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12시 40분에 이륙하는 대한항공의 최근에 도입한 초대형 꿈의 비행기 A380을 재수좋게 집어타고, 오늘 새벽 5시에 겨우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던 장장 7박8일간의 홍콩 대장정 기록. (우선 사진만 몇장 후딱 올리고 짬자는데로 이런저런 에피소드와 사진들을 조금씩 더했다 뺐다 할께용..^^)
이번 홍콩출장이 갑작스레 이워진 이유는, 독일그룹사 CEO 회장과의 직접면접 일정이 중국 난징에서 열리고 있는 ISPO Nanjing Fair에 맟춰 급하게 준비됬으나, 본인의 중국비자 발급이 페어기간내 이뤄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중국 난징대신, Asia Regional Headquater 가 있는 홍콩에서 잡혀졌기 때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이테크 독일회사와의 협업논의가 된지는 꽤 오래됬지만, 뜸들이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기전 철저하게 자질검증과 이해득실을 따지고, 한번 결정이 되면 충분한 권한과 함께 책임을 주는 독일식 Business Professionality는 역시 배워야 할 점 이기도 합니다..^^
홍콩에 도착하여 에어콘이 없는 공항 밖으로 나오자 "훅"하고 아열대지방의 뜨거운 열기가 단방에 느껴집니다. 냉방 빵빵한 시내버스를 타고 찬찬히 주변구경도 하면서 "침차추이" 시내로 들어가는것이 단조로운 익스프레스 레일보다 더 좋아지기 시작한것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슴다.
홍콩에 도착해 공항에서 "옥토버스" 카드 한장 사면 홍콩에 있는동안 시내버스, 홍콩페리, MTR, West Rail 할 것 없이 번거롭게 매번 표를 살 필요없이 다 탈 수 있으니깐 편하고요..^^ (옥토퍼스 카드 금액 150 HKD. 나중에 홍콩을 떠날때 카드를 반환하면 50 HKD는 돌려 받을 수 있음. 단 3개월내 반환하면 약간의 수수료를 공제함. 그래서 반환않하고 도루 가져왔네용..^^ 어짜피 또 가야 할 것 같아서..ㅜㅜ..)
홍콩의 냉방 짱짱하고 쾌적한 2층 시내버스. 아주 오래전 처음 홍콩에 왔을땐 왜 곳곳에 "주태복(초우 타이 푹)" 이란 글자가 씌여있는지 궁금하였던 추억이 있네요. 주태복(周太福)은 홍콩의 금은보석 상점의 이름으로 "두루두루 내린 큰 복" 이라는 좋은뜻. 버스에다도 아예 인쇄를 해놨네요..^^.
울나라도 좋은 대통령과 지도자가 배출되 국론이 지금처럼 난장판으로 극렬하게 분열되지 않고, 부와 권력이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상위 특권층에 집중되거나, 세습되지 않으며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이 두루두루 많은 행복을 나눠가지는 "주태복" 나라가 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권력엘리트와 재력엘리트들이 울나라처럼 부패한 나라에서는 절대로 많은 사람들이 두루두루 복을 나눠가지며 잘 살 수 없슴다. MB정권이 출범하면서 이판사판깽식의 Total Moral Hazard 상황이 마치 거짓말과도 같은 현실이 되고 말았네요..ㅜㅜ
오랜친구 Shaun의 침차추이 시내 한복판 고층아파트에서 보여지는 홍콩의 경치는 그야말로 원더풀..^^ 침차추이 하얏트 리전지 호텔의 외국인 전용 거주공간인 "Master Piece"는 홍콩의 대표적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 고층아파트 중 하나이며 이 건물 38층에 자리잡은 이곳은 멋진 전망대나 다름이 없슴다.
