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트윗터와 손목시계

Steven Kim 2011. 2. 24. 12:15

요즘 새로운 정보와 시사적인 판단에 큰 역활을 담당하게된 트윗(Twitter)에 빠진 덕분에 블로그에 글올리는것이 좀 게을러 졌네요..^^

 

한마디씩 주절거리는 140자의 트윗단문을 통한 정보파급 효과가 참 놀랍습니다. 채팅하는식으로 장난삼아 트윗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조중동연합의 왜곡된 보수언론에 실망과 넌더리를 느낀 수많은 자발적 정보전달자들에 의한 실시간적 뉴스전파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탄생과 순기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트윗에서는 사람마다 특정사안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며, 대표적인 트윗터들의 정보를 쫒는 폴로우어(Follower)의 숫자로 여론의 흐름에 대한 감을 잡을 수 도 있더군요. 기존 언론, 특히 조중동연합으로 대변되는 보수언론의 편파적이고 왜곡된 보도행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실에 대한 실상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통로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는듯 합니다.(중동 민주화투쟁에 트윗과 페이스북의 역활이 컸다는 뉴스에 고개가 끄덕여 짐다..^^)

 

 

얼마전 트윗에 "가XX"라는 "명품"브랜드의 손목시계를 엄청싸게 판다는(판매가 59,000원) 정보가 올라오면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물건이 동이 나버리는것을 보면서, 요즘 화두가 되고있는 '쇼설커머스'의 위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울나라 일반 소비자들의 좋은물건을 보는 프로슈머적 안목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패션브랜드 이름을 사용한 소위 "명품 손목시계"라고 칭하는 제품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쬐금은 까발려야겠다는 생각이 절실. (거창하게 진실찿기까지 라고 하기는 뭣하지만서두..^^)

 

서양의 브랜드에 무조건 "명품"이란 명찰을 붙여주는 좀 괴상망칙한(??) 한국소비자들의 막무가내식 선입견에 에고 아줌마 제발 정신좀 차리시라는 경종을 울립니다. (아줌마 아자씨들 !! 이시계 명품 아네욧 !!!!)  이 브랜드의 시계제작판매 라이센스는 모두 국내 시계유통회사가 가지고 있는 따지고보면 브랜드 이름만 외국것인 울나라 제품으로, 저가의 중국산 제품입니다. 

 

유명 브랜드들을 보면, 핸드백도 있고, 여성복도 있으며, 남성복, 시계 등등 다양한 제품군들로 이뤄져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중 한가지만이 (예를들어 핸드백만을 만드는 가죽회사) 실제 브랜드의 모태이고, 나머지 제품들은 전부 다른 공장에 브랜드 이름을 빌려준 제품들입니다. 구지 예를들자면, 우리나라의 가죽구두 회사인 금강이 유명해지면서, 자신의 "금강"브랜드를 여성복 제조회사인 A라는 회사에 브랜드 사용라이센스를 빌려줘 여성복을 제작해 금강레이디 패션으로 판매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남성복 제조회사에서 만든 금강 남성복도 나오고, 또 손목시게 만드는 유통업자에게 라이센스 계약을 해 금강이란 브랜드명이 붙은 손목시계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되는겁니다.

 

잘 아는 시계 전문가가 이런말을 하더군요.중국산 시계와 스위스산 시계의 차이는 한마디로 자동차  본넷을 열어보면 티코의 훵한 느낌의 엔진룸과 에쿠스의 꽉찬 느낌의 엔진룸이 전혀 다른것을 단방에 알수 있듯, 시계 뒷뚜껑을 열어보면 중국산 시계는 그냥 훵한 느낌이고 스위스산 시계는 꽉찬 느낌이 든다고..^^..겉이 아무리 멀쩡해도, 아무리 유명한 패션브랜드의 이름을 붙였어도 역시 중국산시계는 아직 멀고도 멀었습니다.

 

주변에 아는사람들이 유명 패션브랜드의 이름을 딴 시계들을 고가에 구입하려고 하면 앞장서서 말리는 편입니다. (품질관리가 엄격한 일부 다섯손가락 안에드는 프레미엄급 브랜드 외에는 거의 대부분 다 속빈강정들 입니다) 

 

시계는 자체 브랜드로 시계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의 시계가 기계적인 완성도가 휠씬 높습니다. 

 

스위스의 전통있는 시계생산업체는 절대로 유명 패션브래드의 이름만을 빌려다 자신들의 시계에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지 않습니다. 자신들만의 기술력이 괜한 브랜드 이름보다 휠씬 값어치가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죠. 수천만원짜리 진짜 명품시계들이야 말하면 잔소리지만, 전통적인 스위스 업체들에 의해 제작된 실용적인 가격대의 시계들중에서도 참 잘 만든 스위스 시계들이 많습니다.

 

 

 

이들 정통 스위스 업체에 의해 제작된 스위스 시계들은 괜한 유명 패션브랜드 이름을 빌려다 붙인 중국산 시계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수없이 많은 여러 스위스 시계중에 윗 사진 COVER Switzerland"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스위스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질리지않는 디자인의 잘만든 시계이면서도 가격면에서 실용적인, 진짜 스위스사람들이 만드는 제뉴인 스위스 시계입니다.  오메가니 론도니 티솟이니 하는 유명세를 타는 비싼시계들 뿐만 아니라 이런 실용적인 시계가 진짜 스위스 시계 입니다. 유명한 패션브랜드의 시계와는 뒷뚜껑을 열어보면 전혀 다른 꽉찬 시계지만 가격도 착하기 짝이 없죠...^^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수입업체가 크게 광고를 하지않고 그냥 소량 일부품목만을 수입해 백화점에서 입소문만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제품은 대략 50만원-100만원대에 구입가능 할겁니다. 단언컨데 더 비싼 소위 명품브랜드로 치장한 시계보다 실용적인 "커버스위처란트 시계"가 훨씬 더 좋습니다.

 

오토매틱 "커버 스위처란트" 시계리인중에서 고급라인은 대략 500만원대 전후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구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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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덕분에 명품시계 59000원 샀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글을 읽으면 좀 속이 상하긴 하겠지만(아마 그시계 원가는 만원을 절대 넘지않을검다..ㅠㅠ..), 일단 알기는 해야죠. 중국산 싸구려 시계는 사면 금방 고장나서 버리게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몇일 못쓰고 버려야 된다면 그게 어디 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 싸구려 중국산 시계와 좋은 스위스산 시계의 차이는 한마디로 125CC스쿠터(중국산 시계는 솔직히 125CC도 못주겠네요..그냥 50CC 텍트정도)와 BMW R1200GS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

 

값싼 스쿠터라고 사자마자 금방 고장나는건 아니잖습니까 ??  막땡기면서 퀵서비스다 피자배달이다하며  마구 험하게 사용하면 금방 때깔이 사라지며 엔진이 늘어붙고 쌩난리 아작나긴 하겠지만...

 

 

 (정통 스위스 시계로 실용적인 가격에 고품질로 출시되어 본인이 애용하는 COVER Switzerlnd 손목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