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자동차 관련

2011년8월24일 Auto Camping

Steven Kim 2011. 8. 25. 04:58

자동차 핸들을 처음 잡았던 것이 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난생처음 자동차 면허를 따서 설래이는 마음으로 첫운전대를 잡게하였던 모델은 지금도 그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되는, "아련한 추억들"을 함께 하였던 "대우르망".

 

세월은 흐르고 또 흘러, 그이후 국내와 국외에서 수많은 자동차 Life를 거쳤지만, 자동차 드라이빙을 그때만큼이나 좋아하고 즐겼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네요. 지금의 프로페셔날한 모토사이클 "광빨"내는 실력, 그때 갈고 닦은검당..^^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Lake District)지방을 자동차여행하면서, 꿈만 같았던 "윈드미어"에서의 추억과, 트렁크에 이런저런 한국음식을 잔뜩 쟁여넣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영국을 출발, 놀웨이의 베르겐항에서 시작, 한달여만에 파리의 칼레항에 도착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기전까지 수없이 많은 유럽의 곳곳을 돌아다녔던 자동차여행 추억을 빼면 특별히 기억나는 자동차로 인한 즐겨웠던 추억은 없네요)

 

오토바이로 가면 달랑 20분이면 죽을써서 먹고도 남을 거리를 고질적인 교통정체로 대부분 1시간, 여차하면 2시간씩이나 걸려 자동차를 타고다니는 The super-mega city of Seoul 의 지옥과도 같은 자동차생활은 정말 매력을 느끼기엔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주말마다 바캉스차량들로 꽉막혀 주차장이 되어버리는 서울속초간 국도, 자동차속에 갇혀 녹초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초인적인 참을성을 동반한 오토라이프를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질 않습니다.(아찌들, 오토바이 타보세요. 무쟈게 좋아용..^^..갓길주행으로 꽉막힌 자동차를 지나쳐 달리다보면 살짝 "못된 희열"이 느껴질 정도..언니오빠들 천천히들 오세용.나 먼저 갈께용..~~~빠이빠이..휘리릭..~~.)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 봐도, 최근 십수년동안 작심하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계획, 실헌 하였던 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네요. 오토바이의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어있어, 국내 고속도로 사정을 아마 나만큼 모르는 사람도 드물듯..


재작년 겨울, 오토바이로는 미끄러운 길 때문에 위험해 잠깐 올인하였던 자동차를 이용한 오토캠핑 기간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 하지않고 있는지 꽤 됬네요. 특히, 여름철 오토캠핑은 Never!! 재작년부터 갑자기 유행처럼 번진 오토캠핑 열풍에, 오토캠핑장마다 넘쳐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아들, 딸, 이모, 고모 대가족 캠퍼들의 흥겨운 바베큐 가족파티 소란스러움으로 인해 나홀로 캠퍼가 호젓함을 즐기기에는 완전 부적당해 지게되면서 이젠 오토캠핑과도 거리가 멀어졌습니다.(겨울철 한적한 오토캠핑은 아직까진 나름대로의 운치 OK..^^) 

 

2009년의 어느날 겨울캠핑

혹한의 겨울, 텅빈 캠핑장에 나홀로 텐트 두동 쳐놓고...

오피러스, 아틀라스 & 카이툼

 

자동차 운전을 어진간해서는 하지않기 때문에, 마일리지가 도무지 올라가질 않았던 그동안 내 자동차들은 중고자동차 시장에선 그야말로 인기왕짱 !!!! SM525와 오피러스를 사용했지만, 두차 모두 별반 탈 일이 없어 그냥 그대로 새차라고 해로 딜 정도..^^. 특히 SM525는 출고한지 10년이 가까왔지만, 키로수는 4만킬로 간당간당, 맨날 지하 주차장에만 세워놓다 보니 아직도 차문을 열면 새차 냄새가 나곤했던 삼성르노는 자동차 박물관에 보내도 될 정도 (다들 10년된 차라고 하면 깜짝 놀람당..^^)

 

너무나 아쉬웠지만, 지하주차장에서 평생 썩고 있는것 보단 더 아껴주고 더 사랑해줄 새주인을 만나 햋살 받으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 좋을 듯 싶어 얼마전 아쉬움을 접고 새주인에게 보냈네요.(오피러스는 전혀 아쉽지 않지만 SM525 요녀석은 떠나보내는 것은 무척 아쉬웠슴다).

 

 

참으로 오랜기간 함께 하였던 친구(이젠 사진으로만 남았네..ㅜㅜ)

그래, 맨날 지하주차장에서 썩지말구, 좋은사람 만나서 맘껏 돌아댕기려무나..잘가라, 친구!!

