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아웃도어 의류

FILIPPO CHIESA 레인코트

Steven Kim 2011. 7. 11. 21:13

내리 몇주째 주말마다 비가 오고, 이번주도 금요일까지 내내 장마비 예보. (이렇게 오래 비가 계속된 적이 전에도 있었나 ??). 때가 때이니 만큼, 비오는 여름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인기어들 소개합니다.(포스팅된 내용과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한 컨셉의 제품을 검색하는 참고로 활용하세요..^^)

 

비옷이지만 패셔너블하고 멋진 레인기어는 없을까 ??  여자들의 경우는 비옷자체로도 댜양한 패션아이템들이 많지만, 남자용으론 제대로 된 레인웨어를 찿기가 쉽질않죠..(비싼양복의 경우 쫄딱 비에 젖으면 나중에 원형복원이 않되고 망칠 수 도 있슴다) 영국의 "아쿠아스큐텀"이나  "버버리"는 원래 방수제품들로 유명해진 브랜드인데, 요즘은 기능성 보다는 괜한 명품패션성에만 치우치다 보니 실제론 오히려 비를 홀라당 빨아들이는 "흡수"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듯..^^..(정통코트인 경우 방수가 된다하더라도 겨울용품이라 여름에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팩킹부피가 크고 무겁고 꾸져지면 않되니깐 상시로 가지고 다니다 비오면 입는 비옷으로 대용하기 불가능).

 

갑자기 비를 만났을때, 손쉽게 꺼내 사용할 수 있고, 진짜 완벽하게 방수가 되는 비옷인데, 멋진 바바리코트와 같이 생긴 그런 레인코트는 없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바로 그런 비옷이 있습니다. 뭔가 이런것이 있어으면 좋겠다 싶은 물건은 누군가가 꼭 만들어 어디선가 반드시 팔고있는 나라, 이태리. 수요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서 돈을 벌기는 쉽지않겠지만,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이너들 덕분에 이태리만의 특별함이 오늘날에도 계속 될 수 있는듯.. 

 

 

"필립뽀 끼에사" 레인코트는 여행을 떠날때 부답없이 챙길 수 있는 컴팩트한 휴대성이 장점(실제로 접으면 윗사진과 같이 쬐그많고 간편하게 팩킹할 수 있음). 여행 트렁크에 휙 던져집어 넣거나, 휴대용 가방에 쿡 찔러넣으면 됩니다. 있는지 없는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 갑자기 비를 만나면 "그래 !! 그게 있었지 !! 빙고" 하면서 꺼내 입으면 끝. 

 

많은 짐을 챙길 수 없는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다기능성 "Travelwear"로, 한번 구입해놓으면 진짜루 평생 사용해도 항상 새것 같습니다. 여름철 비올때만 사용하니깐..(이거 구입한지 한 10 여년, 아니 한 20여년은 지난것 같구먼...구입가격 대략 2 십만 리라, 약 100유로대) 

 

 

팩킹을 풀면, 윗사진처럼 꼬깃꼬깃해서 좀 뭣하지만, 비맞으며 다니다 보면 쫙 펴집니다..^^ (좀 꾸겨진 맛으로 입어도 그럭저럭 괜찮고요, 형사 콜롬보 처럼...).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팩킹주머니는 비많이 올땐 코트의 목칼라에 찍찍이로 붙여 헤드카바로 변신. 베이지색 세련된 칼라로 얼핏보면 일반 버버리 타입의 스프링코트처럼 보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은 스프링코트 입었는줄 알았다가 비옷인줄 알면 다들 좋다고 한번씩 만져 봅니다..^^(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방풍코트로 입어두 괜찮슴다..^^).

 

100% Cotton 원단인데 어떻게 방수가 되는건지는 나두 모르겠슴다. 암튼 100% Waterproof, 한참을 비맞으며 돌아댕겨도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내려요..^^ (이태리 사람들의 기능성 원단 만드는 재주는 정말 칭찬할 만함). 비오는 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옷들 중 비 많이 오는 고장인 스코틀랜드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고대로 스며든 인버네스 레인케이프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406) 와 함께 또하나의 독특한 콘셉을 가진, 바바리 코트와 같이 생긴 진짜 비옷.

 

(비가 제법오는 상태에서 삘립뽀 끼에사 레인코트를 착용한 모습. 완벽한 방수비옷이지만, 대충보면 버버리 코트).

 

(FILIPPO CHIESA Travel Rainwear 컬렉션에는 이런 재미난 제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