언제나 처럼, 홍콩 도착 다음날 새벽 일찍 눈이 떠지고, 거실에서 홍콩의 새벽야경을 구경하는 중..^^
침차추이에서 "조단"과 "야마테이"를 거쳐 조금 더 가면 바로 시끌법적하기로 유명한 "몽콕"이 나옵니다. 각종 상점과 저녁의 야시장이 몰려있어 항상 사람들로 그야말로 바글바글..우리나라 광장시장에도 이런 먹거리 센타가 있다는 말만 들었는데 조만간 한번 가봐야징..^^
"숀(Shaun)"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초상권 침해니 뭐니 하며, 사진 찍지 말라고 저러는 겁니다..^^), 하얏트 마스터피스 아파트와 연한 쇼핑센터 K11의 지하2층에 있는 수퍼마켓 "마켓플레이스" 에는 각종 저렴한 한국반찬들과 일식 초밥들을 쇼핑할 수 있어 먹거리가 풍성.
시장에 널리고 널린 싸구려 중국제품들의 좌판대에서, 가볍고 혼자 다니며 사용하기 편해서 늘상 휴대하는 "고릴라" 삼각대의 중국짝퉁들을 발견. 가격을 물어보니 90 HKD를 달라고 하는군요. 몽콕 사장통에선 달라는 돈 다 주고 사면 "미쳤냐??" 임다. 반으로 탁 깍아서 50 HKD만 주니깐 낼름 집어주네요. 그동안 가지고 다니던 소형사이즈가 조금 불편했었는데 덕분에 중형크기의 고릴라 삼각대 하나 더 장만..^^..(이참에 아에 대형도 하나 더 살걸 그랬나..??)
홍콩에 올때마다, 가끔씩 들리는 홍콩 침차주이 거리의 가판 음식대. 어묵같은 동글동글한 음식의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싸구 맛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더 가면 홍콩에 올때마다 단골로 들리는 Baked Fork Rice 식당이 있구요..
아파트에서 가깝기 때문에 새벽에 일찍 눈이 떠지거나, 잠깐씩 틈이나면 훌쩍 들려 아침공기를 마시곤 하는 침차추이의 명소 The Avenue of Stars 에서 바라다 보이는 홍콩 아일랜드. 여기서 보여지는 풍경이 홍콩하면 떠올려지는 바로 그 홍콩모습 임다.
이번 홍콩 날씨는 후라이팬에 달갈을 풀어 태양아래 놔두면 후라이가 되고도 남겠다 싶을정도. 너무 더우니깐 항상 본토사람들로 넘쳐나는 "아베뉴 오브 스타스" 에도 관광객 숫자가 뜨문뜨문.
이길이(The Avenue of Stars) 이렇게 재정비 되기전, 옛날 뉴월드 호텔(지금은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공사중이라 사라졌음)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침 운동겸 즐겨 찿던 곳. 당시엔 서양 외국인들 몇명정도만 보일뿐, 한적하던 장소였는데, 이제는 중국 관광객들로 왁자지껄 넘쳐나는 대표적 관광명소가 됬네요.(찿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떤 그때가 정말 좋았는데..ㅜㅜ)
2011년 8월의 홍콩을 기록하는 기념사진 한장 남겼슴다..^^. (프랑스에 가면 파리 노틀담에서 증명사진 찍어두듯, 홍콩에 오면 이곳에서 세월의 흐름을 기록하는 증명사진들을 남기곤 합니다). 여기서 홍콩페리를 타고 홍콩 아일랜드의 소호에 들려 여유시간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홍콩 아일랜드와 침차추이를 왔다갔다하는 홍콩 페리의 내부모습은 대충 이렇습니다.
외국에서는 정말루 저렴하기 짝이 없는 "체리"가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나 비싼 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슴다. 홍콩 "Market Place" 수퍼마켓에서도 우리나라 같았으면 몇만원어치인 이만큼의 체리을 단돈 39 HKD(약 5000원 정도)에 판매 중 이더군요.(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5유로 어치 사면 몇명이서 실컷 먹고도 남는게 바로 "체리" 인데..ㅜㅜ..
