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Watch rotator

Steven Kim 2011. 2. 10. 20:10

와치(Watch) 로테이터 ?? 

 

손목시계(Watch)에 대해 관심이 많지않은 우리나라 남성들과는 달리 서양 남성들은 좋은 손목시계에 대한 욕심이 무척 많은듯합니다. 청소년들이 나중에 커서 제일먼저 사고싶은 아이템중 하나가 좋은 손목시계일 정도. 

 

목걸이 귀걸이 등등 여러 화려한 악세사리로 치장할 수 있는 여성과는 달리, 남성의 경우 착용할 장신구가 거의 없죠. 그저 좋은 손목시계 하나정도라고 할까... 

 

잘 만든 시계를 보고 있노라면, 기계라기 보다는 예술품의 경지가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모든 자그마한 부품을 손으로 깍아 끼어맟추어 손목에 차고만 있으면(움직이기만 하면) 전원공급 없이도 영원히 멈추지않고 작동되며 시간을 알려주는 자동 손목시계의 기계적 정교함에는 혀가 절로 내둘러 질 정도. 시계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지만, 형편상 비싼 시계는 살 수 가없고, 살다보니 함께하게된 정 듬뿍든 나름 독특한 시계 몇개가 생겼고 호호불며 아끼며 애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시계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콰츠시계와는 달리 기계의 운동으로 작동되다보니, 더 두껍고 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휴대폰이 시계대신 역활을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뭣허러 귀찮게 시계를 차냐는 사람이 대세인 상황에서 더더군다나 무겁고 투박한 자동시계는 아예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손목에 차고있다보면 어느순간 살짝살짝 느껴지는 자동시계 무브멘트의 움직임, 기계가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며 애정이 절로 생깁니다..^^

 

(요즘은 자동시계도 중국산 싸구려 시계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뭐든 모방하여 싸게 (엉터리로) 만들어내는 중국식 기술력이 놀랍슴다)

 

자동시계에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손목에 차고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계속 (움직여주지않으면) 저절로 서 버리죠.

 

자동시계는 동작시키지 않은 상태로 오래 두면 고장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움직여할 부품들이 오랫동안 움직이지않고 있으면 사람이나 기계나 이상증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자동시계를 한개이상 가지있을 경우, 무브먼트를 장시간 움직여 주지 못하는 시계가 생기게  마련, 이때 손목에서 벗어논 시계를 계속 작동하도록 사람이 손목에 차고 있는 것과 같이 시계를 계속 돌려주는 아이템이 와치 로테이터(watch rotator, Watch automatic rewinder or Watch Winder) 입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들로 로테이터의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 임다.

 

 

시계를 올려놓으면 랜덤으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돌려주며 자동시계의 태압을 계속 작동시켜주는데, 소음없이 동작되어야 하며 내구성도 있어야하기 때문에 Watch Rotator 자체로도 시계만큼 정교하게 제작되어야하는 아이템으로 유럽산 제뉴인 아이템일 경우 가격도 매우 고가입니다. (몇백만원 짜리도 많슴다)

 

중국산 제품들도 고급스런 느낌의 원목으로 만들어져 겉은 멀쩡하지만, 사용하다보니 모타소음이 심해지며 작동상태도 유럽산(고급제품중에는 독일산이 많음)에 비해 부드럽지않아 역시 비지떡이란 후회.

 

자동시계를 애용하는 지인과 이야기 하던중, 와치 로페이터란 오토와치 전용 태압을 감아주는 아이템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덕분에 이글을 포스팅 합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좋은 독일산이나 유럽산 제품을 꼭 하나 구입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는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