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개인 토요일 아침. 봄꽃들의 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북악스카이웨이를 쏜살같이 달려 3군 의장대 공연이 펼쳐지는 청와대 앞뜰에 도착.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섞여 청와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3군 의장대의 시범을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데, 잘 생긴 국군들의 멋진모습이 국격을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뿌듯하네요..^^
대한민국 국군의장대의 의장시범을 보며, 매주 영국의 버킹검 궁전앞에서 벌어지던 화려하게 차려입은 왕실호위병들의 근무교대식이 생각납니다. 영국의 국력을 과시하듯 보여주는 그들의 멋진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청와대 3군의장대 행사가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이미지로 강렬히 남을 수 있도록 멋지게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이런데 국민세금 팍팍 쓰세요. 광화문에 일회용 스키점프대 만들고 외국선수들 불러다 쌩쇼하는 쓸데없는데 쓰지말구..~~)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서있는 청와대 앞뜰 봉황의 모습. 훌룡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어서 나와 국격을 높히고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극심한 국론분열을 속시원하게 해결하여 줄 영웅의 탄생을 고대합니다 ~~)
3군 의장대의 입장에 앞서 옛 군복을 입은 군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덕수궁이나 경복궁앞에서도 수문장 교대식이 있는걸로 아는데, 처음 덕수궁의 수문장 교대식이 생겼을때 너무나 허접스러웠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아주 많이 좋아진것 같네요.
처음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이 생겼을때 보러갔다가 사이즈가 맞지않는 신발을 신은 얫된 병사가 신발을 질질 끌며 가던것이 너무나 보기싫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때의 실망스런 관람평을 블로그에 적어놨던었는데 지금읽어보니까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댜.^^). 덕수궁이나 경복궁은 버킹검 궁정과 같이 왕이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살지않는 옛 궁전이기 때문에 옛군복을 입은 수문장들의 드라마처럼 연출된 교대식에 긴장감이 덜 할 수 밖에는 없지만, 영국의 버킹검 궁전 교대식과 같은 현대적이고 강인해 보이며 화려하지 않아 조금은 아쉽긴 하던차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거주하는 청와대에서 강인한 한국군의 모습을 3군 의장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해병대 의장대와 기념촬영. 모토사이클을 타고 나타난 라이더의 사진촬영 요청에 고맙게도 "받들어 총"자세를 취해주네요..^^. 해병대 쵝오 !!!
여군의장대와도 한컷. 의장대 시범에 참여한 여군들의 유니폼이 너무나 밀리터리스럽지 않아 좀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군인은 역시 군인다워야 멋집니다.(마찬가지로 라이더는 라이더다워야 멋지죠. 큰 오토바이를 타면서도 괜한 멋으로 일부러 헬멧을 쓰지않고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은 꼴볼견 임다)
현재 한정수량 공구를 추진중인 백밀러 달린 영국의 REEVU 헬멧을 착용한 모습. 주행중에도 뒤를 훤하게 볼 수 있어 이제는 이 헬멧을 쓰지않으면 라이딩이 답답할 정도가 되버렸네요..^^.. 뒤가 보이는것과 보이지않는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많은 라이더들이 아메리칸 스타일의 모토사이클에는 속칭 "바가지 헬멧"이라고 불리는 머리 보호기능이 전혀없는 간단한 헬멧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모토사이클을 탈때는 얼굴까지 보호하여주는 풀페이스를 착용한 모습이 더 라이더 스럽고 더 멋지죠. 바가지 헬멧은 전도발생시 1%도 라이더의 머리를 지면과의 충돌시 보호해 주지 못하는 진짜 "바가지"라는거 아마 모른사람도 많을겁니다. (하프페이스도, 전도시 부상을 입게마련인 얼굴부분은 보호하지못해 위험한데, 하물며 바가지를 쓰고 좋다고 라이딩하는 것은 똥배짱인거죠..어떤행동에 따른 미래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의식차이는 '무식'과 '유식'을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머리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보호하여주는 풀페이스와 시스템헬멧(주행중이 아닐때는 답답함을 해소하기위해 턱부분을 개방할 수 있도폭 만든 헬멧)의 경우, 많은 라이더들이 여름철에는 답답하다고 잘 않쓰지만, 사실은 모토사이클에 올라타는 순간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착용해야하는 절대 안전용품 입니다. (그리고 실제 풀페이스나 하프페이스나 답답한정도는 도찐개찐 임다..^^)
장거리 투어용으로 사용하는 BMW R1200GS를 라이딩할때는 무조건 시스템 헬멧을 착용하는 습관 덕분에 재작년 전도발생시 얼굴에 큰 부상을 면할 수 있었던 경험.(시스템 헬멧의 턱부분이 지금봐도 아찔할 정도로 심하게 갈렸쬬..) 여름철 룬을 라이딩할때는 가끔 반모를 착용하곤했는데 앞으로는 여름철에도 무조건 풀페이스 REEVU 헬멧아니면, 전면부 개폐가 가능한 시스템 헬멧만 착용할겁니다.
REEVU헬멧의 후방투시경 코팅막에 반사된 서울의 도심 모습이 특별하죠? 헬멧 뒤에 커다란 거울같은 투명창이 있는 헬멧이 이상한지 지나치는 택배아저씨들이 죄다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장착장소가 제한된 헬멧안에 Multiful MIrror Housing를 설치하여 후방의 영상을 헬멧앞의 Vision System에 보여지도록 만든 REEVU 엔지니어링 팀의 기술력에 찬사를 보내지않을 수 없네요.
시제품이 완성된 이후에도 제품의 정식출시를 미루며 "미러 하우징"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헬멧의 강도를 보강하며 여러개의 미러가 들어있는 제품의 무게를 1600g으로 낯추는데만 무려 5년이란 세월을 더 투자한 영국특유의 보수적 커머셜리즘이 녹아있는 아주 잘만든 헬멧입니다. 후방감시 시스템이 모든 헬멧에 장착될 수 있다면 라이더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리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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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라이딩을 끝내고 북한산 인수암벽 훈련장에서 비박야영을 하였습니다. 산에 오르기 전까지는 완연한 봄햇살이 오히려 덥다 느껴졌었는데, 막상 산속에 어둠이 내리면서 바람도 거세게 불고 기온이 뚝떨어지면 몹시나 춥더군요. 봄이다 싶어 얇은옷에 춘추용 침낭을 가져갔다가 추워서 혼났네요..^^. (너무나 추워서 사진도 제대로 찍질 못할정도..ㅠㅠ..)
비박야영을 끝내고 철수를 위해 짐을 꾸리다보니 사용하던 스틱이 없어져 구조대 본부까지 들어가 혹시나 분실된 스틱이 있나 확인하며 한참을 해멨습니다. 본인의 캠프사이트 위쪽에서 야영을 하던 다른 산악회의 텐트에서 결국은 스틱을 찿았냈습니다. 주인없길래 주워왔다는 변명이 궁색한 이양반들...이해가 될랑말랑..
(대피소나 찜질방에서 단돈 몇천원에 대여하는 메트를 깔아놓고 화장실에 갔다오면 순식간에 없어져버리는 찌질한 양심불량이 사라지는데도 한 50년정도는 더 걸릴텐데, 비열한 정치인들의 양심불량이 없어지기 까지는 한 500년이 더 걸릴지도 모르죠 ??. 저혼자 편하기 위해 지한몸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못할짓이 없는 "창피함을 모르는 인간"들이 사라진 세상, 그곳이 바로 "파라다이스" 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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