 

오랫만에 다시 New Car를 맞이할 준비.자타가 공인하는 드림카 반열에 오른 몇몇 외제차들의 '억억'소리 나는 (특히 한국에서는 유독 비싼)터무니 없는 가격들 때문에 비싼돈 주고 괜한 허영심 자극하는 차를 타고싶다는 생각조차 하지않고 있었던 고급 외제차들이, 요즘들어 외제 자동차 중고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상태좋은 새차같은 중고차들 가격이 아주 많이 싸졌더군요.(많이 눈에 띄는 일부 범용 모델들은 오히려 국산 중형차보다도 싸네요, 양재동 오토갤러리 수입차 중고매장에 가보고 진짜루 놀랐습니다. 다양한 중고외제차들로 넘쳐 나는데...후와!!! 차 싸게 사려 '두바이' 갈 필요 없긋넹..* 참고로 두바이는 중고 외제 고급차들이 싸기로 유명^^)

 

BMW의 카브리올레 650i 는 처음 출시되었을때, 독일에 머무는 동안 지인에게 부탁하여 특별히 시승을 해 본적까지 있었던 Forever My Dream Car!!!. 아웃도어를 즐기다 보니 가끔씩 눈에띌때마다 한번 더 눈길이 가는 스타일리쉬 어반(Stylish Urban) SUV BMW X6는 신차가격도 적당하고 입맛에 맞아 늘쌍 눈여겨 보고 있는중이며, 처음 출시될때 독일에서는 전기계통의 이상으로 리콜되며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세단으로 대접 받으며 아무탈 없었던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뉴 S 시리즈 세단들의 인테리어는 역시 고급스럽고 참 멋지다는 생각. 


외제차들의 경우, 새차 같은 중고차라도 매우 저렴한 편. 조금 신경써서 고르면 좋은 중고차를 아주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아닌가 싶네요 (워낙 큰 손 부자들이 많으니깐 헉소리나는 가격일랑 상관없이 구매하여 타다가, 조금 실증나면 후닥 치워버리고 다시 새차로 가는 사람들이 많고, 차값도 차값이지만 헉소리 나는 수입차 AS 비용, 국산차 대비 수입차 AS비용이 무려 3.5배 달하는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말도 않되는 수입차 AS 실정 때문에 AS 기간 끝나기전 후닥 다시 새 수입차로 가는 영리한 실속형 부자들도 많고...암튼 넘쳐나는 수입 중고차들...)

 

개인적인 성향 때문에 외제차에 대한 부러움은 전혀 없는 편이지만, 암튼 울나라에선 한번 더 쳐다봐 주는 그럴듯 한 외제차를 한번 타볼까 ?? !!! 오케이바리!!. 지금안타면 언제타냣 !!!! (룬을 살때도 이런핑계로..ㅜㅜ..). 


프로슈머적 기질을 십분발휘, 요런조런 신차들과 중고차들을 살펴보기 시작. 그동안 침만 훌렸지 쳐다도 못보던 이 언니, 조 언니 샅샅히 훔쳐보고 드디어 눈에 띄는 조금 년식이 있는듯한 언니에게 웨이터(중고차 딜러)를 통해 쪽지전달, 어진간한 언니들은 바로 원나잇 스탠드 노 프로브램 할 정도의 매치메이커 웨이터(중고차 딜러)의 솜씨에 몇몇 언니들중 맘에 딱맞는 좀 놀던 언니를 골라 이제다 싶었던 순간 !!! 우따메 우연찮게 요놈의 언니가 꼬리가 셋달린 여우인것을 알아차리게 됬는데. 실체가 들어나니깐 생긴것은 완전 훈남 영화배우 저리가라 였던 말쏨씨 좋은 웨이타 녀석도 꼬리 셋달린 여우언니와 한통속..(아주 좋은경험 했슴다. 외제중고차 살때 절대조심 !!!)

 

그길로, 외제차와 바람한번 피워볼려던 생각과 완전 빠이빠이 정내미가 한방에 뚝 !!! (사실, 지금까지의 자동차 라이프중, 중고차를 구입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일로 이참에 잘생긴 중고차 하나 골라볼까?? 하려던 괜한 생각이 싹 달아나 버렸슴다)

 

외국에선 최고급형 소문난 자동차들과 큰 가격차이없이, 나름대로 좋은차 대접받고 있는 Korean Car를 정령 한국에서 않타면 진짜 손해. 한국에 사는 한국인이니깐 한국차가 제공하는 상대적인 메리트를 최대한 즐기는게 장땡이지, 뭣허러 외제차에 침을 흘려, 증말..내가 미쳤징..ㅠㅠ.. 근데, 한국차들 !!! 니들 외국사람들에겐 딥다 서비스 좋고, 가격두 좋고 간이고 쓸개고 다 내주며 고로콤 무쟈게 친절하면서, 왜 같은 한국사람들에겐 눈땡이치고, 괜히 비싸게 구는거냐 증말...ㅜㅜ...니들, 외국사람만 좋아한다는 "이태원녀들"이짓!!!!