외국에서는 무쟈게 싼 물건이나 먹거리가, 우리나라에서는 택도없이 무쟈게 비싸지는 내막을 알고보면, 참으로 어의 없게도 내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 받아 먹고사는 공무원들의 "후진국형 무사안일"과 얄팍한 위장전입 정치꾼들과 정치꾼 출신 고위정부 관료들의 "막가파식 무식과 몰상식" , 그리고 이런 정부의 탁상행정식 정책을 눈치빠르게 이용해 소비자들 주머니 긁어낼 수 있을만큼 최대한 긁어내 저만 부자된 욕심쟁이 부자장사꾼들의 삼위일체 땡땡이 때문인 경우가 많더군요. (이런 후진국형 땡땡이 삼위일체가 만연한 나라에서 쌍코피 터지는건 죽을똥살똥 악착같이 일해서 피같이 어렵게 번 돈, 쥐도새도 모르게 눈탱이 맞으면서 하루하루가 생존경쟁인 먹고살기 바쁜 서민들뿐..ㅜㅜ). 딴나라에서는 실컷 질리도록 먹어도 될만큼 싼데, 우리나라에선 왜 "체리"가 이렇게나 비싼지 아시는분 혹시 계시나요 ?? (국내 생산농민들 핑계대고 얼렁뚱땅 어떤놈 돈벌어 줄려고 공무원과 업자까 짜고 고스톱치나 ??)
홍콩의 어딜가던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중국스런 모습. 괜한 으리으리함 보다는 이런 소박한 삶의 모습이 나는 오히려 더 좋습니다. 중국은 중국스러울때 가장 멋지고, 일본은 일본스러울때가 제일 근사합니다.
몽콕의 길거리를 가다 희안하게 생긴 음식을 판매하는 가판대를 만났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한번 먹어보기로 작정..^^ 사진에 보이는 지나가던 두명의 서양여성이 이게 무슨음식이냐고 물어보더군요. (Het, God only knows !!! Don't ask, just try !!! Why not ??)
돼지의 온갗종류 내장으로 만든 음식이군요. 생긴것은 좀 징그러운데 맛은 아주 고소합니다.
ㅁ
번잡스러웠던 이번 여행의 마지막 홍콩에서의 밤을 Relax하게 보내고 있는 모습이 찍혔군요..^^. 사진 왼쪽, 소파에 떡하니 걸터앉아 이집을 지키고 있는 텃주대감 킹콩 고릴라 "촬리"는 아주 오랜 옛날 이태원에서 눈에 띄길래 구입하여 친구 "숀"에게 생일선물했던 순수 한국산 인형입니다. 녀석 홍콩에서 살다보니 완전 쭝국스타일로 변했구먼..^^..
세월이 흐르다 보니 "숀"과 "촬리"는 이젠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Best Friends가 되었고, 숀도 나보다 "촬리"가 더 소중한 친구라고 하더군요..^^
항상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던 침차추이에서 카이탁 공항까지 운행하는 Express Rail 정거장이 위치한 "홍험"에 초대형 쇼핑센타 Element 가 완공된지도 이젠 꽤 시간이 지난듯 합니다. 엘레멘트안에 있는 W 호텔 고급스런 타이 레스토랑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숀의 초대를 받아 푸짐한 저녁을 배터지게 먹었네요..^^. (고맙다, 친구야. 이번 크리스마스때 한국오면 내가 버터지게 사줄께..^^)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얼마나 클까 궁금하던 대한항공의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 가 그 어마어마한 크기로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않그래도 이 비행기의 내부 모습이 무척 궁금하였었는데, 운좋게 직접 타볼 수 있는 행운..^^
비행기 안에 면세판매대도 따루 설치되어 있고, 화장실도 전부 전자식. 현존하는 탈것들중 가장 비싼 탈것을 타보게 되네요. 비지니석에는 별도 Bar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코노미석에도 충분한 레그룸이 나오는 이머전시 좌석을 배정 받으면 여행이 한결 수월..^^
화려한 초대형 항공기 A380의 비지니스석은 왠만한 다른 비행기의 퍼스트 클라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 의자가 완전히 180도로 누워져 비행중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로 탈바꿈 합니다). 좁은좌석에 앉아 10시간 이상 비행을 해야하는 장거리 비행은 여행아리기 보단 고문과 다름이 없죠..ㅜㅜ.. 비행시간이 3시간 정도에 불과한 홍콩구간에 구지 비싼돈주고 비지니스석에 앉아 갈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귀국행 비행가가 A380 이란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구경 좀 해보게 비지니스석을 끊었었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A380의 경우 이코노미 시트도 보통기종들 보단 확실히 더 넓은것 같슴다. 돌아오는 비행내내 A380 내부구경과 커다란 대형화면으로 상영되는 브래드핏 주연의 추억의 명화 "가을의 전설"을 보느라 한숨도 못잤네요..^^ 할리우드식 미국영화의 권선징악식 정의구현이 참으로 시원시원 함다. 영화를 보면서, 악과 결탁한 공권력(검찰과 경찰)이 자기 가족에게 위해를 가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처럼 범법자들과 검찰, 경찰이 한통속인 있으나마나 한 법만 바라보고 바보처럼 한탄만하고 있기보단 자신이 직접 총과 칼을 잡고 나서 나쁜놈들을 응징하는 "미국식 복수주의"가 나름 필요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The Man should be the one to protect Family against Evil Sprits in any means.
