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나는 특별한 헤드폰들이 많지만, 보통 헤드폰과는 뭔가 쬠 다른 유니크한 어쿠스틱 오디오 헤드폰이 있어 소개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뭐 이런 헤드폰이 다있어 할겁니다..^^
옛날 진공관식 엠프들과 독특한 어쿠스틱 오디오 아이템들이 잔뜩한 영국 서리(Surrey) 서비톤(Surbiton) 하이스트리트에 있던 전문오디오 숍을 들릴때마다, 한눈에도 오디오 매니아임을 단방에 알수있던 턱수염 덥수룩한 영국 할아버지가 항상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하여 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음악을 들을때 볼륨감이 있어야 음의 디테일을 즐길 수 있어 좀 크게 듣는편이라, 다른사람에게는 소음이 될수도 있기때문에 적당한 헤드폰을 하나 구입하려고 들렸는데, 멋드러지게 생긴 일제 SONY나 독일제 쉰하우제 대신 이상하게 생긴(Bonkers) 촌나라 스위스제 헤드폰을 막무가내로 손에 쥐어주는 바람에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하였던 것이 바로 제클린 플롯 모델2 입니다. (이 제품은 헤드폰이라기 보다는 Ear Speaker라고 표현하는것이 더 적당..^^)
세월에는 장사가 없듯, 오래되다보니 스폰지가 삭아 헤지고 이어스피커(ear speaker)의 접착제가 말라 떨어져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되었지만, 독특한 아이던터티를 가진 헤드폰으로 또다시 구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기회가 되는데로 솜씨좋은 장인에게 부탁해 스폰지를 새것으로 리스토어링 하려고 버리지않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FM4튜너 살리기를 하며 인터넷을 찿다보니 이 헤드폰에 대한 외국 오디오 매니아들의 호감 잔뜩한 리뷰를 살펴볼 수 있었고, 홀라당 버리지않길 정말 잘했다싶네요..^^
처음 구입할때 있었던 박스까지 포함된 십오륙년전 기억이 생생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니 서비톤(Surbiton) 오디오숍 턱수염쟁이 영국할아버지 모습이 생각나며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제클린의 플롯팅(Floating) 시스템 헤드폰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않았지만, 외국 오디오매니아들 사이에는, 이어(ear)스피커로 음을 띄우는 방식(Floating)의 릴렉싱한 사운드로 꽤 알려진 헤드폰이었습니다. 제클린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플롯 모델2를 마지막으로 이 헤드폰은 90년대에 단종되었으며 새로운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Precide ??) ERGO1과 ERGO 2 모델이 생산되어 상당히 고가(USD 400)에 판매되고 있으나,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는 디자이너 요르그 제클린(Jeorg Jeklin)의 이름으로 출시된 구형 플롯(Float) 모델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여전한 모양입니다.
신제품 가격이 80-90 파운드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이베이에 나온 중고품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싸게 책정되어 있네요.(미국쪽 정보에 의하면 중고품은 구하기가 쉽지않지만 있을경우 제품의 상태에 따라 USD 150-250달라의 가격형성)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으로 이베이에 보이면 두번 생각하지말고(without second thoughts) 무조건 확보(secure) 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보이네요..^^
암튼 영국사람들의 골동품 사랑은 참 유별나고 특별하다 싶슴다.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스폰지가 삭아 떨어져, 리스토어링을 하는 정보들도 인터넷에 많이 보입니다. 윗사진은 귀부분의 스폰지가 헤지기 시작하는 상태의 사진인데, 바깥쪽과 안쪽으로 동일한 스폰지가 이어스피커의 보호막을 감싸고 있는데 이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삭아헤지더군요. 제클린 플롯 모델 헤드폰에 매료된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제클린 모델1과 모델2만을 전문적으로 리폼하는 업체가 독일에 있는 모양입니다. 처음상태로 완벽하게 리폼하여 준다고 하네요.
영국의 한 유저가 리스토어링 과정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귀부분 스폰지(inside와 outside 모두)와 정수리 부분 스폰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제클린 플롯 모델1의 사진을 포스팅하였네요. 내가 보관중인 제품은 이보다는 상태가 훨씬 좋은편으로 정수리 부분의 스폰지는 완벽한 상태이지만 귀부분의 소프트한 스폰지는 삭아해졌고, 이어스피커의 접착제가 말라 보호막에서 떨어진채 덜렁대고 있는 상태 임다. 나사를 풀어 덜렁대고 있는 이어스피커를 직접 접착시키면 당장 아쉬운차에 사용을 할 수 도 있지만, 확실하게 리스토어링한 후 사용하기위해 어설프게 손을 대지않고 그냥 보관만 하고 있는지 꽤 시간이 흘렀네요.
독일의 한 오디오 전문업체에 의해 완벽하게 리폼된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유저의 모습이 부럽슴다. 우리나라의 솜씨좋은 전문가가 리폼하면 이보다 휠씬 더 잘할 수 있을텐데...그냥 스폰지만 덧대주면 될듯싶어 별로 힘들것 같지도 않네요..(언제 날잡아서 직접 한번 해불까 부당..^^)
독일 리폼업체에 의해 완벽하게 재생된 제클린 플롯 모델1의 모습 입니다. 플롯 모델1과 플롯 모델2의 외관상 차이는 거의 없고 이어스피커 부분에 표시된 모델로고만 다릅니다. 그러나 사운드 퀼리티에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평가가 많군요.
제클린 플롯 모델2는 단종되고 또 다른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이어스피커인 ERGO2 Floating System 헤드폰의 모습 입니다. 공산품가격이 저렴하기 짝이없는 미국에서도 판매가격이 USD 400 정도하는 고가의 헤드폰이네요. 머리 정수리부문에 올려놓고 귀 근처의 이어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는 시스템으로, 귀둘레를 차단 음을 가둔상태로 사운드를 청각신경에 쏘는 일반 헤드폰의 음질과는 차원이 다른 귓가를 떠도는(Floating) 소프트하고 리치한 음질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그런것 같기도하구 괜한 구라같기도 하구...암튼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기억..^^
Jecklin Float Model II - Overview
Jecklin Float Model II are one of the iteration of the Jecklin earspeaker frame designed by Joerg Jecklin, it is the least dynamic versions on this frame (there were also other dynamic and electrostatic headphones). This frame was the last of Precide Jecklin frames before Ergo designed its own replacement to the Float.
General Description of the Sound
Float Model II are very warm and relaxed sounding headphones. They are rolled off at frequency extremes, but makeup for this with fabulous liquid and inviting midrange . Float Model II is very detailed and refined sounding, and is able to extract a fair amout of details from the recording especially in the mids and lower high frequencies . This headphones creates a large realistic soundstage and has excellent instrument separation. As all Jecklin earspeaker Float has a completely open baffle.
The Float Model II has 120 ohm drivers and it is not difficult to drive, it does benefit from proper amplification, but will work even out of portable mp3 player.
Pricing & Other Data of Interest
These headphones were manufactured from 1980's into the 1990's and retailed for approximately $190. Now they typically sell for about $150-250 depending on condition, if you can fin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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