJ for this Hyundai, I’d cry myself to sleep at night. The tears would have less to do with brand prestige than with the Equus’s amorphous styling, unpersuasive interior and mild performance.” -- New York Times 
  • "I'm so Vulcanlike that I would rave about an excellent car if it came from Yugo. The product is its own entity, and this product is great. Unfortunately, American consumers aren't Vulcans (though apparently some are Kardashians), and they won't be flocking to buy a luxury car from Hyundai.” -- Cars.com 

Equus Performance - 7.0 (Good) 성능평가 7 (우수) 

A 4.6-liter V8 provides class competitive acceleration in the 2011 Hyundai Equus, while a suspension system that’s geared more for comfort than sporty handling soaks up road imperfections. Despite decent acceleration, reviewers note that the Equus’ steering and braking capabilities are not as impressive as some other luxury large cars. Read More

Equus Exterior - 6.5 (Mediocre) 스타일링 평가 6.5 (보통)

The verdict is still out on the 2011 Hyundai Equus’ exterior styling, which closely resembles that of the Lexus LS. Some reviewers like its aggressive lines, while others think the Equus suffers from generic styling that lacks its own identity. Read More

Equus Interior - 8.0 (Very Good) 내장옵션평가 8.0 (매우 우수) 

Impressive interior and cargo space, top-notch seating and a full suite of standard interior tech features make the 2011 Hyundai Equus an impressive value in the luxury large car class. Still, reviewers feel that the Equus falls short with wood, leather and aluminum cabin materials that feel cheap compared to those found in manufacturers who offer similar accommodations. Read More

Equus Safety - 10.0 (Excellent) 안정성 10점 만점 !!! 

Neither the insurance industry nor the federal government has crash tested the 2011 Hyundai Equus, but it does contain a plethora of airbags and standard safety features. Read More

Equus Reliability - 3.0 (Mediocre) 신뢰성 3.0 (보통이하)

The 2011 Hyundai Equus reliability score shown is the Predicted Reliability rating provided by J.D. Power and Associates. This score is based on trending the past three years of historical initial quality and dependability data from J.D. Power's automotive studies, specifically the 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 and the Initial Quality Study (IQS). The 2011 Hyundai Equus comes with a five-year/60,000-mile warranty, a ten-year/100,000-mile powertrain warranty.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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