어제 국회 청문회, 비열한 범법자들과 내통하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추구한 덕분에, (나쁜인간들만 모인 이명박정권의) 검찰총장 후보에 까지 오른, 알고보니 이명박의 BBK 사건을 덮어주는데 한몫을 제대로 햇던 "검사 한상대"의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답변들을 들으며, 울분에 찬 눈물을 흘리며 박영선의원이 뼈에 사무히는 비장한 한마디를 하더군요, "신은 절대 나쁜놈들의 불의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처절한 응징에 시간이 걸릴뿐". 박의원의 절규가 뇌리에 남습니다. (대한민국 비리검사들은 영화 God Father에서 묘사된 마피아들과 단한치의 차이도 없는 똑같은 범죄자들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혼자 뿐일까요 ?? 권력과 결탁한 정의롭지 못한 국가 공권력은 악마와 다름이 없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전두환이나 가다피와 같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광적인 지도자가 나타나 다양한 바램을 집단행동으로 요구하는 국민들을 "이런 X발 놈들" 하면서 무차별하게 학살해버린 대사건이 발생되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 장담하건데, 이런 살인마 지도자를 살해된 국민들의 가족들이 절대로 가만히 두고보지 않았을 겁니다. 결국은 어느 누군가의 용감한 가족중 한명에 의해 100% 복수의 죽음을 당했겠죠.(그렇기때문에, 미국에선 딱 한놈이 수천만명 무서운 국민들을 상대로 절대로 그런 미친짓 못합니다. 총기소유에 대한 무수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총기의 소유가 엄연한 개인의 권리로 인정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내가족을 지키는 것은 바로 나"라는 기본개념이 철저하기 때문.
광주민주화 항쟁 당시 낄낄거리며 무고한 시민학살에 가담햇던 공수부대원들중 몇놈은 모르긴 몰라도 지금쯤 전국어버이연합인가 뭔가 하는 일당받고 깽판치는 늙은이들 중 한명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귀국하면서 받아든 우리나라 신문 보도. "전국어버이 연합" 개망나니 늙은이들이 (나는 이들 망나니들에게 나이많은 어르신 대접한다고 공손한 척 하면서 깍듯히 존대하는 Korean Style "가식(ostentation)"이 어떨땐 좀 경멸스럽게까지 느껴집니다) 노동운동가 백기완 선생님을 해하기 위해 백주대낯에 테러에 가까운 깽판폭력을 행사하였지만, 정의롭지 못한 권력의 싸받이 시녀로 전락한 허수아비 공권력 경찰은 못본척 수수방관만 하였다는 기사를 보면서 참으로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만감이 교차하는 것을 막을 수 가 없었슴다.(지도자로 뽑힌 사깃꾼 같은 몇놈들 농간이 교활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영웅 안중근 열사의 용감한 후예들이 모여사는 울나라가 이렇게 까지 바보스럽고 비겁하게 망가질 수 있는건가..??)
트윗에서 보니깐, 전국어버이연합의 늙은 개망나니들은 깽판의 강도에 따라 일당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ㅉㅉㅉ
(이 깽판 늙은이들 일당이 3만원이라는 사실 오늘 처음 알게됬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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