 

나름 신경쓰고 오래 함께 할 파트너로 고른 녀석인데, 몇일동안 구석에다 그대로 쳐박아 놨더니 기가 팍 죽은것 같아, 무상급식 투표로 시끌법적한 하루 날을 잡아 진짜루 오랫만에 작정하고 고속도로를 달려줬습니다(나쁜투표 거부..^^). 고속도로에 차타고 나가 본지가 아마 한 5-6년전은 족히 된것 같네요..ㅜㅜ. (와, 중부고속도로가 언제 두개 됬냐 !??? ). 요녀석, 치고나가는 힘이 아주 맘에 드네요.(토크빨 Very Good !!). 그래 너랑나랑 이제 오랫동안 함께 가는거야...

 

 중부고속도로 음성 휴계소에서 기록사진 한장 ^^

어진간한 외국언니들 요녀석 앞에서 잘났다고 껍죽대단 큰코 다치겠네요. 

검정차 말구 좀 특별한 칼라로 할려고 했는데, 뭐시라?? 얼마나 기다려야 된다고라고라 ??

오케이바리 !! Black is beautiful !!!

 

길거리에서 눈에띄는 에쿠스 차량들의 거의 대부분 블랙칼라들 뿐이라, 연갈색 계통(루나 베이지)의 칼라느낌은 어떨지 직접 눈으로 보고싶어, 현대차 직원의 도움을 받아 현대출고장까지 직접가서 확인 했지만, 출고장에서 조차 블랙칼라외에는 구경 할 수 가 없더군요. 울나라 사람들의 검정칼라 선호는 참 특별하다싶습니다..^^ (나두, 울나라 사람 !!! Black 고고씽 !!!)

 

 

 

 

2012년형 에쿠스에 처음 장착된 8단 자동변속기를 일부로 수동으로 변환하여 현대의 새로운 후륜구동 GDI 8단 엔진의 동력성능을 제대로 시험해 봤습니다. 수동전환시 8단까지 표시되는 변속기어 표시가 특별하네요..^^ (난생처음 8단짜리 엔진 몰아봅니당..^^). 그동안 모토사이클 타면서 나름 토크빨에 예민해진 엉뎅이 느낌쌍 동력성능면에서는 어진간한 외제차랑 비교해도 꿀리지않고 나무랄데가 없는듯 하네요..^^ 오늘 작심하고 나선 장거리 중부고속도로 주행덕분에 주행마일리지 157km 달성 !!! 에고 길들이기 끝내려면 한 2년 걸리긋당..ㅜㅜ..(주행거리 71km 도달 싯점에, 녀석의 주행기록을 남겨봅니다..^^)

 

네비게이션, DMB, FM라디오, 블루투스 전화통화 등등 중앙패녈 조작이 전부 음성으로 컨트롤 되니깐 디게 편합니다..^^. 조금은 복잡한 오토바이 크루즈 컨트롤과는 달리 간편한 조작만으로 손쉽게 오토크루징 전환이 가능하군요. 이번 고속도로 주행시 크루징 기능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여주는 스마트 크루징 시스템도 나름 신기할랑 말랑..^^..BMW R1200GS에서 이미 익숙한 TPMS 타이어공기압 알림장치는 앞으로 모든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되어야 할 안전장비라는 생각인데, 역시 최상급 차량답게 에쿠스에는 기본장착되어 있군요. 공기압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공기압을 채워야할 타이어 위치가 경고음과 함께 표시됩니다. 섯다갔다를 반복하는 주행중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않아도 되는 브레이크 "Auto Hold" 기능, 자동차가 주행차선에서 벗어났을때 경고해주는 기능등은 실제 운전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첨단 드라이빙 보조기능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다 사용하려면 한참 공부해야것넹..ㅠㅠ..) 

 

자동차 2대분 유지비만 내면서 지하주차장 4칸을 차지하고 있어서 쫌 미안했는데, 이젠 3칸만..^^

BMW R1200GS/ EQuus VS380 /Valkyrie Rune special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